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보면 남자 소개시켜달라고 징징대는 아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하도 징징 대길래 마침 아는 후배녀석이 우리 지역으로 와서 소개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징징대는 녀석은 28이고 아는 후배는 34 ..
후배 녀석한테 잘되면 네가 술 사고.. 마음에 안 들면 내가 술 사주기로 하고 원래 술 많이 사주지만..
너 여친 없지 그럼 그냥 아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편하게 한번 만나보라고 그랬습니다.
만나고 와서 이 징징이가 나한테 그러더군요.
"오빠 오빠 후배 소개 시켜주면 안돼?" "엊그제 네가 본 사람이 내 후배야"
눈 동그랗게 뜨더니 " 한달 월급 200만원 받는 공무원이라는데.."
" 공무원 맞지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 월급도 그 정도 될껄.."
" 헉..오빠 후배가 왜 공무원이야?" " 공보의 한시적인 공무원이야.. 뭐 틀린말 한 것도 아니구만.."
그 뒤로 징징이가 나한테 남자 소개시켜 달란 소리 못하니까 편하기는 하지만..
후배 녀석에게 왜 그렇게 소개 했냐고 그러니까 자기가 거짓말 친 것도 아니고..
의사 타이틀 걸고 만날려면 마담뚜 소개로 만나지 소개팅 안 한다네요.
실질적으로 공보의라고 소개 하면 여자들이 착한지 안 착한지 구분이 안가서..
그냥 공무원이라고 한다는데...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이 34먹고 200정도 버는 공무원이라고 그러면 싫어 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여자 분들 34먹고 200정도 버는 공무원이면 괜찮지 않나요??
여자 공무원은 최고 신부감으로 꼽히는데...왠지 씁쓸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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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대학교 다니다가 군대 제대후 다시 시험쳐서 의대 들어가서 현재 개원의 입니다.
후배 녀석은 일년 후배라 친한 후배구요. 후배녀석은 삼수해서 들어온거고 일년 유급했던걸로 압니다.
일년 후배여도 나이차이는 좀 있죠..후배 녀석 IM(내과) 전문의 자격 따고.. 공보의 하는 녀석입니다.
대부분 전문의는 군의관으로 가는데 이녀석은 운 좋게 공보의를 하고 있는 녀석이죠.
ㅋㅋ님 31살이 마지노 선이라는건 어디서 나온건지..
저 소개해줄때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소개 해 줬습니다.. 그냥 전화번호만 던져줬다는게 맞는 표현..
징징이는 내가 아는 동생이라 당연히 의사라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그런데 이 후배 녀석이 자기는 공무원이라고 소개 한 겁니다.
공보의가 보건복지부 산하 공무원 맞거든요.
아 징징이는 공부방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수입은 어느 정도 된다고 하는 것 같네요.
후배 녀석 말로는 조건 걸고 만날거면 마담뚜 소개로 자기도 조건 보고 만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을때에는 그냥 공무원이라고 하고 만난다는데...
그런데 공무원이라고 말하면 싫어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