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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이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해야 꼭 행복한가요??

|2012.03.26 15:33
조회 2,014 |추천 2


이건 그냥 객관적으로 조건을 나열해 의견을 묻고자 함이니 잘난척한다느니 남자가 불쌍하다느니 너무 비약을 해서 말씀하진 말아주세요


저는 서울사는 20대초중반여자입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고등학교때부터만나서 수년간 지금까지 사귀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이 더 많습니다


저는 명문대에다니고 있고,인턴이나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있고 


졸업을앞두고 미래에 관한 목표나 직장에관한 계획이 있습니다.


제 부모님들도 좋은학벌에 좋은직장에, 집안도 돈이 넘치는건아니지만 


부족한것 없이 유복한 편입니다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이후에 학교를 다니지않고,지금은 그냥 아르바이트하면서 지내고있습니다


집안은 그냥 보통 집안이고 부모님들은 평범하십니다 그래도 따뜻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미래에관한 계획이없고,조금 될대로 되라 식입니다.


학업에관한 욕심도없고, 앞으로 어떻게 밥벌이를 할것인지 비전이나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추상적으로 그냥 아르바이트하고,친구들이랑 그냥 놀고 TV 를보거나 나 게임이나 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자친구랑 성격이 잘맞고 마음씨가 따뜻하고 저만을위해주고,워낙오랫동안 만나왔기때문에 정도있는것같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만나왔고 쌓인정이있어서 전 헤어지고싶은마음이 없어서 아직도 오빠랑 교제를 하고 있지만..주변에서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제가 어린시절부터 한남자한테 코꿰여서 너무 얽매여있는것 아니냐고 주변 친구들이 말하네요.


주변 같은과남자선배들이나 어쩌다 알게된 남자지인들도 남자친구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 하면 어디 학교 다니냐, 몇살이냐, 해서 제가 저보다 나이 2살많고 학교 안다니고 있다고 하면 그럼 뭐 벌써 졸업하고 직장다니냐, 묻는데 그럴때마다 그냥 쉬고있고 아르바이트 한다고 하면 다들 깜짝놀라며 너가 그런 남자랑 왜 사겨? 이런 눈빛을 보냅니다.


소개팅이 들어와도 오랫동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으니 거절하고, 데쉬를 받아도 남자친구가 있으니 거절합니다.


대학친구들이나,주변지인들도, 정에 이끌려서 꼭 질질 끌 필요는없다, 비슷한학벌에 비슷한 스펙을 가진 사람이랑 결혼해야 행복하다.이렇게 말하네요


게다가 너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이 아직도 그렇게 있는거 보면 한심하다고도 말하는사람들도 있고, 저도 솔직히 가끔 답답할때는 있습니다.


벌써 2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데, 자기개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고 그냥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제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화가 통하지 않을때가 있는것같습니다. 세계가 돌아가는 이야기나 예술,음악,서적 시사 아무튼 어떤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에 관해서 남자친구는 전혀 관심이없거나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연예인이나 TV 이런 이야기 아니면 거의 화제가 통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가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살아나갈지 너무 갑갑해서 이런이야기를 하면 "내가 너하나 못먹여살리겠냐 걱정마라"식입니다


선배언니들이나 결혼한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너가 느끼는 사랑,너무 어릴때부터 시작됬고, 헤어지면 괴로워서 죽을것같아서 못헤어지겠지만 정작 헤어지면 별것아니다.


헤어지고 나면 지금남자친구보다 훨씬 조건 좋고 너랑 비슷한 학벌에 좋은 직장 가진 남자에 너만을 사랑해줄 남자는 다른데에도 있다. 능력없는남자를 왜 니가 만나냐.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결혼해야 행복하다, 왜 그런 남자한테 얽매여있나,


"너한테 한결같이 잘해주고 사랑을 준다고 해서 얽매이지 마라, 너정도면 헤어지고 나서도 능력있고 너만을 사랑해줄 남자는 줄섰다" 라고 말씀하시네요...하지만 정말 그럴까?이남자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조금 부족해도 사랑하는마음이 있으면 잘 헤쳐갈수있지않을까,학벌이 전부는 아니지 않을까? 그래도 뭔가 혼자 생각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이런생각이 자꾸드네요..제 생각이 너무 어린건가요??현실적이지못한건가요??


고등학교 시절에는 잘생기고 인기많고 재밌는 오빠여서 끌린건 있습니다..


그리고 사귀게 된 이후로 남자친구는 바람한번 안피고 저만 바라봐준 일편단심이긴합니다.


저도 사실 학에 관한 거, 미래에 관한 거 빼고는 남자친구가 다 좋습니다..


전 헤어지는거 생각못하겠는데, 주변시선이나 미래에 관한 불안감은 솔직히 숨길수가없네요..



제가 아직은 보실때 어린나이일수도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20대 중반을 거의 앞두고,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 나이라서요...



여기는 결혼한 분들이 많이 오시는 섹션인듯해서..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할겸..처음으로..글을 써봅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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