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누나에게 10년만에 연락이 왔네요.. 네 물론 애 둘낳구요.
지금은 다 잊었지만 당시로썬 제가 정말 미친듯이 좋아했습니다
저의 첫 키스 상대이기도 하구요
그런 절 뿌리치고 안정된 직장의 남자에게 시집을 갔네요
그것도 23살이란 나이에.. 참 빨리 간거죠
당시 남편이 29살 6살차이나는 삼성맨이라고 들었습니다.
암튼 지금은 큰애가 초등학교 3학년, 작은애가 이제 초등학교 입학한 애 엄마..
내 연락처를 대학동창한테 물어서 알았답니다.
당연히 추억속의 한 사람의 안부전화일꺼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그 한통화만 하고 끝날꺼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전화를 3통을 하더군요. 마지막 3통째 우리 만나자,보고싶다 라는 말을 하길래
부담스러워서 그 담부턴 전화 안 받았습니다.
이러면 대충 알아야할텐테 그뒤론 문자를 보냅니다.
작년 말에 여친하고 헤어졌다는 말 하고 부터 더 들이대는 느낌..
근데 "오늘 뭐해?, 지금 뭐해" <== 이런식의 문자는 부담스럽더군요
전 물론 문자를 씹씁니다. 그럼 "오늘도 문자 씹네..그래 알았다, 잘자라~ " 이렇게 옵니다.
그러다 몇일 연락없다 또 뜬금없이 문자 옵니다.
그래요 솔직히 남편과 결혼 10년이 넘으면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사는거겠죠
권태기고 나발이고 다 지나고 애들 키우는 맛에 살테니..
다른사람도 아니고 내 첫사랑 여자가 유부녀가 되서 들이대는거 느끼니까
정말 여자는 아줌마되면 제3의 종족이 된다는걸 확 느끼네요
솔직히 기분 정말 드럽습니다. 찜찜하고 소름 돋아요..
또 전 이제 연락하지마,문자 보내지마 라고 써놓고 전송버튼만 못누르고 꺼버립니다.
내가 안 받고 문자 씹으면 알아서 연락안할텐데 괜히 상처주는거 아닌가 하고..
에휴 정말 첫사랑의 추억이 이렇게 한방에 나가자빠지네요
여자는 정말 아줌마되면 제3의 종족이 된다는말 절실히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