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을 보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련한 감정에 추억을 되돌이키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론, 가슴속 무언가 뜨거운것이 올라오는 기분? ㅜㅜ
문득, 지나간 나의 아픈 첫사랑의 기억이 모락모락... -_-++
영화 속 승민이랑 묘하게 닮은 그넘.. 잘 살고 있냐!!!???? ㅋㅋ
납뜩이 대사처럼 '이루어지면 그게 첫사랑이냐 마지막 사랑이지?' 라는 말이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대체 남자들은 왜그래!!? ㅋㅋ
알 수 없는 수컷들의 심리세계~
그레서 준비한! <건축학개론>속 남자들의 알 수 없는 심리 !!
#1. 도대체 왜 승민은 서연이네 집 앞에서 돌아섰을까?
소주팩까지 마셔가며 떨리는 맘을 붙잡고
서연에게 고백하려고 마음 먹은 날!
술에 취한 서연을 도와주려는 선배 재욱의 모습을 본 후,
아무말도 못한 채 그저 뒤돌아서 집으로 향한 승민.
....................................
모야..?? 좋아하는거 아니었어!?
나 이외에도 많은 여성 관객들이 참.........답답함을 느꼈을 장면이다.
물론, 스무살 순수했던 나이였을지라도 그렇게 좋아했으면 남자답게 딱! 용기 있게 딱! 선배 꺼져요! 딱! 해줘야 하는게 맞는거 아니야!!?
술취한 첫 사랑을 뒤로하고 집으로 가버리다니........... 정말 왜그래~~~~
#2. 왜 승민은 '기억의 습작' CD를 돌려 주면서 '꺼져'라고 했을까?
참 얼탱이가 없는 장면ㅋㅋ
꺼..꺼지라니.....? 지금 나한테 욕한거임!!!!!!!!?????????
첫사랑의 순정을 짓밟혔다고 생각했을지언정! 영문도 모르는 서연에게 꺼지라니!
말 다했냐!? ㅋㅋㅋㅋㅋ
차갑게 돌아서는 승민 뒤로 벙찐 표정의 서연을 보고있노라면
첫사랑이고 나발이고..!!!!! 흥!! 속상해 속상해 ㅠㅠ
오해로 인한 상황이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서연이는 얼마나 상처 받았겠냐고........................
그 오해를 풀 용기조차 없었던 거니 승..미..나..?? ㅋㅋ
#3. 서연의 첫사랑 또한 승민 본인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화를 내는 승민! 도대체 왜?????
첫사랑이었다고 하는데 왜 화를 내!!!!!!!!!!!!!!!!!!!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서연이가 동네 북이냥!!!!! 왜 화를 내ㅜ ㅜ
대학 시절, 승민이가 서연이네 집앞을 돌아섰던것.
CD를 주며 꺼지라고 했던 것.
상처는 자기가 줘 놓고 이제와서 첫사랑이었음을 고백하는 서연에게 버럭하기는.........!?
미안하다고 하고 몰랐다고 하고 좋았던 시절을 추억하면 되는것을! 화부터 버럭 내니까 내가 참.. ㅋㅋ
그 상황이었으면... 난 같이 화냈을거 같아 ㅋㅋㅋ
여자들은 하나같이 이해가 안되고 공감이 안되는 이 장면들이....
남자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백번 공감한다고...................... 하더이다?
헐...........
너희의 뇌구조는 도대체............. ㅜㅜ
여자랑 뭐가 다른거니..??ㅋㅋ
남자에게 '첫사랑'이란 그 무엇보다도 남다른 것이라 한다는데...
(아니,,,,아련하긴 해도 과거면 과거지,,,,,;;;;; 쿨하지 못하구만? ㅋㅋ)
어느 한 기자가 쓴 리뷰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단순히 첫사랑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남자 스스로 쓴 반성문 같은 성장영화']
-10 아시아
라고 <건축학개론>을 표현했다!
그저 흔한 사랑과 건축을 연관지어 만든 영화가 아닌
세밀하고 아련한 감정선을 끝까지 붙잡고 간 흥미로운 영화라는 말씀
그러한 꼼꼼함이 많은 관객을 울리고 첫사랑 추억의 바람을 불 게 한건 아닐까?
예매율을 보면 알 수 있찌 거의 전매체 1위 올킬이던데 ㅋㅋㅋㅋㅋ
기분 좋아지는 영화
<건축학개론>
끝까지 흥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