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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달랐던 점

진짜안녕 |2012.03.30 00:56
조회 5,607 |추천 10

헤어진 뒤에서야 너란 사람에대해 더 오래..깊게 생각해봤어

사귀는 동안은 몰랐던 널 이제는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항상 봐왔던 그 땐 알 수 없었던 널, 볼 수 없는 지금에서야 다 알것만 같다.

 

 

 

 

너는 나를 사랑했고

나도 너를 사랑했다.

 

 

너는 날 좋아했고

나도 널 좋아했다.

 

 

너는 행복했고

나 역시 행복했지.

 

 

 

하지만 언제부터였는지...

 

 

 

너는 날 사랑했지만

나는 널 좋아만했고

 

너는 날 좋아해줬지만

나는 널 괜찮아만했다.

 

 

 

 

그러다 문득 호기심이 들더라.

너 없는 날 상상해보기 시작했어.

처음에 너 없는 난 눈물로 가득했지.

하지만 네 사랑이 버겹던 난 결국 행복하게 웃고 있는 나로 바꿔버렸어.

 

 

난 네 사랑이 너무 힘들었어.

같은 마음이 될 수 없었던 날 안타깝게 바라보던 네 눈빛이 난 너무 힘들었어.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시간은 너와의 추억마저 덤덤하게 만들어버리더라.

 

 

 

바보같은 이별은 슬프지도 않았지.

매번 상상했던 일이 벌어진 것 뿐이였어.

네가 아팠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상상 속에서 이별이야기는 항상 웃던 나와 못내 웃어보이던 너였으니깐.

 

 

 

 

 

시간이 흐르고

나도 덤덤해지고 너도 덤덤해지고

나는 널 담담히 기억하고 너는 담담히 날 잊어버리고

나는 바보같이 추억에 허덕이고 너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지난 4년이란 시간 속에서

바보같은 너에게 배운 거라곤

이 바보스럽고 미련한 사랑뿐이네.

 

 

 

 

 

H야,

바보같은 난 너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했어.

네 사랑이 답답하다고 투정만 부렸던 나야.

이제야 알겠다.

너는 사랑을 했고

나는 어리광 부릴 상대가 필요했던 것 뿐이란 걸.

지나고나니 내가 했던 행동들 말들

네 기억에서 다 지워버리고 싶다.

네 속에서 나란 사람을 다 지워버리고 싶어.

네가 기억하고 있을 내가 너무 겁이난다.

이제 다른 사람 품안에서 예쁜 사랑을 한다는 너에게 할 수 없는 말이라서

한없이 가벼운 편지 하나를 날려보낸다.

저멀리 저멀리 날라가서 네가 볼 수있다면 좋겠지만

이 글을 읽고 날 떠올리진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 4년 동안 내 옆에 있어줬던 네가

너무 고마워

 

너무 약했던 지난 날의 나는

네가 없으면 안 되던 지난 날의 나는

너에게만은 한없이 어린애가 되던 지난 날의 나는

 

이제 많이 강해졌다.

이제는 혼자하는 일도 많아졌고

눈물도 없어졌어.

가끔 네 생각을 해도 눈물 삼킬정도로

나는 강해졌어.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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