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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이라고 오해하진 않겠죠..?

죽겠어요 |2012.03.12 00:07
조회 42,788 |추천 40

이상한오해를 받고있어요..ㅜㅜ

 

 

안녕하세요 올해 24살된 흔한 직장녀 입니다..

 

글을쓰면서 생각했어요

이분위기에 직장을 때려쳐야하나..(진짜 왕따아닌 왕따라서; 에휴..) 

때려친다면 저년들을 어떻게 골탕먹이고 그만둬야하나..

그생각만 빙빙 돌아요..ㅠ_ㅠ

 

 


저는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직원도 20명 남짓되는 작은회사요..
전문대 졸업앞두고 취직해서 다닌지는 2년정도 되었네요

저를 포함해서 여자직원은 4명이구요..
일단 여자직원들중에선 제가 제일 막내구요
그다음 올해 26살언니랑 28선배 29선배님 계시구요

그냥 순서대로  A,B,C 로 할께요..
저랑 나이차 젤적은 A 언니는 그래도 친해요.. 같이 커피숍도 자주가고..

근데 문제는 B랑C선배에요..
제가 막내로 들어왔을때 회사에서 과장님이나 다른사람분들이 예뻐해주신건 맞는데..
첨부터 좀 뭐라고 했어요..

(누군 어릴때 없었나,, 남자는 어리면 다좋아한다..)
뭐이런식으로 수근수근 하기도하고..

 

제가 친구들하고 약속있을때는 치장도 하고 출근했다가 바로 약속가고 그러는 부분이 많아요
B선배는 결혼을 일찍하셔서 약간 그런 자유로움(?) 을 누리지 못하시건 같더라구요..
옷을 심하게 입고간것도 아닌데 화사한톤 노랑색이나 그런종류를 입고가면 뭐라고해서
쇼핑백에 옷을 들고가서 퇴근길에 갈아입고 친구들 만나러 가고 그러고..
화장도 뭐라고 하길래..아이라인도 살짝만하거나 아예 안그려요..
(" 너 회사에 일하러 왔니? 누굴 꼬시려고 다니니?" 이런식으로 말하셔요..ㅠ)

 

그리고 회사내에 p대리님이 계시는데
저랑 집이 같은 방향이셔요..
차타고 빨리가면 20분 차막히면 30~40분 걸리는데
가다보면 큰 역이 있어요 .
버스타고 가면 쭉 2정거장 더가서 약간 되돌아가는 위치구요,
역에서 내리면 한정거장 정도 걷다가 골목골목 지름길이 있어요
그래서 어쩌다 같이 퇴근하는 날이면 p대리님이 역 근처까지 태워 주신곤 하셨어요..
자주는 아니구요 굳이 손으로 꼽자면 2달에 3번정도??
야근업무도 있고 저도 약속도 있고 이래저래 매일 같이가는건 아니구요.. 생각해보니 그정도 되네요..
가면서 별다른 얘기하는건 아니었구요.

제가 남자친구가 올해 졸업을해서 취직자리는 어떻게됬는지..(남자친구가 물리치료과 졸업할때쯤)
자기 아는 선배가 어디병원 사무장으로 있다고 어려운거있으면 말하라고
정말 사적인 대화라고 하면.. 제 동생이 고등학생인데 말을안들어서 부모님이 걱정하신다고
그정도?? 선에서 해요..
그리고 대리님도 엄청 가정적인 분이시라서 결혼기념일엔 꼭 장미꽃 배달시켜 집에 보내시구..
주말에 와이프 쉬라고 애들 데리고 낚시도 다니시고..

 대충은 애들예기 사모님 요리하신예기.. 그런거 하시구요
암튼 엄청 가정적인분 이라서 차 태워주셔도 아무 생각없이 감사히 탔던거였거든요..

(개인적인 연락같은건 전혀 전혀 없어요 !!ㅠㅠ )

어떤 마음으로 태워주신건지 아니까요..(겨울 버스기다린다고 동동거리는거 안쓰러워서 첨 태워주신거구요..)
그래서 A언니랑 밥먹으면서도 데리님이 태워주셔서 편하게 가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나중에 사모님이랑 보시라구 영화표라도 선물해야겠다고 말하면서
내 남자친구도 결혼해서  대리님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약간 동경?? 그런 마음으로 별 대수롭지 않게 했던건데, 그게 문제였나봐요

 

작년초에 2월인가? p대리님 둘째 돌잔치가 있었어요..
근데 그날이 친구 생일파티 하는 날이었거든요..
옷을 들고가기도 뭐하고.. 그냥 진회색 반바지에 검정레깅스 신고 부츠신고 쟈켓입고 갔어요..
가서 밥먹고 제가 애기들 좋아해서 둘째랑 첫째랑 데리고 풍선가지고 놀고하다가
다 끝나서 친구들 만나러 갔거든요..
그때 대리님 사모님이 고맙다고 애들이랑 잘놀아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하셨어요..

너무 옜날일이라서 잊고 지냈죠..

 

그러다가 3주전쯤? C선배랑 제남자친구 아는 형이랑 소개팅 비슷한 자리를 주선하게 됬어요..
저희는 적당히 1차로 밥먹고 맥주한잔씩 하고 자리 비켜주고
둘이선 어떻게된일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잘 안됬나봐요..
근데 주말지나고 회사 오니깐 엄청 쌀쌀 맞더라구요..
저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억울해서..a언니한테 제가 뭐 잘못했냐고 소개해주고 우린 나왔다고 얘기하니까 언니도 그냥 어~ 그래? 그러더니 쌀쌀맞고.. 뭔가 왕따같더라구요..ㅠㅠ
밥도 같이 먹으러 가기 뭐해서.. 올해 학교 졸업한 친구 불러서 먹으러 나갔다왔어요..

그날 퇴근길에 b 언니가 오더니..
어떻게 그런사람을 소개해줬냐고 하더라구요..

왜그러시냐니깐

" 야 언니 얘기 들어보니까 매너도 없는 그런사람 소개해줬다며?"
" 무슨 말씀이세요.."

" 혼자 술 잔뜩 먹더니 혼자 취해서 계산하고 간다는 말도 제대로 안하고 갔다며~ 뭐그런사람이 다있니? 너 잘아는 사람 맞어? 니남자친구를 어떻게 그런사람을 소개해?"

"아..저 자세한 얘기를 저는 못들어서.."

 

 

 

그길로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막 따졌어요..
뭐냐고 내입장 난처하게 그런사람 소개해주냐고..

나중에 들어보니까 그 언니가 둘이 남아 술한잔 더하자고 맥주먹는곳으로 자리 옴겼는데
전화받으러 가서는 한참 안들어오고 그러기를 여러번 반복했더라구요..
남자친구 친한형 직업도 좋구 성격도 좋구 매너도 굉장히 좋은분이라 소개해드린거였는데..
그런분이 참다참다 화나서 맥주 시킨거 다 혼자 비우시고 그언니 들어올때쯤
계산하시고 이만 들어가자고 하고 택시태워 주시고 들어가셨데요..
오히려 오빠가 저한테 뭐라고 하더라구요.. 뭐그런 여자가 있냐고 ㅠㅠ

중간에서 저만 난처해졌죠뭐..

 

그후로 1주일간 왕따아닌 왕따로 지내다가..

지지난주 금요일알 p대리님 집들이가 있었어요..
이때 저도 안가려다가.. 술자리 갖은김에 언니들하고 좀 풀어보려고 갔아요..
(A언니는 안가고 B선배C선배는 갔어요..)

다같이가서 회도먹고 차린음식도 먹고 ..
저는 술을 많이 못먹어서 술먹는대신
1년좀 지나 보니까 애기도 많이 컷고 하길래 놀아주고 있었어요..

 

근데 술자리가 좀 깊어지는데

b,c 언니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에요 ㅠㅠ

 


대충 내용이..

A : " 대리님~ OO이(제이름) 맨날 그렇게 데려다 주시면 집에가실때 돌아서 가는거 아니에요~?
     oo이가 대리님 차타고 간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 대리님 자상하시다고 ~ 이상형이라고       그러던데^^ "

b : " 맞아요~ 우리가 타고나면 이상한 소리 들을까바 그런생각 꿈도 못하는데~
     OO이는 어려서 그런가봐요 ~ OO이가 귀엽긴하죠 ~ 옷도 화려하게 입고다니고 ~ "

 

P대리님 : " 어쩌다 한번씩 역에서 내려주고 오는거죠 ^^ 돌아서 오는게 아니고 가는길이에요^^;"

 

A : "어우 ~ 우리 OO이는 좋겠다 ~ 대리님이 이렇게 챙겨주셔서 ~ "

B : "그러게요 ~ 남들이 오해나 안했으면 좋겠네요 ~ 호호호호 둘이 오시면서 무슨 얘기하시면서     가세요~~? 호호호호"

 

 

화장실 앞에서 애기랑 포크레인 가지고 놀아주고 있는데 거실쪽에서 그소리가 들리는거에요ㅠㅠ
그래서 황당해서 벌떡 일어났죠..

머릿속으론 아 저언니들이 그얘길 언제 들었지.. .. 그냥 머릿속이 멍......


사모님도 그소리 듣고 일어나신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랑 비슷하게 벌썩 일어나셔서
물컵 들고있는 쟁반 들고 제 쪽으로 걸어오시더라구요..
아 뭔가 왠지 죄진느낌;; 시선 밑으로 떨구고 있는데.. 사모님이 저랑 눈마주 치시더니 위아래로 쭉.....................
 ㅠㅠ  훑고 그냥 지나는데..아....ㅠㅠ


 

어이없어서 저도 거실로 갔죠..

 

저: " 아~ 대리님차 몇.번 타고 간거요^^; 우연히 집방향이 같아서 몇.번 타고왔는데 제가 행운인가봐요 ~ 차비도 굳고^^; "  <-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죠..

P대리님 : " 그러게 ~ 그덕분에 OO씨 말썽쟁이 동생예기도 듣고했지 ^^; "

 

 

아....그담 분위기 아시죠..완전 썰렁..다른 남자 직원들도 폰만지고 뭔가 껄끄러운거요.
언니들은 자기들끼리 깔깔거리고 나머지는 그냥 멍......한상태요...
그러고 있는데..
사모님이 오랜지쥬스랑 떠오시더니

 

사모님 : " 오렌지 쥬스좀 드세요 OO씨^^  그때 돌잔치때도 보니까 이쁘게 하고 오셨던데

              (그때 옷 차림이 좀 화려하긴 했어요..ㅠㅠ)
           오늘도 예쁘네요 ~ 남자친구 참 좋겠다^^

          보기 좋아요. 한창  예쁠 나이에 이쁘게 꾸미고  다니니까... 부러워요^^

          집에 갈때도 나쁜사람들 조심하라고 남편이 신경써줬나보다..^^
           그래도 서로 시간때 안맞는 날 많으니까 남자친구한테도 한번씩 데릴러 오라고 해요 ^^ "

 

 

그러시더라구요 ...ㅠㅠ
좋은뜻으로 하신 말씀인지... 신경쓰여서 하신 말씀이신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후자 쪽인거 같아요..


 

 

에휴...

그리고 주말 지나서 화요일 이었어요.
제가 퇴근하고 슬리퍼 바꿔신고 가방챙겨 일어나는데 대리님도 책상서 나오시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획 돌아서 다시 자리에 앉으시는거에요 ㅠㅠ
아....... 진심 태워달라거나 그럴생각 추호도 없는데 ㅠㅠ
잊죠 그런거..대리님 알아서 막 피하시는거..
왠지 월요일부터 직원들도 눈치가 이상하고..
밥먹고 커피한잔씩 드리는데요.. 옛날에는 아무렇지않게 직원분들 한잔씩 타드렸는데
그것도 못하겠고.... 하튼 엄청 서먹서먹해요 혹시나 이상한 소리 나올까봐요 ..

 

아.......그렇게 1주일 버텼어요...
언니들사이에선 여전히 왕따구요...
회사에서도 저를 이상하게 보는거 같아요..
저때매 괜히 대리님도 곤란해 진거같구요..

진짜 내일 당장 출근해야되는데 진짜 지옥같아요..

B,C선배 이름 베개에 붙여놓고 진심 100대를 쳣을꺼에요...... 아....
대체 저한테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아쉬울때는 '누구야누구야~ 그거 스카프 이쁘다 ~ 이번주말에 언니좀 빌려줘 ~'
막 이러고..... 일찐도 아니면서 -_- 아오..진짜 얄미워요! 빌려가면 몇날몇일 까먹었다고
주지도 않고요.. 립스틱 색깔같은것도 이쁘면 계속 달라해서 쓰고요..하...
생각해보니 한두개가 아니에요-_ㅠ
자기 기분나쁘면 막 트집잡아서 뭐라고 하고..

남자도 먼저 소개해달라고 했으면서..나중엔 저만 욕하고요..
A언니도..저랑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제가한 얘기를 그런식으로 다른 언니들한테 얘기할수가 있는지.. 너무 배신감들고요....ㅠㅠ

 

이러고도 계속 회사 다녀야하는지..

휴.....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하고..
엄마 생활비도 드려야하고 내년엔 동생도 대학가야되서 돈좀 모아놔야되는데..
회사 그만둘꺼생각하니 압길이 막막해요..
진짜 어떻해야하죠 ㅠㅠㅠ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결혼/시집/친정  카테고리에는 안맞는 이야기지만
너무 답답해서 올려봤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추천수40
반대수3
베플ㅇㅇ|2012.03.12 00:21
자..오늘부터..그년들의 약점을... 하나 둘.......알아보자.. 니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왜 니가 회사를 그만둬.. 그 개샹년들이 그만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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