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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黨·육아黨… 황당 ‘SNS 정당’ 공약보니

사라다 |2012.03.27 07:52
조회 26 |추천 0

등록금黨·육아黨… 황당 ‘SNS 정당’ 공약보니
정책 검증·특정 정당 지지… 일부는 정당등록뒤 후보 내 
 
 
 
등록금당(黨), 육아당, 세금혁명당….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정치활동이 활발해지면서 4·11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SNS 정당’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대부분 선관위에 등록된 법적인 정당들은 아니지만 이들 당들은 대변인, 지역별 담당자 등 조직력을 갖추고 사회 이슈에 대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거나 정책을 검증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등의 방식으로 ‘SNS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트위터를 이용해 창당 과정을 밟아 정식 정당으로 발전한 뒤 이번 총선에서 후보를 낸 정당도 있다.

 

지난 2월12일 트위터상에 창당된 ‘바꾸당’은 26일 현재 회원수 135명, 트위트수 4100여건 등을 자랑하며 창당 목적인 진보 정당 후보 및 야권단일후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총선용 SNS정치’를 넘어서 교육, 세금, 육아, 고용 등 특정 사회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등장한 SNS 정당도 다수다. 지난해 4월 트위터상에 창당된 ‘등록금당’은 등록금 문제 해결, 사교육 문제 해소, 평생 전인교육 등을 주장하며 현재 1600여명의 온라인 회원을 모집했다.

 

 

이 밖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주장하는 트위터 ‘육아당’,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우기를 목적으로 하는 페이스북 ‘세금혁명당’, 인터넷 검열 반대와 창작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한국판 해적당’ 등도 있다.

SNS정당들이 대부분 진보성향으로 치우치면서 보수 쪽에서는 이에 응수하는 팟캐스트가 생겨나기도 했다. 인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대적하는 보수방송이 되겠다고 나선 ‘새누리당 총선대승 발바닥 TV’는 “이 나라의 안보와 통일을 위해 국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방송이 되겠다”며 보수 지지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황승연(사회학) 경희대 교수는 “독일에는 저작권 폐기 운동을 벌였던 온라인 정당 해적당이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실제 지방의회에 대표를 내보내는 사례도 있었다”며 “SNS 정당은 새로운 정치문화로서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아·인지현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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