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헤어졌습니다. 결혼을 못하는 이유로 서로를 위한 이별이라며 헤어졌습니다.
남자친구는 1남 1녀중 차남이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능력이 좋아 왠만한 대기업만큼 높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구요. 아버지께서는 교회 장로이시네요. 가족모두 신앙이 강하죠. 또 부모님 모두 퇴직하셨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아버지께서는 초등학교 교장, 어머니는 대학 교단에 섰습니다
그렇다보니 평범한 집안, 평범한 저로써는 걸림돌이 참 많네요.
어릴땐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직장생활을 어린나이에 빨리해서 모아둔 돈도 많지만, 아버지계선 타일공, 어머니는 식당에 나가세요. 부모님 모두 중졸이시구, 저 역시도 고졸입니다.
저를 싫어하거나, 저희 가족들을 무시하는건 절대 없었습니다. 단지 저와 결혼하고 난뒤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문제라고 하시네요. 나이차이도 있는편이라 더욱더 그렇구요..
그 외 다른문제도 있었지만, 그게 헤어져야하는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저에대한 자신이 없나봅니다. 그래서 더 허무하고.. 물론 가족을 버리면서까지 저를 선택할 이유는 없겠지만요..
벌써 헤어진지 몇달 됐네요. 서로 싫어하거나 안좋게 끝난게 아니라 좋은사이로 남기로 했기에 그냥 편하게 연락은 주고 받는데.. 듣기론 부모님께서 선자리는 마련해주었나봐요. 여러명..아직은 선은 안봤다고는 하지만, 부모님께서 올해안에 결혼하라고 말씀하셨다는데.. 저는 전남자친구가 그냥 몇개월 만나 감정없이 결혼하는건 아닌가 싶어 걱정도 되고..물론 저보다 좋은사람도 많겠죠..또 저보다 더 사랑할 수도 있구.. 괜한 걱정, 오지랖일수도 있지만. 그냥 여러가지 복잡한심정입니다. '결혼이 뭐지'라는 생각도 계속 드네요... 사랑보다 그냥 조건맞는 사람 만나서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들은...대체 어떤마음으로 결혼하는지 의문도 들고.. 요즘 헛생각 헛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불같은 사랑을하고, 모든게 서로에게 맞춰져있었는데...그냥 아무의미없는 시간이 되버렸네요. 다시 이런사랑 할 수 있을지....순식간에 남이 되버린것도... 그냥 모든게 너무 허무하네요..
그냥 마음이 공허한 마음에 두서없이 써버렸네요..
여러분들은 모두 힘내시고 예쁘고 행복한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