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이어볼까? 댓글이 3개나 달려서 쓰는게 재밌어짐
-----------------------------------------------------------------------------------------
너무나 당연하게도 산중턱에는 간이 화장실이건 뭐건 아무것도 없었다. 지뢰가 있을지도 모르는 숲속에 들어가서 노상방뇨를 하는 것이 GOP근무중 화장실 처리 방법이다. 추가로 군인의 경우 총기를 휴대한 임무수행중 생리활동으로 인하여 자리를 비울시 총을 항상 휴대하도록 되있다. GOP는 총기에 '쏘면 진짜로 사람이 죽는' 실탄을 휴대하고 있기에 지키지 않으면 징계를 먹는다
선임병은 그날따라 눈 밟는 소리가 크게나네 라며 스르륵 잠이 들었다.
2009년 12월 18일 PM 08:00 - @
선임병은 스스로 너무 많이 잠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시계를 보니 교대시간도 다되었고 해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던 중...
'어? 이새끼 어디갔지?'
.
.
.
.
.
.
.
.
.
.
타앙...
선임병은 그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초소에서 뛰쳐나가 초소 뒷편 으로 갔다. 깎아지는 내리막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의 평지. 그곳에는 내가 봤던 그모습 그대로의 시체.. 뇌가 튀어나오고, 눈이 붉은색으로 얼룩지고 꿇어앉아서 한쪽으로 쓰러진체 눈을 질끈 감고 이를 문체로 쓰려져 있었다
초소 곧곧 총소리가 들리는 모든곳 초소에서 소초로 인터폰으로 보고가 들어왓따
'여기는 62초소 병장 아무개입니다. 총성이 1발 울렸습니다'
밀어내기(다른 초소로 옮기는 조)인 병사들이 총성이 울린곳으로 급하게 산을 뛰어올라왔고, 거기에는
눈에 박혀잇는 총과, 시체 한구와, 서서 굳은채로 오줌을 바지에 흘린 병사한명이 있었다.
총성이 울렸다는 보고는, 총기 사고가 났다는 보고로 변하여 중대본부, 대대본부, 사단본부로 즉각 보고 되었고 군에서는 바로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살 사고가 났습니다"
2009년 12월 18일 PM 12:XX
가족들이 왔다. 보통 가족들이라 하면 부모 형제, 친인척들이 오기 마련이지만 단 2사람, 어머니와 누나만 왔다.
어머니와 누나는 오자마자 시체를 보러갔다. 군에서 사고가나서 인명피해가 있으면 가족에게 1차로 확인을 시키기에 필요한 절차였다.
어머니는 시체를 보자마자 혼절을 하고, 누나는 내동생 자살했다고 누가그랬냐고... 자살할 녀석이 아니라고 그렇게 절규했다.
2009년 12월 19일 AM 04:0X
그리고 우리 소대가 도착했다. 어머니는 혼절한체로 막사안에서 흐.. 흐... 하는 신음 소리밖에 내지 못했다고 한다. 시체는 수거됬고. 가족들은 GOP에서 군 병원으로 갔다
그후...
시체는 바로 부검에 들어갔다. 부검에는 공정성을 위해 가족 한명이 무조건 동참하도록 되있다. 보통 삼촌, 이모부 등이 참관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불행이도 어머니는 남편과 사별을 하였다 한다. 남편또한 형제가 없었으며. 할머니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어머니 또한 형제가 없고.. 외조부, 조모 또한 돌아가셨다. 가족이라곤 어머니, 누나, 쌍둥이 둘뿐이었고. 그중 남자는 죽은 형과 아주 흡사한 외모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 뿐이었다.
결국 동생이 형의 부검을 참관하였다. 헌병대장도 그곳에 있었다 한다.
동생은 부검을 할때. 눈한번 깜짝하지 않고, 눈물또한 보이지 않았다.
머리를 톱으로 가르고, 총알을 뽑고, 다시 닫아서 꼬매는 과정이 모두 끝났다.
헌병대장은 부검실에서 나와. 동생의 어깨를 잡았다
"너 저기 어머니 보이냐?"
헌병대장이 가르킨 곳에는 하염없이 울고계시는 어머니와 누나가 있었다
"네"
"너.. 니 까지 함 자살 해봐라. 니 어머니는 니 군생활 한것보다 더 힘들어 하실꺼다"
"....."
모든 절차는 끝났다. 쌍둥이 형의 고충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소대장과 부소대장은 불명예전역을 하였고,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한 분대장 2명은 포상휴가를 받았다. 선임병은 처벌받고 그렇게 모든것이 끝났다.
2010년 2월 XX일
새로온 소대장은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쌍둥이 동생에게 하루에 한번씩 어머니께 통화할 것을 명했고 자살사고 이후 소대의 내무부조리(구타나 심부름 혹은 가혹행위)는 거의 사라졌다. 소대장은 동생이 전화를 못할시에는 자신의 핸드폰까지 빌려주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동생이 어머니께 전화를 하였다
"우리 아들이구나? 콜렉트콜이네?"
"응 엄마. 맨날맨날 전화해서 귀찮지?"
"아니 우리아들 전화하는데 귀찮은게 어딧어"
"응"
"우리아들 요새는 괴롭히거나 때리는 사람 없니?"
"응 괜찮아"
"진짜루?"
"응 정말이야"
"그래 다행이네.."
아들의 건강한 목소리에 어머니는 한시름 더는 듯 했다.
아들은 괜한 걱정을 한다는 투로 말했다.
"엄마 나 진짜 괜찮아... 나 밥먹을때도 형이랑 마주보고 밥먹고.. 담배필때도 형이랑 같이 담배피고... 잘때도 형이랑 같이자. 그러니까 걱정하지않아도 되"
.
.
.
.
.
.
.
.
.
.
.
.
.
.
.
.
.
.
.
.
.
.
.
.
그 사건 이후 동생은 막사 내에서도 혼자 중얼거리는 일이 잦았고, 개인활동또한 많았다고 한다(담배피거나 어디갈때는 무조건 2인 1조 이상 선임병을 포함. 하지만 GOP에서는 선임병 포함은 잘 안지켜진다) 선임병이 뭐라고 했냐고 물어보면 입을 다물고 전방만 주시하는 행동또한 했다고 전해들었다.
2010년 3월 19일
동생은 정신분열증으로 의과서재대 한뒤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있다고 한다. 그후 나는 2010년 10월 전역을 하였구, 이후에도 계속 자살예방교육을 할 때 종종 헌병대장이 이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아직도 그 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증세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
후~ 여기까집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 + 약간의 픽션입니다. 90% 실화
고로 출처는 내 머리
이번엔 무서운이야기 였지만 고무신 판이니 만큼 다음부터는
알아두면 군화랑 얘기하기 편한 군대상식 같은것도 올릴게요 ㅋ
댓글 3개이상 반응 좋으면 말이죠 ㅎㅎ
그러니까 추천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