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반년좀넘은 24살 여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지금 남편과 막싸우고 제가너무 미친건지 궁금해서 글을올려요
우선 남편과는 제가 21살 남편 28살에 만나서 2년연예하구 결혼했어요
나이가있는편이라 진지하고 절너무좋아해줬기때문에 이만한사람없다고생각하고
저도 참많이 좋아했었죠
사귀고 얼마안됬을때 같이 싸이월드를 하다가 남편싸이월드에 같이들어갔어요
싸이를 잘안하는편이긴했는데 비공개폴더에 전에 2년사귀고 헤어지던 여자친구와의 추억이
그대로 있더군요.
같이 일본여행 부산여행 제주도여행갔던 사진들 데이트했던사진들..
뭐 속상했지만 그땐 사귄지 얼마안됬을때라 장난으로 한마디하구 남자친구는 바로 지우길래
그냥 넘어갔죠.
근데 제가 질투도많고 장난도심해서 " 오빠 걔랑 행복했어?" " 걔랑거기갔었자나" 뭐이런식으로
오빠 힘들게도했어요.(편하게오빠라고쓸게요)
싸우기도했고 그래서 안해야지하면 또 과거가..또과거가..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집에놀러갔을때 오빠가 뭘좀찾는다고 서랍을뒤지는데
그서랍안에 제 귀걸이가 있었어요. 칠칠맞고잘챙기지못하는성격이라 그래서
"우아 오랫만이다 이귀걸이" 하면서 보려는데 오빠가 6년사귀고 헤어진여자가 준편지가있더라구요
뭐 그것도 웃고넘겼어요 별내용아니길래 장난좀치고말았죠
그때그때마다버리긴하지만..또오빠컴퓨터로 음악좀들을려구하면 그 2년사귄여자랑 여행간사진이
또나오고 한두번넘기다 이젠 싸움으로 번져가고 아직제가철이없어 그렇게되니 더궁금해지더라구요
사귀는중에 그 2년사귄여자인듯한데 문자도 왔었거든요 1004로 오빠잘지내..?보고싶다 뭐이딴^^
그러니까 이제 너무싫어지는거예요 그래서 저도모르게 정말재수없는 집착쩌는여친마냥 싸이도찾아보
고
장난반진담반으로 갈구기도많이하구 그러다 한번은 오빠가 집에와있으라고하고
저혼자 집에있을때가있었는데 이럼안되지만 공책같은게 많이있길래 열어봤어요 전공수업필기한노트
였는데 2년사귄여자친구는 cc엿거든요 그여자랑 나눈담소가^^ 뭐.. 씨씨니까..이해했죠
근데 전 그걸아직도안버리고 있는게 이해가안가요
까먹고 정리할새도없어서 그냥놔둔다는데 너무싫거든요 그래도항상참았어요 저도 과거가있고
당시 그사람만날땐 그사람이 최고라 생각하고 닭살떠는말도 당연히많이하곤했으니까요.
또한번은 양말좀찾아달래서 양말찾고있는데 양말속에 콘돔이한가득ㅋㅋㅋㅋㅋㅋㅋ
저랑은 쓴적도없는것들이 그땐참화가많이나서 막무ㅓ라고했었는데 저만나기전에 친구들이랑 몇달
같이산적이있었거든요 그게 친구들이 모텔갈때마다 가져온거래요 참내 말도안되지만 뭐 그래그것도
옛날이니까 다넘어갔죠 그담엔 그 6년사귄여자랑 집에서찍은사진 등등 오마갓
다 제가잘못한거알아요 젊은날 누구나 있는과거를가지고 사람귀찮게하고 그걸 또 뒤진다는거자체가
얼마나 잘못된건지..근데그렇게 될때마다 한번이라도 싹정리를 해줫으면하는데 그순간만 버리고 모면
하고 자꾸 반복되게햇네요 근데 주위에서 그건제잘못이라며 나무라길래 항상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뭐 2년사귀는동안 자주도아니고 몇개월에한번씩이니 잊을만하면나오고 잊을만하면나오고
잊어갈때쯤 결혼식앞두고 같이살집으로 이사하려고 짐정리를하고있는데 제가 오빠집에서 오빠짐싸는
걸
도와줄때 또 한수첩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이거버려두되? 하고 물어야하는건데 그냥펴봤어요
오빠가 일기식으로 하루하루 머했는지 간단히 적어놓고 용돈기입장식으로 대학교때 써둔거더라구요
그 씨씨였다는여자에게 쓴 편지도있고
내용은뭐 보고싶다 자주짜증내서미안하다 이해해줘서고맙다 사랑한다
저거보고 좀 슬프긴했는데 자주짜증낸다는말에 아하 내가승자군 이렇게 웃고넘겻는데
몇월몇일 mt 몇월몇일 mt대실 뭐이딴걸써놓고 얼만지다써둿더라구요
그래 나이도많은데 당연히 저런일이야있겠지...그래 먼지구덩이에서나왓으니오빠도몰랐을거야
그래 뭐나혼자 순수한것도아닌데 하고넘기고 오빠가 너무힘들어하길래 참으려고햇는데
이따금씩 그냥 장난치고그러다가
결혼하고나서 오빠출근하고 혼자 컴터할때면 가끔 내문서말고 뭐 깊숙히 들어가면 나오는 그런
사진들 보니까 여전히 그여자랑찍은사진이있더라구요^^ 하 저도참 욕먹을거알지만 저도제자신이
싫지만 ㅠㅠ화가나네요 결혼해서 같이 사는집에 가지고오는 컴퓨터면 아오 지우고오던가 ㅡㅡ
그래서 그날 포맷시키고
정신없이 6개월 지나다가 몇일전에 친구가놀러왔다가 라이타좀 달라길래 오빠 서랍에 라이타가몇개
있는거 보고 찾는데 깊숙히 두꺼운 다이어리가....
또 판도라의 상자를 덜덜덜덜덜덜덜덜 떨며 열어보니 군대에있을때 6년사귄여자친구에게 쓴 일기랑
군대에서나와서 여자친구와의 일과를 적어둔 그런수첩이더군요
뭐 입발린말인건 알았지만 너처럼진지한여자는처음이다 사랑한다는말 하지도않았다 다정한성격아니다
이러더니 아주 자기야 ~ 알라뷰 쪽쪽 완전유치찬란해서못봐주겠더라구요
둘이찍은사진도있던데 씁쓸하고 정말 이런반복이너무싫어서 화를냈어요
퇴근하자마자 왜그러냐며 애교떠는데 재섭서서 가출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친구들만났는데 친구가 마침 타투하러간다길래 따라갔는데 사귈당시에 가슴밑에 서로 글귀랑이름
레터링을했었거든요 아그때생각해보니 그래도 그만큼좋아했구나 원래 타투좋아해서 몸에 몇개있는
사람인데 이름까지새긴건내가첨이니..그래 다거짓말은아니구나 생각하고 친구도
과거가지고 그러는건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아니래 이러길래 그날 새벽에 다시 집에가서
대화좀하고 풀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오늘.. 요즘 일에지쳐힘든모습밖에못봐서 제가좀속상했거든요
그래서 오빠 내가 오빠가 그여자들한테 편지쓰고 일기쓴건 다 다정하고 사랑하는 모습밖에없잖아
그럼 나한테 서운하게할때나 싸가지없는말투할땐 내가얼마나 속상하겠어? 이러니까 장난으로 몰라
뭐가~ 이러는거예요 거기서 그냥눈물이왈칵
그냥요즘 결혼하고 학교도 휴학하고 친구들은 다일하느라 뭔가 우울한게 쌓여서 혼자생각하는시간이
많다보니 더힘들었나봐요 그래서 저도모르게 심하게화내고 나왔네요
아 쓰고나니까 제가 상당히 미친년같긴한데 그래도 남편도 너무한거아닐까요?
사실 너무미안하기도해요 결혼하고나서 제가워낙 엄마아빠랑친해서 주말마다 친정에가주고
철없는짓해도 눈감아주고 예뻐해주기도 참예뻐해주고 집안일 제대로안해놔도 조용히 도와주고
정말 멋진사람인데..
저도 이해하고넘어가려고한게 한두번이아닌데 요즘 저한테 넘소홀한거보면 너무속이상해요
정말 남편은 아무잘못도없는걸까요 제가너무유난떠는걸까요?
어찌해야 이걸이겨낼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