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첨쓰는 판에 후기까지 또 달아보게 되네요.. 많은분들 진심어린 충고.. 하나하나 다읽어보고 다시 보고 생각해봤습니다.
역시 이번문제에 핵심은 제 "거짓말" 때문이였던것같네요.
케익을 만들었다 해도 감동을 받을것이고 케익을 샀다고 하더라도 감동을 받았을 것인데..
여자친구 8만큼 웃게해줄거 10만큼 웃게해주려고 케익을 만들었다고 한 제가 잘못한거죠..
댓글분들중 대부분이 평소에도 얼마나많은거짓말을 했길래라고 적어주셨는데..
제가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25살 먹은 지금까지 담배를 아주 줄기차게 피워제끼며 살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담배냄새를 너무 싫어해서 여자친구앞에서는 피우지도 않고 밖에서 피고 오더라도 여자친구에게 갈때는 매번 세안과 손씻기 양치질까지 하고나서 봅니다. 데이트라도 하는날이면 하루에도 17~18번은 기본으로 씻죠.. 근데 금연하지 못하는 남자와는 결혼을 안하겠노라고 하길래 금연 시도도 많이해봤죠..
하지만 금연이 어디 말처럼 쉽게되나요.. 이문제로 거짓말을 좀 많이했습니다. 피우고 나서 안폈다.
사내커플이다보니 금연하겠다고 선언하고 제자리에 담배/라이터 등이있으면 금연했다면서 왜 거짓말치고 피우냐.. 등등 잔소리.. 제입장을 변명하자만 여친이 담배를 너무 싫어하니까 사실대로 말하면 싸움날께 뻔하니까 거짓말을 했던것같네요.. 그걸 또 전 들키고 .. 그래서 거짓말에 예민한거구요.
이번에 케익을 만들었다고 여친한테 거짓말을 했던이유는 허세..허풍.. 말만버지르르가 아니고 2년 가까이 교제해오면서 정말 사소한 기념일 하나 빠뜨리지않고 이벤트를 나름대로 정말 화려하게해줬습니다.
멀쩡한 팔에 커플링 제손에 두개 끼워놓고 다친것처럼 기브스를 하루종일 하고 있다가 저녁에 노래불러주면서 풀러서 주고.. 오피스텔을 하루 빌려서 영상편지랑 꽃이랑 촛불 등등 깔아놓고 해줘봤고..
5성급호텔.. 부산기차여행.. 제주도여행.. 제가직접 주방장/캐셔/종업원까지 1인3역을 해서 일일 레스토랑도 해줬구요.. 이외에도 수없이도많았는데 그런부분을 다 비밀로 했었어요 모르게 .. 준비하나도 안한것처럼.. 그래서 이번에는 해주었던것보다 좀많이 약하다? 라고 생각해서 케익을 만들었다고 거짓말을한것같네요 ㅜㅜ 2주년도 곧 겹치고하니..
어제 저녁에 예약해놓은 밥집데리고가서 소주한잔시켜서 말했습니다 .내가 미안했다고.. 내입장만 이해해주길 바라고 너가 어떻게느꼇을지는 생각못했다고.. 마무리는 기분좋게 풀긴했는데..
솔직히말하면 사과는 먼저하긴했지만 좀 찜찜하긴하네요.. 제 성격에 문제가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제가 사랑이흔들리고 그렇게 화낼정도에 잘못을 했나 잘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얼마 댓글이 달리진않았지만 관심가져주시고 손수 조언까지 해주신 모든분들 정말감사합니다.
**ps_ 아 그리고 ! 금연은 지금현재진행중입니다.. ^^:; 지금 금연한지 약 3주정도 됬네요.. 또 어떻게 될지모르겠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끊어볼랍니다~!!
화이트데이날 어김없이 싸웟네요.
제목그대로 오늘 화이트데이날인데도 어김없이 싸우고말았네요. 저희 소개부터하자면 저희는 사내커플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3살 연상이구요. 화이트데이라해서 2틀전부터 또 어떻게 선물을 줄지 감동을 줄지 고민했습니다. 저희가 4월1일이 사귄지 2주년이라 2주년도 있고하니 (2주년을좀더 크게해주고싶어서) 이벤트같은 거창한거보단 조그만 선물과 정성어린 편지를 줄 생각이였어요. 여자친구도 자기는 사탕을 별로 좋아하지않으니 안줘도 된다고 밥이나 맛있는거 한끼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맘이 그게되나요. 그래도 명색이 화이트데인데 선물도 주고싶고 감동도 주고싶고 회사에 또래 여자들도 많이 있는데 사탕못받아서 기죽어있는 모습도 보기싫고해서 여자친구한테 내색하지않고 몰래 준비할생각이였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직업이다 보니 오래앉아있으면 엉덩이도 많이 베기고 해서 캐릭터방석과 핸드폰처럼 열리는 작은 손거울에 같이찍은 커플사진 붙여서 준비하고 메모지랑 스탬프(도장)을 사서 평소에 내가 이쁜짓 할떄마다 한장씩 찍어서 주라고.. 그게 모이면 그걸로 여자친구한테 요구사항을 말하겟다고 (예를들면 스탬프3장=뽀뽀한번 이런식으로..)해서 준비했고 그리고 사탕을 원체 싫어해서 케이크랑 케이크 담을 상자는 하드보드지와 리본 스티커 등 사서 준비하려고했습니다.
미리 회사에서 점심굶어가며 썻던 편지내용을 어제 여자친구가 화장실간다고 자리비울떄 몰래 새 편지지에 옮겨적고 어제 저녁에 하드보드지로 케이크상자를 만드려고 했는데 제가 바보같이 깜빡 잠이들어버려서 오늘 새벽6시에 깼습니다. 부리나케 칼로 오리고 붙이고 자로 재고 별 난리브루스를 다했는데 .. 이게왠 낭패인가요 ㅜㅜ 케이크가 너무커서 사이즈가안맞는겁니다.ㅜㅜ 그시간에 펜시점문도 다닫혔고 급한데로 케익상자에다가 색깔있는 전지 덧대서 완벽포장(?)은 아니더라도 성의없지 않게 나름 케이크상자를 포장해서 평소보다 일찍 회사에 출근을했죠. 준비해둔 선물/편지/케잌을 여자친구 자리에 올려놓고 여자친구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여자친구가 오자마자 회사 메신저로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너무너무고맙다고.. 그래서 저도 답장을보냈죠. 더이쁘게해줄수있었는데 그러지못해서 미안하다고.. 5분뒤에 바로 쪽지가 또오드라구요. 아.. 여기서 먼저말씀드릴부분은 제가 케이크를 산게아니고 직접만들었다고했습니다.. 이건 제가 분명잘못한거죠. 하지만 디핑되어있는 케이크에 위데 데코레이션하는 가루뿌리는 작업은 제가한게 맞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케이크박스또한 제가 직접 꾸민게맞구요.. 여자친구는 제가 완벽하게 다 만들었다고생각했나봅니다. 아니 제가그렇게말을했죠.. 아무튼 여자친구한테 메세지가 왔습니다. 너이케익 만든게아니고 산거냐면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잡아뗏습니다. 제가만든게맞다고. 그러자 여자친구가 인터넷에서찾았는지 제가 산 케익과 똑같은 사진을 메세지로 첨부해 보내주면서 거짓말좀하지말라고 너한테 믿음이안간다고 정말실망이라고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여자친구한테 거짓말을 하다가 많이 들킨것도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더 민감하게 받아드렸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서운하드라구요 정말.. 준비해준성의가있는데.. 그래서 여자친구를 불러내서 대화를했습니다. 거짓말을했던건 잘못했지만 내이득을 취해서 악의로한 거짓말이아니지않냐고.. 내가만약에 너와같은 상황이였다면 난 웃으면서 귀엽게 애교로 넘겼을것같다고..아니면 일부러 속아줬을것같다고.. 하지만 여자친구는 아니랍니다. 실망이고 거짓말하는 저한테 사랑이 흔들린다고합니다. 이게 사랑이흔들리고 실망할정도에 거짓말인가요? 제가 나쁜의도로 했던것도아니고 조금이나마 감동을 더주려고 했던 욕심이 컷던건가요,, 아.. 그래서 너무 황당하고 어이도없고 서운한맘까지 겹쳐서 톡커님들에 조언을 좀 듣고싶습니다.
진중하고 진심어린답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