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 쌤한테 걸렸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마안풀었다고 걸렸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성문두장을 쓰고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헤 요번주말에는 꼭 풀어야겠으용!!!!!
잉 어제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어디부터 다시얘기한다했지?
기억났다!!!
그럼 시작합니당
" 진짜 대학갈때까지 안사귈라고? "
" 응 ㅋㅋ 난 대학가서 진짜 멋진남자만날꺼야!! "
" 에 ㅋㅋㅋ 설마 ㅋㅋ "
" 진짜! 학교쌤들도 그랫잖아. 공부 5년만 더하면 미래신랑 직업도 바뀌고 얼굴도 바뀐다고! "
" 그건 미래 신랑이지. 남친도 안사귈생각이냐 "
" 난 진짜 좋아하는 남자랑 사겨서 그남자랑 결혼할꺼야 "
" 그래.........꼭 그래라 "
" 근데 왜 전화했어? "
" 아....학교숙제 뭐있는가 물어볼려고 ㅋㅋ "
" 내일 토요일인데 뭘 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놀토가? "
" 응 놀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알았다. 잘자라 끊는다 "
나님 대답하기도전에 이자식이 먼저 전화를 끊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까 왜지 거부당한느낌을 받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뒤로 훈남이와 나의 거리가 점점점 멀어짐..................
진짜 레알 멀어짐..................
완전 학교에서 인사안하는걸 물론이요.............. 이유도 모른채 멀어져갔음 ![]()
처음에는 별로 몰랐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장난이아니라는걸 알게됨
진짜 진심으로 미칠거같았음
이유도 모른채 훈남이에게 외면당하는 느낌?
내가 이판 쓰면서는 되게 막 훈남이에게 엄청난 관심이있고, 훈남이가 나한테 반했나보군
이러면서 내용을 쓰긴썼지만
그당시엔 그런느낌은 없었음
그냥 우리반친구. 그런느낌. 에이 지금이야 둘이만나고있으니까 이런식으로 일부러 웃기게 쓰는거지.
훈남이가 나를 좋아하고있었다는것.
나도 훈남이를 좋아하고있었다는걸 정확히 모르고있던 그런 풋풋한 시절이라고 생각하면돼.
'관심' 이라는 단어에 어색했을시절이지.
나 이번에 뭔가 진지해진거같네 ![]()
오늘은 음슴체를 풀게
암튼 솔직히 훈남이와 난 문친사이에 더 가까웠다고보면돼
우린 학교에서 서로 보고도 인사를 한다거나 특별히 대화를 나눈다거나,
친한친구처럼 욕을 하면서 장난을 친다거나 그런것도 없었으니까.
말그대로 나는 학급의 부반장이었고 훈남이는 얼굴하얗고 조용히 자기할일하는 남자애였고.
그런데 그거알아?
나 훈남이한테 길들여진거.
훈남이와 1년중 반년을 문자로 보낸거같아
그래서 문자왔을때 번호확인하지않고 말투만 봐도 바로 훈남인거 알겠고,
훈남이와 문자를 하고자지않은 날에는 뭔가 하루가 마무리되지않은것같은 느낌을 받았었지
완전 길들여진거야
훈남이가 이런말을하면 이런대답을 해야하고, 저런말을 하면 저런말을해야한다는것도 알게되었지
그렇게 내 문자는 훈남이에게 맞춤화 되어졌어..
1년에 열세명한테서 고백 받아봤어
한남자애한테는 열번정도 고백도받아봤어. 몇년을 날 좋아했던친구야
지금은 나 그애를 이해할수있어
내가 그러니까. ㅎㅎ
그치만 그땐 내머리속에 무의식중으로 훈남이가 차있었는지, 다른애들은 눈에 안들어왔나봐
정말 중2때 난 그 누구와도 사귀지않았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무의식중에 내가 좋게생각해오고 좋아하던 훈남이와 멀어졌다고 생각해봐.....
진짜 마음아프지않아?
나 지금도 마음이아프다........
그 때가 10월달 안되었을때일꺼야......
우리는 그렇게 아무말없이 ...... 아무 연락안통없이............. 정말 이유도 없이...........
난 훈남이와 멀어져갔어
왜 나에게 말도없이 너란남자는 멀어져간거니..............
12월달 기말고사가 끝났을무렵
내가 성적표 발송하는거 우표붙인다고 학교에남아서 교사연구실에서 끄적거리고있었어.
선생님이 밖에나가서 우표 사오라길래 학교앞에 문방구있거든?
거기가서 우표사오고 돌아오는길에 훈남이랑 정면으로 맞닿드렸어
그때 내가 아무렇지않게 모른척하고 지나갔거든?
솔직히 벌써 두달동안 연락한번도 안했고 반에서도 말한마디 안하고지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않게 인사를 건넬수있겠어......???
어떤 여자가..... 그렇게 아무렇지않을수있겠어?
물론 나 연기할수있어. 아무렇지않은척 괜찮은척 무심한척 신경안쓰이는척 연기잘해.
그치만..... 연기한다고해서 내마음이 괜찮은건 아니잖아......
그렇게 훈남이와 눈이 마주치고 나는 우표 서른여섯개를 손에 움켜쥐고 옆으로 비켜서 지나갔어.
훈남이가 나를 불러세우더라
" 야 "
라고 말했어.
근데 내가...... 뒤돌아봤어야했는데........ 그냥 뭔가 짜증나서.........
이느낌 아는사람있어...?
그동안 너 나랑 연락도안했고 나 아는척도 안했으면서 이제와서 아는척하는이유가뭐야?
기분나빠, 너도 기분나빠봐라. 이런 못된심보였어
하지만 ......
이미 엎질러버린물.
난 뒤도안돌아보고 바로 학교로 돌아왔어.
솔직히 마음속으로는 그런마음이있었어
오늘 얼굴도 마주쳤으니 훈남이에게서 연락이 오지는않을까...
그런데 그건 내 착각에 불구했고, 훈남이에게서는 연락한통 오지않았어.
내가 훈남이의 인사를 씹어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아니었다할지라도 연락이 오지않았을거라 생각해.
훈남이는 과연 그때 무슨말을 하고싶었던 걸까?
언니동생들도 궁금하지?
사실 나도 궁금해
하지만 아직까지 그건 물어보지못했어......ㅎ
시간이 지나서 우리는 중3이 되었어.
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지만 중3때부터는 각각 남녀분반이 되어서........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같은반이 되었지.
그렇게 우린 얼굴볼일이 없어졌었어.
충격적인일이 하나 있다?
난 아무렇지않게 중3올라가고나서 학교를 잘 다녔어.
내머릿속에서도 훈남이는 잊혀졌지.
물론 훈남이는 내머릿속 가장 좋은자리에 놓아두었지만 아무래도 반이 갈리고 얼굴볼일이 없다보니 사람마음이라는게 처음에는 계속 생각나다가도 나중되면 별 생각 안나잖아.
그래서 그렇게 마음쓰지않았어
훈남이와 처음 연락이 안됐을때는 짜증나기도하고 답답하기도했는데
그렇다고 내가 뭐 어떻게 할수도없는거고, 뭘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상태로 놔두다보니까
시간이 많이 흘러있더라구
5월달...
우리반에 은영이라는애가있어
2년연속 같은반이지
은영이가 이야기해줬어
훈남이 전학갔다고.....
전학갔더래.....
나한테 한마디도없이..........
솔직히 그게 당연한거였을지도몰라
훈남이와 나는 아무관계도 아니였고
내가 뭘하는지 어딜가는지 학교를 옮기는지에대해 일일이 말해줄필요가없지
내가 물어봤던것도 아니니까.
그치만 왠지모를 섭섭함......
용기를내서 훈남이가 전학을 갔다는걸 알고 문자를 보냈어
정말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어
" 훈남아 전학갔다며...? 적응잘하고 친구들 많이 사귀길바랄게ㅎㅎ 잘지내~ "
라고 보냈을꺼야
설마내가
못되쳐먹은개객기같은놈아 어쩜나한테 한마디도안하고 전학따위를갈수가있냐 개객기야 너란남자 썸녀에게 그딴식으로밖에 행동할줄모르냐 어쩜 이기적이냐 이샛기야 진짜 너인생그따구로살지마 확 망해버려라
라고 말했겠어? ![]()
지금이라면 충분히 말할수있었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가지나고~ 한달이지나도~ 너에게 연락은 오지를 않았어
눈물이 흘러 가슴이아파 아니야 잠시뿐야
아닐꺼야 아닐꺼야 아닐꺼라 나를 달래지만
니가 떠난 빈자리만 커져가
에퓨티아일랜드의 바래라는 노래야.
알지?
노래가사가 정말 내마음이랑 똑같더라규
정말 하루가지나고 한달이지나도 연락따위 오지않았어
걍씹힌건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난 저때 울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울었어
내가 잔정이많아.
그래서 눈물도 많아.
혼자서 울고불고 난리를 치다가
어느날 수신함 발신함 스팸메시지함에 들어가봤어
폰 구질구질해서 정리좀할까 생각하는차원에서였지
참 여러개의 메시지들이와있더라
스팸메시지함에
미용실에서 내생일축하한다고 세일해줄테니까 오라하지를않나
이놈의 아리따움은 왜이렇게 나를 좋아하는지 주기적으로 문자오고
참내 이놈의 식을줄모르는인기는 ![]()
잉?
" 어 고맙다 ㅋㅋ 니도 잘지내라. 인사도못하고왔네. 다음에보자 "
저거슨 훈남이의문자임
저게 왜 스팸메시지함에 있을까? ![]()
진짜 넋을 잃고 한참을 들여다봤음
기억을 되살리고 되살리고 되살려서 기억해냈음
회상씬에 들어가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훈남이가 나 모른척한다고 너무 기분이나빴던거임
삐졌던거임
상처받았떤거임
그래서
" 이 번호를 스팸번호로 등록하시겠습니까? "
YES
를 망설임없이 눌렸던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훈남아
지금생각해도 다시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안미안해 ![]()
니놈이 나한테 좀만 더 잘했어도 이런일은 일어나지않았을거잖아
내가 저문자를확인했을땐 이미 한달가량이 지난상태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것도모르고 혼자 울고불고 난리를 피운거지
내가 내가한짓에 당한거였어 ㅋㅋㅋㅋㅋㅋ
그날이후 바로 훈남이번호를 스팸에서 구해냈지
그렇게 아주 아주 아주 가끔씩 훈남이와 연락을 주고받았어
학교도 다르다보니 어떻게 연락을 자주하겠어?
숙제뭐냐, 내일 준비물뭐냐 등등 이런 자지구레한 소리도 할수없잖아?
내마음이해하는언니동생들... 있을꺼라고 생각할께.....
진짜 너무 슬픈이야기라구..... 내가 오늘따라 너무 진지한거같지만...........
암튼 난 그때 너무 어렸고, 훈남이가 내 첫사랑이란것도 모르고지냈었어........
아 지금 훈남이한테 문자가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하네 나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이는 내가 이판을 쓰고있다는 사실을 몰라.
나중에 이거 보여주면 얼마나 웃겨할까?
5년전이야기가 다 담겨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이 사진과 나님 사진 잠시동안만 투척합니다
우리 훈남이의 키는 175예요
좀.....작나요?
그래도 피부하얗고 늘씬하니까 용서해주세요
피부진짜 하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내립니다 할려다가 조금만 더 기다릴게요 ㅋㅋㅋ
사진내렸어요
톡커님들 나 오늘 좀 진지돋음?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게!!!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를 춤추게합니다
이번사진에선 훈남이 닮은사진이없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솔직하니까여
굳이닮았다면 두번째사진 표정만 닮음ㅋㅋㅋㅋ 날 볼때 맨날 저런표정지음ㅋㅋㅋㅋㅋ
인생에 불만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