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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완전체라고 하는 마누라

아놔 |2012.03.15 15:57
조회 20,585 |추천 13

내 마누라가 요즘들어 이상합니다.

제 나이는 33 마누라는 30이며, 결혼 2년째 되가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자꾸 어디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는지, 저보고 완전체라고 놀리네요...

그래서 완전체가 뭔데?? 이러니 네이버에 검색해서 보랍니다.

그래서 봤더니 이건뭐 꽉막히고 대화가 안통하고 찌질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더군요.

 

자기 남편을 완전체라고 놀리고 싶을까 모르겠네..아놔...

한번은 우리 가족들하고 밥먹는데, 내여동생보고 내동생 남편은 완전체 아니냐고 물어보던데.

당신 오빠가 완전체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막 낄낄대고 웃으면서...

 

기분상해서 밥상 엎을뻔 했습니다.

그래도 가족들 있는 자리니까 참고 집에와서 "너 한번만 더 놀리면 나 가만 안 있는다!!"

이러니까 와이프는는 제가 좀 꽉 막힌 구석이 많다며 고쳐달라고 말하네요.

그래서 내가 구체적으로 어떨 때 내가 완전체처럼 느껴지냐고 따져 물으니

 

와이프가 잔소리처럼 시시콜콜한걸로 막 저를 쏘아붙일때는 제가 화제를 다른걸로 돌리거든요... 몇번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듣고 싶지 않은 얘기는 안하려고 자꾸 다른 얘기로 돌린다고"

그러더라구요

네, 잔소리도 한 두 번이지 맨날 듣는 잔소리 지겨워서 대화 주제를 돌리고 자꾸 피하고 그랬습니다.

잔소리의 내용은 주로 방 청소좀하고 깨끗하게 하구 다녀라... 살좀 빼라...머 이런거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하면 무조건 맞장구는 쳐주는데 공감을 전혀 못하고

다음에 물어보면 전혀 기억 못한다" 이러는 거에요...

 

제가 사실 기억력이 좀 안좋아서 잘 까먹고 그러긴 하지만, 맞장구도 안쳐주면 혼자 말한다고 삐칠까봐 마누라가 무슨 얘기 할 때마다 꼬박꼬박 맞장구도 쳐주고 그랬습니다. 사실 조금 건성건성 대답하고 그랬습니다.

 

저 완전체 맞나요?? 마누라랑 같이 댓글 보려구요~

추천수13
반대수8
베플아아|2012.03.15 17:29
부인입장에서 글을 한번 써보면 답나오겟녜요! 후기 ㄱㄱㄱㄱㄱ
베플아오|2012.03.15 17:00
이 글 보니까 완전체는 아니신 듯. 근데 오해의 소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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