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훈육 문제로 남편이랑 자꾸 부딪힘
ㅇㅇ
|2026.05.19 12:27
조회 165 |추천 0
초등학생 딸 키우는데 훈육 방식 때문에 남편이랑 자꾸 부딪혀서 글 써봐요
어떤 게 맞는 건지 진짜 모르겠어서요
저는 잘못한 게 있으면 그때그때 짚어주는 편이에요
숙제를 안 했으면 왜 안 했는지 묻고
다음엔 어떻게 할지 아이랑 같이 정해요
혼내려는 게 아니라 습관을 잡아주려는 거예요
저도 그냥 넘어가는 게 편하죠
근데 지금 안 잡으면 나중에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하는 거예요
근데 남편은 그걸 못 견뎌해요
제가 아이한테 한마디 하려고 하면 옆에서
"애한테 너무 빡빡하게 군다"
이러면서 제 말을 끊어버려요
저번 주에 일이 있었어요
딸이 시험지를 안 보여주길래 물어봤더니 아직 안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책상 정리하다가 그 시험지를 찾았어요
점수보다 숨겼다는 게 마음에 걸려서
조용히 불러서 얘기하는 중이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 자리에서
"그 나이 땐 다 그래 별것도 아닌데"
이러면서 또 끼어들더라고요
그 순간 진짜 맥이 탁 풀렸어요
아이 앞에서 부모 둘이 의견이 갈리니까
딸은 누구 말을 들어야 하나 눈치만 봐요
결국 훈육이고 뭐고 흐지부지되고
저만 나쁜 사람처럼 돼버려요
그날 밤에 둘이 따로 얘기했어요
저도 매번 잡고 싶어서 잡는 게 아니라고
근데 남편은 자기는 그냥 아이를 좀 풀어주고 싶을 뿐이래요
물론 제가 좀 예민한 면이 있는 건 인정해요
채점이 안 맞으면 다시 보고 또 보는 성격이긴 하니까
그런 제 모습을 아이가 부담스러워했을 수도 있고요
근데 그렇다고 훈육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잖아요
한 명은 잡고 한 명은 풀어주면
아이가 제일 헷갈릴 것 같은데
부부끼리 훈육 방식이 다를 때
다들 어떻게 맞춰가면서 키우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