오늘 아침은 왠지 소크라테스의 심장처럼 뜨겁지만 우울했다
어제의 족발사건이후 나의 심신은 지쳐있었고 왼손에는 찢어진 쪽지의 잔해가 보였다
제발, 이게 꿈이였으면
엘조형은 나의 손목을 강하게 붙잡고 난 그를 따라나서기 시작했다
'
'
"
여기가 방송국인가?
처음보는 낯선공간 그리고 티비에서만 보던 낯익은 스타의 얼굴들
내가마치 오드리햅번의 어린시절처럼 작게 느껴졌다
정말 아방가르드한 인테리어들은 나의 두눈을
사로잡아버렸다
처음보는 이런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넊을놓고
있을때 엘조형의 신경질섞인 목소리가들렸다
타이타닉의 영화에서처럼 나는 위급함을 알아차린
여주인공 처럼 투스텝을 맞춰 뒤를 돌아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지드래곤" 그가 나타나 있었고 여지없이 엘조형은 그와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는 엘조형이 입을 열었다
" 너 얘야 나야? 둘중에 택해 "
난 형식에 얽매이고 싶지않았고 난 두사람의 눈을 번갈아가며
쳐다보았다
엘조형은 이윽고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고
지드래곤 그는 굶주린 하이에나 처럼
나의 입술을 빼앗아갔다
나의 입술값의 댓가로 나는 그의 왼쪽뺨을 때렸고
나도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이 세상과는 단절된
다른세상으로 가버리고 싶었다
내가 계단에서 혼자 한없이 울고있을때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나는 그가 누군지 알것같았기에 여지없이
지나가는 그의 옷자락을 끌어당기며 말했다
" 하루만 재워줘요 "
" 뭐? "
" 하루만 재워줘요 선우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