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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완전체인가요?

슴살 |2012.03.29 23:52
조회 2,639 |추천 9

일단 방제이탈 죄송합니다..

예전에 결시친에서 완전체남편이 한창 이슈가 돼서 많은 조언을 얻고자

방제이탈에도 불구하고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완전체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완전체 남편 글을 보면서

저희 엄마랑 좀 겹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체 남편만큼 심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일단,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빠든 저든 누구든지의 싸움에서 제 삼자의 입장으로 봐서

엄마의 잘못이라 판단되어도 미안하단 말을 안합니다

처음엔 자존심때문에 그렇겠지 하고

항상 저나 아빠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다독이면서 싸움을 끝내왔습니다.

저나 아빠는 가족이라서 먼저 화해하고 끝내지

다른사람들과 싸우면 절대 네버 먼저 화해하지않고

"자기가 사과를 나한테 하면 내가 설마 안받아주겠어? 사과하러 안오는 사람이 문제지"

하고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그렇게 많지 않고 한 두명..?)

그리고 제가 제 삼자의 입장으로 그건 엄마가 잘못한거야

라고 해도 정말 이해되지 않은 자기 자신만의 논리로 자신을 합리화시킵니다

그리고 제가 엄마의 잘못을 인정시키려 설득할라고 하면

"너는 엄마딸이면서 팔이 안으로 굽어야지! 이놈의 집구석엔 내편이 하나도 없어!"

이러면서 화내십니다

 

 

 

그리고 감정이 격해졌을때 대화주제 이탈 과거 얘기를 꺼냅니다

 

예를 들자면 엄마와 저는 공부문제가지고 얘기하다가 감정이 격해지면

갑자기 급!

"너 고2때 엄마 몰래 놀러다니면서 날라리짓 하고!

그때 어쩌고 저쩌고~"

이럽니다..

날나리짓이요?ㅋ 저 머리 염색파마한번 안해봤습니다 귀도 않뚫어봤구요

술도 담배도 한번 입에 안댓습니다. 그냥 흔녑니다 흔녀

독서실 간다고하고 친구랑 밥먹으로 가고 노래방한시간 갔다오고

그때 친구알바 대타로 몇번 뛰어줬었습니다

물론 그때 제잘못 인정하고 떄리면 맞고 욕하면 듣고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저한테 뿐만아니라 다른사람이랑 싸울때도 대화주제와 완전 관계 없는 과거얘길 꺼냅니다

제 눈에는 그저 지금의 싸움에서 이기기위해 상대방의 입을 막기위해 그러는것 같습니다

아빠한테는 더 심합니다. 정말 옆에서 듣다가도 제가 화낼정도로

진짜 자기편 안들어 줬던 과거얘기, 자기 망신시킨 과거얘기를

자기혼자 언성높이면서 얘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더이상 말하다가 자기가 잘못한게 인정하기 싫으면

말을 말아버립니다.

 

 

그리고 정말 앞뒤 맞지 않는 얘길합니다

 

제가 지금 재수생이라서 최근 얘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재수생이 공부 안하고 톡쓰고 있다고 욕하지마세요.

재수한다고 연락끊고 어디 얘기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씁니다ㅠㅠ..)

제가 물을 많이 먹는 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수 한통(1.5L인가요?) 최대한 3분의 2정도 그 이하일때도 많습니다

근데 갑자기 물을 많이 먹는다면서

"너 물을 왜마시니? 물마시는 시간도 시간인데 공부는 하니?!"

하면서 화내시길래

당연히 갈증나서 마셨지 제가 주전부리로 물을 마시겠습니까?

그리고 물먹는데 몇초걸린다고 공부랑 연관짓냐고그러면

"물마시면 집중력이 흐트러지잖아!!"

................그냥 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울면서 아니 뭐 물도 못마시게할정도로 공부공부할정도로 조바심나면

왜 재수시키느냐고 하니까

(수능성적이 평소보다 쪼금 못나왔다고 엄마의 권유+강요에 재수를 시작한겁니다..)

"알았어! 앞으로 공부얘기 안하고 밥이나 차려주는 식모나할게!!!"

............................;;

그냥 이런적 많습니다

물뿐만 아니라 사탕,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시간 등등.....

제가 재수를 해서 그런지 뭐든 공부와 연관시킵니다

물론 재수생의 부모로써 조바심으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러려니 해왔지만..생리현상이나 갈증같은건......하아..

그러면서 공부하는게 지루하면 주말에 알바해보는게 어떻겠냐며 권유합니다....

 

 

 

 

 

 

 

 

 

일단 여기에서 끝맺겠습니다......

다른일화도 많고 더 많은데 톡커님들 지루해하실까봐

그냥 완전체인가?싶은 부분만 써놨습니다

엄마가 완전체인가 싶기도하고..

혹시 주변에 완전체있으시면 어떻게 대화해야하는가..같은것도 조언 얻고싶고

엄마가 욕먹을까봐 진짜 예전부터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욕은 자제해주세요 그래도 저한테는 소중한 엄마고 평소에는 좋은 엄마시니깐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세셔 감사합니다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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