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울에 사는 19살 흔녀들입니다.
오늘 친구에게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고 화나는 얘기를 듣고
여기에 쓰게되었는데요.
늘 보기만 하다가 막상 쓰려니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럼 걍 막 시작하겠습니다.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ㅠ
다름이 아니고 오늘 모의 고사를 다 본 후 친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편의점 사건, 그 사건이 바로 제 친구에게 일어났다는 것 입니다.
그 친구는 말투가 약간 어리버리하고 평소 생각이나 행동도 약간 엉뚱하기에
처음보는 사람들은 '얘 참 순진하게 생겼네?' 하고 생각들 정도로 말이에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 친구가 12월31일에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는데요.
공부해야 하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보탬이 되고자 용돈을 조금이라도 벌어보기 위해
주말에 쉬는 시간 틈을 짜서 알바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월 21일 대략 16시경 알바를 하던 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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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친구가 쓴 글의 내용입니다.(밑에 친구가 직접 쓴 글이 있어요.jpg로)
내용은 약간 다릅니다. 친구가 글을 쫌 ...
머리숱이 없고,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눈이 크고 쳐진편이고, 얕은 쌍커풀이 있는 아저씨(영화 '도가X'교장역할 하신 분과 닮았습니다.)께서 쌍X탕을 사시려고 하셨습니다.
쌍X탕의 가격은 1000원인대 500원을 내밀며 "나머지 돈은 나중에 가져다 줄게"하시면서 그냥 나가시려고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나가려는 아저씨를 그냥 의미없이 바라보고 있었는데
아저씨께서 "왜?내가 안줄까봐 무서워?"라고하시고
저는 멋쩍은 듯 살짝 웃으며 "아..아니에요"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함부로 의심하기도 그렇고 점장님께서 매번 하시던 말씀 중에
"우리가게는 손님과 가족처럼 지내$#$&..."하시던게 떠올라서
'혹시몰라..진짜 친한 분이실지도?..'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이 상황이였다면 아마 진짜로 모든 알바 처음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당황해서 '사장님께 확인전화할까'하는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러던중 다시 돌아오시더니
"내가...요 앞에 노래방 하는 아저씬데, 여기 사장님이랑 아는 사이거든? 담배 6보루 좀 빌려줘...
아! 그리고 이따가 은행 들려서 수표로 갖다줄테니까 5만원만 더 줘~ 합쳐서 20만원이야"
(저는 정말로 그상황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게서는 물건과 돈을 받아가셨습니다.
솔직히 나가실때까지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아저씨 모습이 보이질 않자 두려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20분 정도흘렀을 때는 초조한 정도였는데
한 시간...두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갑갑하고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알바 비는 시간을 쪼깨서 하는 거라 하루 7~8시간 하고
쉬었던 날을 뺀, 월급은 한달 조금넘어 대략 23만원 정도였습니다.
점장님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쪼개서 했던 저의 한달간의 노력과 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리는것 같은 마음에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초조함을 참지 못해 신고를 했는데
돌아온 결과는 돈 전액을 물어주고,
CCTV에 아저씨의 얼굴이 나왔는데도 잡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제 돈이 한 순간에 날아간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물론 공부를 해야하는 고3이 알바나 하고 또, 그 상황에서 의심조차 하지 못하고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보다도 더 중요한건 혹시나 그 아저씨꼐서 저같은 편의점 알바생들에게 이런 행동을 또 해서 제2의,제3의 피해자가 나올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것에 대해 한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상황, 그 자리에 있으셨다면 아마 거의 저와 같은 행동을 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비록 요즘 사기사건중 20만원? 적은 돈, 작은 사건일 수도 있겠지만 학생인 저로써는 아주 큰 사건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은 혹시나 저와같은 피해자가 생길까 걱정이 되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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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에 있었던 일을 이제와서 올린다는게 어이 없으시겠지만 저희는 단지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올리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 친구가 그동안 말을 안해주다가 오늘 모의고사 보고난 직후 털어 놓았기 때문에 뒤늦게 올린거기도 하구요)
여기까지 저희들의 긴 글을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말투가 변해서 죄공하고...
또, 처음이라 글들이 어색해서 죄공하고..
끝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몰라 죄송합니다.
이 친구가 말 한마디로도 상처를 쉽게 받아서 이런 심각한 상황의 글레 악성 댓글은 안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또 이글을 모든 알바생들이 보실 수있게 추천 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보니까 사기꾼 인상착의가 비슷하신분들이 많네요 ㅠㅠ
한분이 상습범이라고 편의점 본사에서 사진을 보내줬데요
다른 피해보신분들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에휴님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