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아는 사람 소개로 맞선 봤습니다.
저는 34이고 상대여자는 32이였습니다.
빨리 결혼해야 하는 나이죠.
여자 쪽이랑 커피숖에 앉아서 애기하는데 여자쪽 별것 다 물어보더군요.
부모님은 무엇하시냐? 형들은 무엇 하세요? 나중에 어떻게 사실꺼냐?
일년에 얼마 버냐? 돈은 얼마나 모아놓았냐? 등등등
솔직히 아는 지인 얼굴 보고 참았지 맞선 자리 엎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결혼을 전제로 하는 자리지만 제가 무슨 물건 팔러온 영업사원입니까?
여자측에서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OO씨는 여자 볼때 무엇 보세요?"
제가 그랬습니다 " 여자들이 보는 만큼 보고 여자들이 따지는 것 만큼 따져요"
여자 얼굴에 불쾌한 기분이 스쳐지나가더군요.. 분위기 싸해지고 그렇게 선자리 끝났습니다.
물론 여자한테 기분이 안 좋아서 한 말이긴 하지만...
남자가 여자가 보는 만큼 보고 그만큼 따진다는게 여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