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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후원자........

봉사활동 |2003.12.19 17:31
조회 117 |추천 0

.. 결혼 20년만에 30평짜리 아파트를 장만하게 된 부부가 있었습니다.. 월세와 전세를 번갈아가며 열번이나 이사를 다닌 끝에 내 집 장만. 부부는 흔한 포장이사도 마다하고 둘이서 짐을 꾸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노인이 찾아와 이삿짐 나르는 걸 돕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그리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노인은 다짜고짜 짐을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영차! 공짜라니까, 공짜." 돈도 받지 않고 이사를 돕겠다는 노인 부부가 수락하고 말 겨를도 없이 노인은 어느새 능숙한 솜씨로 짐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워낙 일손이 아쉬웠던 터라 할아버지는 큰 도움이 됐고 덕분에 일이 수월해졌습니다. "어유, 짐이 많네." 짐 정리가 거의 끝날 무렵 할아버지가 어렵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저 , 뭐 버릴건 없나요?" "글쎄요. 워낙 정이 든 물건들이라 버리기가 아꺼워서요." 리모콘도 없는 구형 텔레비젼, 낡은 선풍기, 그런데도 버릴 물건이 하나도 없다는 말에 노인의 얼굴이 굳어졌습니다.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노인이 말 없이 하던 일을 계속했습니다. "이어차! 다 실었다." 그리고 짐을 다 싣자 노인은 약속대로 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돌아 갔습니다 그로부터 부름 뒤 부부에게 초대장 한장이 배달되었습니다. "두 분의 도움으로 저희 복지시설이 온전하게 터를 옮겼습니다. 부디 오셔서........" 부부는 자신들이 단 한 번도 들른적 없는 복지시설의 후원자가 돼 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초대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부부가 초대장을 들고 그 복지시설로 들어서자 한 노인이 공손히 그들을 맞이 했습니다. 보름전 공짜로 이삿짐을 날라주던 그 노인이었습니다. 노인은 부부를 맨 앞자리로 안내한 뒤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분들이 우리집을 유지하게 해준 진짜 후원자십니다. 그동안 저는 이삿짐을 무료로 운반해 주며 버리는 옷장, 선풍기, 전기밥솥 따위를 모아서 복지관 살림을 꾸려 왔습니다. 그런데 이부부만이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이사를 했습니다." 객석에서 한 여자가 질문했습니다.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다면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다는 뜻 아닌가요?" 한 동안 침묵하며 문가 생각에 빠져 있던 노인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 이 복지시설을 운영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작은 집으로 옮기고 많은 장애인들은 다른 곳으로 보낼 생각이었답니다 헌데 이부부의 이삿짐을 옮기고 돌아오면서 가족들을 한명도 버리지 않기로 마음먹은 겁니다." 노인의 그 말에 모두가 고개를 숙였고 부부는 그날로 복지관의 진짜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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