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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보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 한 건가요?

맞선남 |2012.03.21 13:16
조회 25,293 |추천 55

지난 주에 아는 사람 소개로 맞선 봤습니다.

저는 34이고 상대여자는 32이였습니다.

빨리 결혼해야 하는 나이죠.

 

여자 쪽이랑 커피숖에 앉아서 애기하는데 여자쪽 별것 다 물어보더군요.

부모님은 무엇하시냐? 형들은 무엇 하세요? 나중에 어떻게 사실꺼냐?

일년에 얼마 버냐? 돈은 얼마나 모아놓았냐? 등등등

솔직히 아는 지인 얼굴 보고 참았지 맞선 자리 엎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결혼을 전제로 하는 자리지만  제가 무슨 물건 팔러온 영업사원입니까?

 

여자측에서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OO씨는 여자 볼때 무엇 보세요?"

제가 그랬습니다 " 여자들이 보는 만큼 보고 여자들이 따지는 것 만큼 따져요"

여자 얼굴에 불쾌한 기분이 스쳐지나가더군요.. 분위기 싸해지고 그렇게 선자리 끝났습니다.

 

물론 여자한테 기분이 안 좋아서 한 말이긴 하지만...

남자가 여자가 보는 만큼 보고 그만큼 따진다는게 여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가요??

추천수55
반대수5
베플정말|2012.03.21 19:14
정말로 쩐다 여기 밑에 판녀들.. 남자 선 나가서 여자한테 한달 월급이 얼마예요?.. 묻는 순간 여자 얼굴 변한다.. 그런데 여자는 기본적인 걸 물어봤다구요?? 그런걸로 기분 나빠 하지 말라고요? 그럼 남자가 기본적으로 부모님 재산 얼마예요?? 자매 형제들은 무슨일 하고 얼마 벌어요?? 하면 여자들도 기분 나빠 하지 말고 대답 잘 해줘야죠.. 글쓴이가 무슨 틱틱 거렸다는 둥.남자가 매너가 없다는 둥 소설을 쓰시네요.. 그냥 글쓴님은 기분 나쁘다는 걸 센스있게 대답한 것 뿐인데..
베플미친|2012.03.21 14:06
여기 나랑 같은 분 계시네요.. 전 남자분이 그렇게 하셧어여.. 남자분이 얼마 모으셧어여.. 혼수 예단은 얼마큼 해올수 잇어여.. 그래서한마디 햇음 너가 해오는 만큼 해간다~ 이러고 헤어졋는뎅..저더러 싸가지 다고 주선자로부터 그렇게 들음.. 한대 패줄것 그랬음
베플라유|2012.03.21 23:23
미친년들 쩌네. 너넨 학교 다닐 때 역지사지라든지 Put yourself in other's shoes 이런 것도 안 배웠냐? 여자니까 괜찮다고? 기본적인거라고? 이거 골에 뭐만 가득찼길래 이딴 논리가 나오냐? 나도 여자지만 이러니까 나처럼 멀쩡한 여자까지 사로잡혀서 ㅂㅅㅇㅊ라는 소리 듣는거야. 이상한데서 남녀평등 찾으려고 들지 말고 그렇게 당당하게 물어볼거면 너네도 평등하게 이렇게 말해. 저는 이만큼 버는데 그쪽은 얼마나 버세요? 제 형제들은 이렇게 사는데 그쪽 형제들은 어떠세요? 저희 집 재산은 이런데 그쪽 집안은요? 이래야 공평하지 미친년들아. 아주 취집한다고 광고를 해라 광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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