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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둘 때문에 매일 거절하는게 일상입니다..

답답한 상... |2012.03.27 09:12
조회 42,233 |추천 16

안녕하세요

 

고민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신랑은 여동생이 둘이 있습니다.

 

한명은 28살 직장생활 하고 있고, 다른 한명은  이제 20살 되었습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두 시누이가 안쓰럽고 보태주고 싶으시겠지만

 

제입장과 남편입장은 그리 탐탁치 않습니다.

 

첫째 시누이는 성격이 모나고, 매일 투덜투덜 거리며 바로바로 불만을 표출하기에 남에게 상처를 잘주고

 

예민하고 이기적입니다.

 

그래서 남편하고 사이도 그리 좋지 못하고 저하고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어렸을 때 첫째 시누이를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명목 하에

 

저와 신랑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시누이를 챙겨주길 원하십니다.

 

제가 시누이랑 사이가 좋으면 알아서 챙겨줬겠지요

 

사소한것 일일이 챙겨주지는 못해도 아프다거나 큰 고민이 있으면 같이 들어주거나 하는 것이요..

 

근데 어쩜 그렇게 욕심도 많은지 이번에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다고 시어머니를 닥달했나 보더라고요..

 

그렇다고 모아논 돈도 없으면서요..

 

원룸에 혼자 사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따라오는 것 같고 모르는 사람이 문도 두드리고

 

뉴스에 보면 살인사건도 나는데 혼자 살기 싫다고요 

 

그럼 시어머니는 저희에게 먼저 말씀하십니다..

 

제발 같이 살라고..

 

정말 같이 살기 싫습니다..

 

청소도 안하고 더럽고 성격도 모난 시누이와 누가 살고 싶겠습니까?

 

남편도 시누이랑 살기 싫어해서 계속 거절했습니다.

 

저는 그때 남편 뒤에 숨어있었고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돈을 빌려달랍니다. 시누이 아파트로 이사가게 ..

 

시어머니께서 갚으신답니다. 조금씩..

 

그게 말이 됩니까? 그 말 듣는 순간 너무 열이 받는데 이번에도 남편이 바로 거절했습니다.

 

시누이 직장생활 3년넘게 하면서 모은돈 천만원 될까 말까 합니다..

 

남편이 알려줘서 알게 된거지만 정말 한심합니다..

 

그래놓고 사고싶은건 엄청많고 욕심도 많아서 제가 가진거 있으면 사고 싶어하고 갖고 싶어하고..

 

실제로도 사고 또 사고..

 

어쨌든 이 일은 일단락 지어졌습니다..

 

시어머니는 시골에 사셔서 서울에 직장이 있는 시누이는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 전부터도 시어머니께서 큰시누이랑 같이 살면 안되겠니 같이 살면 엄마가 편할텐데 라고

 

하셨지만 그것도 신랑이 잘 거절해서 같이 안살고 있었거든요..

 

이번 부탁은 거절하기도 힘들었고 또 잘못한건 없지만 괜히 죄스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혹시나 시누이가 변태라도 만나게 되면 오빠네 부부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할까봐 그것도 걱정되었고..

 

변태를 실제로 만나지 않더라도 저희 괴롭힐라고 연극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아이거든요..

 

어쨌든 같이 사는것보다, 그리고 빚져서 돈 주는 것보다는 그렇게 괴롭힘 당하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좋지 않으셨는지 큰시누이도, 시어머니도 한동안 연락이 없대요

 

전 솔직히 좋았습니다.

 

전화하면 큰시누이 걱정이야기, 돌보라는 이야기, 자주 뭐 챙기라는 이야기 등등

 

한두번이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시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둘째 시누이 그러니까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시누이 등록금 좀 보태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시어머니가 마련하였는데 2학기 부터 등록금 좀 내달라고요..

 

등록금? 100만 원정도면 받지 않고 해줄 수 있겠지요 ..

 

아니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면 그리고 돈이 있으면 얼마든 못해주겠습니까?

 

근데 이건 통보식이고 첫째시누이 돈빌려주는거 거절을 크게 했으니

 

이번에는 어떻게 나오나 보자라는 식으로 보이니까 얄밉고 미치겠습니다.

 

남편은 그동안 이런 큰일 특히 돈들어가는 일에 있어서는 강한 거절로 일관해 왔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거절하기 좀 그런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최근에 첫째시누이 돈 빌려주는거 거절했는데 둘째시누이 등록금까지 거절하기가 그렇대요

 

남편 말이 두 시누이 부탁을 연달아 다 거절하면 저희 부부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나 뭐라나..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진짜 두 시누이랑 시어머니 얄미워죽겠고 연락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등록금 해줘야할까요?

 

저희 경제상황은 애기가 없고, 한달에 저와 남편은 각각 200정도씩 법니다. 대출받은 것은 없고

 

결혼할 때 시부모님께 도움받은거 집구할 때 천만원 빼고는 없습니다.

 

지금사는 집은 8000만원 전세이고요

 

제가 3500만원, 남편이 4500만원 보탰습니다..

 

결혼한지는 2년 되었고요

 

톡커님들의 따끔한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16
반대수6
베플짜증나|2012.03.27 11:52
결혼할때 보태주신 돈 천만원..드리면서 말씀드리세요 받은만큼 돌려드린다고..이걸로 등록금 하시고.. 더이상 해드릴돈도 도와드릴돈도 없다고.. 남편한테도 쐬기를 박으세요.. 시누이들 도와주려고 결혼한거아니라고..... 남편도...강하게 잘나가다가 갑자기 왜저런데..... 진짜 집안식구들이 다 싫겠다................ -------------------------------------------------------- 첫베플인데 안좋은 댓글이라 참.....;;; 신랑은 강하게 나가다가 왜 갑자기 저러시는지... 이런거 한두번 그냥 눈감고 넘어가면.. 나중에도 어쩔수없잖아...어쩔수없잖아....이렇게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파고들 구멍을 안주면..다음엔 파고들 생각을 안하죠,... 강하게 나가셔야해요...남편한테든 시댁 한테든........... 진짜 보태준거 하나 없는사람들이 그지근성 쩌는구만.....에효............
베플마음|2012.03.27 10:08
돈 맡겨놓은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내놓으래.... 신랑 성격도 딱 부러지는 성격이라면서 그냥 잘라서 말하라 하세요. 둘이 사는 것도 힘드니까 자꾸 돈달라고 하지 말라고. 왜 등록금을 오빠가 해줘야되요. 자기가 공부하고 싶으면 학자금 대출 받으면 되잖아. 시누 좋은 아파트 가고 싶으면 직장 생활하는 사람이 자기 돈 모아서 이사가야지 왜 오빠보고 돈을 자꾸 해달래. -_- 오빠 아니라 아빠라도 뻔뻔시러워서 그 말 몬하겠네.
베플못고쳐|2012.03.27 14:52
시댁의 끊임없는 돈요구는 한번 들어주기 시작하면 다음엔 더 강하게 이빨을 들이밀어댑니다. 지금은 시누이집구하는것, 등록금이겠지만 결혼할때되면 혼수자금도 님네몫으로 돌아올것같네요.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에 세번되고 나중엔 아예 맡겨놓은 돈 내놓으란듯이 됩니다. 한번거절했는데 두번거절못하겠다면서 돈이 나가면 다음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돈을요구할겁니다. 계속 거절하세요. 그래도 시댁에서 뭐라고한다면 님도 초 강수를 두시는겁니다. 실제로 이혼하라는게 아니라, 이런식이면 당신아들이 이혼남이될수도 있다는것을 시댁에 어필시키셔요. 이대로 계속 시누네 등록금이며 이런저런돈 계속 내놓고되고 나중에 결혼자금까지 뜯기고나면 어느세월에 돈 모으고, 거기다 시어머니 노후도 님네가 보장해야할마당에.....어떻게 자식 키우고 살겠어요. 은근히 남편보고, 시누이 등록금이 문제가 아니다. 이런식이면 나중에 혼수비용까지 우리몫이 된다, 매정하겠지만 스스로 자립하도록 내버려두고... 어머니 노후도 분명히 우리가 책임져야할테니까 어머니 보험이나 하나 넣어드렸으면한다라고 남편분을 잘 설득시키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어머니 실비보험은 건강하실때 미리 미리 넣어두셔요, 님네는 분명히 병원비까지 모두 님네가 책임져야할 상황입니다. 남편에게 동생은 학자금 대출로 해결하고 스스로 자립하도록 하라고 하시고, 어머니 노후보험문제로 잘설득하면 그나마 말이 좀 통하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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