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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연하남친..너무 힘들어요.

ㅠㅠ |2012.04.03 13:48
조회 1,456 |추천 0

두서가 없으니 이해부탁요..

 

남친은 빠른 88, 전 83.

 

제가 그리 나이들어 보이는 얼굴이 아니라 액면가로는 별 상관이 없는거 같아요.

주위에서도 그러구요ㅎㅎ  태클 걸지말아주셈 ㅠ

 

친구들 모임에서 처음 봤다가 보험회사 영업하는걸 알게되었고.

혼자 무한상상을했죠. 네 소설을 쎴죠.

내가 만약 저런앨 만난다면?  웩 ㅠ 나이도 너무 어리고 게다가 보험 영업이야 진짜 싫다 ㅋㅋㅋ

 

며칠후에 아는 형이랑 같이 있는데 저희집 근처로 온다더군요 한잔 하자구요.

뭐 제가 딱히 할일도 없었고, 나갔습니다.

키도 185에 얼굴은 그정도면 훈남에

매너가 좋더군요. 말하는건 바보같이 착한 스타일?

입열면 깨요 암튼 ㅋㅋ

 

화장실 가면 앞에서 기다려주고. 그 당시 얘는 여친이 있었는데

장거리라 잘 못만나고 친구나 저에게 말하는걸 들어보면 헤어지려고 마음먹은지가 꽤 오래되었더라구요.

 

저는 다시 잘해보라는둥 예의상이라도 말을 해주었죠.

 

며칠 지나서 또 연락이 왔습니다. 같이 저녁먹자고. 그래서 전 나한테 영업하지 말라고 그랬어욬 ㅋㅋ

영업 안한다고 말은 했지만 막상 만나고보니 보험얘기 그런것들뿐이더라구요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고 1차에서 먹고 2차는 저희집 근처로 왔습니다.

2차에서 서로 취기가 올라와 있었는데 저보고 만나자는 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너 미쳤냐 지금 여친있는 놈이 어디서 개수작이냐고 막 모라고 했죠.

 

갑자기 카톡을 보내더이다 헤어지자 미안해.. 여친에게 보냈더군요 결국..그걸

저에게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라고 이걸 나한테 보여주냐고 또 모라그랬더니

받아달라네요. 으이구..그 화살이 나한테도 돌아온다는걸 알면서도

결국 받아준 제가 잘못이지 이렇게 맘고생 할줄 알았으면 ㅠㅠ

 

저에게 급하게 사귀자했던 이유는 처음 술자리에서 저를 마음에 두고 있던 오빠와

거의 잘되가는 분위기여서 그랬답니다..솔직히 그 오빠가 사귀자구 몇번 더 그랬으면

받아줬을지도..

 

암튼..

보헙 영업 하는데 실적 안나와서 매일 찡찡거려서 연금 하나 들어줬습니다.

그런데 영업직이라는게 많이 바빠서 연락도 잘 못하구 그러더라구요. 하루에 전화 한두번?

카톡은 두세시간에 한번 정도..평일엔 아예 못만나고 금, 토 만나구요...

그리고 얘가 집안사정도 어렵고 실적도 계속 안나와서 월급이 아예 없는..

그래서 만나면 제가 거의 돈 다 써요. 이것도 넘 속상하구..

 

한번은 같이 술 마시고 새벽 3시가 넘어서 제가 대리불러서 갔는데

잘들어갔냐는 연락이 없는거 있죠.

담날 아침에 이런식으로 요즘 계속 연락안하고 그럼 차라리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다고 변명인지 늘어놓더니만은 만나는 날도 아닌데 집앞에 와서

같이 저녁먹고 좋게 헤어졌죠.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또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도 잘 안하고 그냥 저는 있는둥 없는둥?

솔직히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1년을 넘게 솔로로 살았어요. 그간 대쉬하는 남자가 있긴 있었지만

눈에 안차서.. 얘나 저나 술김에 사귄거 같아 너무 후회되구..

 

얘가 날 좋아하는건지 마는건지 알수가 없어서 애교도 못부리겠고, 칭얼대지도 못하겠고

제가 먼저 연락하는것도 일하는데 부담스러울까봐 잘 하지도 못하겠구요.

그런데 전여친은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지 않았나봅니다.

근데 얘가 절친들에게 저를  

이미 다 소캐시켜줬고, 평일에도 가끔 만나서 같이 놀기도 하는데요. 이런거 보면 또 헷갈리구요.

 

얼마전 주말에서 강원도 놀러갔는데 운전도 거의 제가하고 얘는 옆에서 폰으로 영화보고;;

자기생각밖에 안하는 이기주의 쩔어요..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

돈도 제가 다 쓰고!!

 

주말엔 낮에 영화보구 할게 없어서 얘네 집에가서 영화다운받아 보다가 걍 둘이 잠들었습니다;;

거실에 얘네 아버지가 계셔서 제가 좀 꺼려했지만 뭐 어떻냐고..

눈떴는데 저녁이더라구요. 어머님께서 일 끝나고 오신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먼저 가보겠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같이 저녁먹자는거에요 집에서!!

아버님과는 며칠전에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했는데 솔직히 어머님은 불편해서 좀 그렇다고 남친에게 말했더니

자기보고 중간에서 어쩌라는거냐고 혼자 짜증내더군요..

저보고 왤케 소심햐나며..제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는듯...

 

매일매일 헤어져야 하는게 맞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기만 합니다.

어쩜 전화를 일끝나고 저녁에 한번 하는지.....가끔은 점심때 하더이다....

 

카톡은  이제 인남 ㅋ 회사 출발 ㅋ 회사도착 ㅋ 저녁 5시쯤 이제 회사 다시 들어가요 ㅋ

이게 끝입니다.....보험영업직이 실적에 쫓기다보니 많이 바쁜건 알아요.

그래도 그렇지 저에게 궁금한건 아무것도 없어요. 어디야 뭐해?이런것 등등?

비가오면 우산 챙겨가라던지 날씨가 추우면 따뜻하고 입구 출근해 라던지..이런것도 전혀없구/

 

일상적인 대화가 전혀 없습니다.

퇴근할때 걸려오는 전화도

"나 이제 퇴근했다가 집에 갔다가 다시 사무실 올려구.

집이야? 그래그래 저녁 먹구. 이따 연락줄게.. "

 

이게 끝 ㅠㅠ

제가 말할 틈을 안줍니다 엉엉.

카톡사진도 첨엔 제 사진으로 해놓더니 한달전에 내리더군요.

카카오스토리에도 역시 제 사진 한장 없구요. 왜 안올리냐고 물어보구 싶어도 당최 대화할 시간조차 없어요.

전화를 해도 한다는 말이 오늘 영업했던 일이나 자기얘기만 하구 끊어버리는;;

사귀는거 같지가 않아요..

이런 사소한것 까지 기대하는 제가 바보인걸까요? 저도 남자친구 생기면 사랑받고 싶은데..

이게 전혀 아니니 넘 짜증나요 ...

 

 

 

제가 나이는 벌써 찼지만 아직 결혼생각은 없어서 만나긴 만난다만..

대부분 친한 애들도 저랑 동갑이거나 오빠들이구. 5살연하는 정말 적응이...;;

그리고 얘는 한창 나이에 어린 여자들 많이 만날수 있는데 제가 괜히 옆에 있는건 아닌지.

 

이부분도 많이 속상하구요..

 저도 다른 남자 만나면 사랑 많이 받는 스타일인데 얠 만나면 제가 자꾸 움츠러들고

일일히 다 챙겨줘야 하고, 괜히 죄인같고 그런기분이랄까요?ㅠㅠ

 

솔직히 나이로 보나 키로보나 놓치고 싶진않죠.

허나....... 얘를 위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 해야하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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