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깟 장애라는 이유로 인생을 포기하고 싶네요 ....

... |2012.03.27 19:54
조회 97,280 |추천 239
... 엊그제에 적었는데 톡이 되었더군요 .... 당혹스럽지만요.
엊그제에 글을 올리고 나서 부모님이 나를 보자고 하더군요. 어쩐 일로 부르셨는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야기해보니, 힘드냐고 나에게 묻더군요 ... 이 말이 얼마나 울먹인지 속마음으로 실컷 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항상 나를 응원하겠다고 늘 지켜보겠다고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많은 것을 말해주셨네요. 그 말을 듣고 저는 부모님은 이렇게 나를 걱정하시는데 내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떠오르더라구요 ...제가 잠시나마 길을 잘못 걸었나 생각이 들지도 했구요... 이제야 댓글들을 확인해보았지만, 공감하는 댓글이 많았고 슬펐고 아련했습니다.
아, 공부하라고 하시는 분들... 본인들도 공부 좀 하세요! 저 산업기사 자격증 3개는 있답니다 -_- ;; 
아무튼 이글은 ... 장애 때문에 인생을 포기한다보다는 하루가 괴롭다로 적었어야 했는데, 꽤나 정신이 없던지 .. 인생을 포기 .. 하하 ... 인생은 포기 안하구요... 여러분의 댓글로 인해서 힘 좀 낼려고 합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고, 희망은 있으니까요... 하하 .... 감사하구요. 또 감사해요 ^^ 복받으실꺼예요.
 그리고 이 글을 지우고 싶지만,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은 안지울게요. ^^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저 힘내겠습니다! 그리고 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도 힘내세여 !!
--------------------
안녕하세요 ,.. 저는 ... 촌에 살고 있는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제목대로 ... 저는 장애 때문에 ... 인생을 포기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
내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저는 태어나자마자 뇌막염이라는 병을 걸리게 되고, 치료를 잘 받았지만 아쉽게도 한부분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귀입니다. 의사말로는 세포가 죽었다고 합니다. 모든 세포가 죽는 것이 아니라, 듣는 신경이 죽었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귀 한쪽을 잃은 상태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제가 장애를 갖고 있어서 쪽팔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왜 사회는 장애인에게 그런 편견을 갖게 되는지, 또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왜 항상 미움을 받아야 하는지 전 이 사회가 불만족하고, 불공평하고, 말하자면 그냥 개같은 사회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또래들이든 어딜 가든 장애 새캬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것도 억울한데,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저는 부모님을 항상 원망했습니다. 왜 나를 이렇게까지 만들었는지 ..그래서 저는 자살 시도를 한번 했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 중 농약을 마셔버렸습니다. 근데 그게 적게 마셨는지, 저는 기적처럼 되살아놨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집중 치료를 받으면서 깨달았던 것이 있었습니다. 부모님도 후회된다고 ... 내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는 이런일 안했으면 좋겠다고 나에게 그런 소리를 했습니다. 저는 철이 없었기 때문에 몰랐지만, 지금이야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또 다시 장애라는 이유는 자살충동이 일으키게 만듭니다.제가 지금까지 회사에 20여곳을 ㅇ이력서를 냈습니다. 근데 이 모든 회사에 공통으로 나온 대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네, 장애 때문에 ... 이런 말씀이 저에게는 짜증나고, 어이없고, 웃기면서, 미쳤는갑다라는 생각이 수만가지 떠올랐습니다. 이 회사들의 공통점은 법에 의해서 장애를 우대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근데 면접에서 장애라고 비웃듯이 질문도 안해주시고, 다짜고짜 탈락에다가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이게 무슨 개같은 상황인가여? 법은 개뿔 ㅡㅡ
사람이라는 것은 살아가면서 장애인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거예여.하지만, 처음부터 장애를 가진 사람은 정말 억울하고, 힘들고, 고달프게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회사들은 위험하다는 생각에 탈락일 수도 있을테지만, 장애라고 비웃은 태도에 정말 화가 나고 그깟이유가 장애라는 이유 때문에 정말 화납니다. 
하지만 그건 회사의 비겁한 답변일뿐이고, 저는 정말 각오를 하고 왔기 때문에 이 회사를 지원한거지, 누가 죽으러 온게 아닙니다... 
여전히 사회에 장애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하게까지는 미처 몰랐습니다.내가 정말 회사를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는데 .. 그게 모두 어이없게도 헛되었네요 ...
정말 슬픕니다 ...
추천수239
반대수9
베플나장애인|2012.03.29 01:47
같은 장애인으로써 조언드리고 싶네요..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라고 있는데요 몇인이상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장애인 고용하게되어있기 때문에 큰기업체에 취업하실수 있는기회 잡을 수있어요. 지역마다 있으니까 검색하셔서 상담받아 보세요 대기업이나 좋은 기업들도 많이올라와서 조금만 준비하시면 비장애인들보다 쉽게 기회잡을수 있어요..저는 다리가불편해서 항상 목발에 의지해 생활하는데요..원망할려면 수천번더했겠죠,,그런데 한번도한적없네요..다 견뎌낼수있어요 그리고 내인생은 내가만드는거예요 귀가안들린다고 해서 님인생 포기하는거 아깝지 않나요? 취직이 되더라도 그런마음 가짐이라면 장애인에 편견많은 우리나라사람들에게 확신만 심어주게 될꺼예요... 본인이 우리 나라 장애인 대표해서 비장애인들의 편견없엔다는 마음으로 임하시길.. 그럼 님을 장애인이 아닌 그냥 본인들과 똑같은 사람으로 대하게 될꺼예요 .. 저도 직장을 못잡아서 힘들어했었는데..장애인고용촉진공단 통해서 좋은곳에 취직해서 근무 잘하고있어요..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만들어간다는거 잊지 말고 움추렸던만큼 뛰어오르시길..지금그시간이 인생에 있어서 약이 될꺼예요... 걱정스런맘에 글이 길어졌네요 ..
베플이민지|2012.03.29 02:14
정말 남일같지가 않네요...20개월된 울 아들은 글쓴이님이랑 틀리지만 소이증이란 병을가지고 태어났답니다 정상귀랑 많이 틀려요 거의 귓볼만 있는정도...듣는건 작은소리는 못듣는하더라구요.. 글을 보고나서 두렵네요 이 사회가...제 아들에게도 저러겠죠.. 제귀를 떼어서 주고 싶을만큼 정말 힘이드네요 글쓴이 부모님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글쓴이 님이 힘들어하시고 나쁜마음 먹으시면 부모가슴은 찢어집니다 부모님을 위해서 또한 글쓴이님 자신을 위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