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이랑 화이트데이 때문에 전화로 싸웠네요.
여친은 20대 후반이고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만난지는 10개월 정도 됐네요.
주말에만 보는 장거리 연애 커플입니다.
차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 왕복 세시간 거리입니다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멀 수 있는 거리.
실은 지난주에 줄려고 했는데 지난주에 갑자기 일이 생겨 어딜 갔다 와야 했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은 늦었지만 이번주말에 만나서 사탕이랑 선물 줄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여친은 그게 아닌가 보네요.
오늘 안 올거냐고 계속 그러네요. 오늘 화이트 데이인데 자기 보러 안 올거냐고.
제가 난시가 심해서 진짜로 급한 일 아니면 밤에 운전 안 합니다.
밤에 운전하면 많이 피곤해 해요.
여친한테 나 밤에 급한일 아니면 운전잘 안 하는 것 알지 않냐고 그리고 갔다 오면 너무 힘들어서
내일 일에 지장있다고 주말에 보자고 했는데.
여친은 화이트데이날 여친 만나러 오는게 중요한 일이 아니냐고.. 계속 그러네요.
나보고 너무 무심하다고 그러는데..
여친이 나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는데 다른사람은 선물 받고 그러니까 삐진건 알겠는데.
정말 모르겠네요. 제가 잘못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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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어제 여친이랑 잘 풀었네요.
퇴근하자 마자 전화 걸었더니 친구들이랑 같이 저녘 먹고 있더군요.
같이 못 있어줘서 미안하다고 우선 사진으로라도 사탕이랑 선물 보낸다고.
친구들한테 기죽지 말라고 사탕이랑 선물 사진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여친도 투정 부려서 미안하다고 하고 잘 끝났습니다.
전 택배가 더 성의없어 보일것 같았거든요.
선물은 직접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많은 분들이 택배로라도 보내라고 하는 말을 하네요.
전 선물 자체보다는 주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닌가 보네요.
난시가 심하면 안경으로도 교정이 잘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밤 되면 가로등 불빛이라던지 헤드라이트 불빛이 퍼져 보여요.
그래서 밤에 운전할때 계속 긴장하면서 운전해야 되서 밤에 운전하면 많이 피곤하거든요.
난시 있으신 분이 없으신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