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희 엄마를 도와주세요

제발 |2012.04.07 02:09
조회 4,706 |추천 17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막막하네요..

 

저희가족은 저와 남동생 어머니 아버지로 구성되있습니다.

 

얼마전에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이혼하자는 얘길 했습니다.

 

전 엄마가 더이상 버틸수 없나하고 생각햇죠.

 

사실 저희 아버지는 돈이랑 친하시지 않으십니다

 

자식인 제가말하긴 그렇지만 돈을 열심히 벌 생각은안하고 사업같은거나 주식같은게 대박터져서

 

돈좀 벌려고하는 그런 케이스입니다.

 

사업해서 날린돈도 엄청되고 공장도 여러개짓다가 집안 다말아먹었습니다.

 

그때 엄마는 아버지가 날려먹은돈 매꾸시느라 친인척분들에게 손벌리고 모자란 건

 

아침에 야채팔고 낮에 직장다니시고 하셨습니다

 

그떄 몸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쓰러지셨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가 병원에 입원하게됩니다. 동네 왠만한 병원에선 병명도 모르겠대서 좀 큰

 

병원으로 갔습니다. 대학병원이란게 사람이 항상 많아서 입원하면 처음엔 이인실 삼인실 쓰게됩니다

 

병원비가 장난아니죠 거기에 CT에  MRI비용 조직검사다 뭐다해서 빚은 더늘어만 갔죠

 

그런데도 아버지는 그때 일을안하셨습니다. 엄마가 병원비 매꾸느라 생활비 다 저한테 밀어넣었을 떄

 

동생은 전기도 끊긴 방에서 앉아있었겠죠

 

아버지는 집에서 뭐햇냐고요?

 

집 자체를 안들어오십니다 . 술먹다 사람들 잘때서야 들어옵니다 그러니 집에 전기가끊기던 잘 모르시죠.

 

저희 엄마는 저희떄문에 이혼하는게 미안하시다 항상 말씀하시는데

 

자식된도리로써 이런소리하면 큰일나겠지만 저흰 상관없습니다

 

저희엄마도 엄마의 인생이 있고 아버지에게 별로 미련이 있다거나 그러진 않으니까요

 

저희동생은 특히나 찬성입니다 아버지가 약간 알콜중독기가 있으신데 중학교땐

 

밤마다 술먹고 집에들어와서 새벽 두시까지 저희 잠도못자게 세워놓고 소리도 버럭버럭지르시고

 

지금은 동생이 컸다고 한번 대들었더니 그러진않지만 그땐 정말 아버지란존재가 정말 스트레스 그 자체였습니다.

 

밤이 싫어질정도엿죠.

 

여기서 끝나면 좋겠습니다만 사실 저런건 별문제가안되요 젊을때 사업해서 실수로말아먹는건 그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돈벌의지가 전혀 없으십니다

 

몇년전에 이사를 왓습니다. 주택청약으로 들어온 아파트였습니다. 세대주가 아버지였기때문에 아버지 이름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세였지만 뭔가 제대로된 집이생겼다는 생각에 저랑 엄마는 기뻣죠

 

빚도 다 갚은상태였고 이젠 엄마노후를 위해 돈을 모을수있게 됬거든요

 

근데 몇달후에 사건이 또 터집니다 엄마가 기분이 쎄하셔서 임대 계약서를 찾아보니까 없더라는 겁니다

 

알아보니 아버지가 그걸로 융자를 냈더군여 이천만원가량

 

저희 집 전새로들어올떄 일억 얼마냈습니다 저희아버지 한푼도 안보탰고요

 

그떄 어머니 돌아가시는줄알았습니다 제1금융권은 대출이안됬는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셨더라구요

 

이자만 한달에 40만원

 

아버지가 돈이생기면 몇일간은 안들어오십니다 그때 이미 안들어오신지 몇일된 후였구요

 

통장잔고확인해보니 500만원정도가 남았더라구요 어떻게 그몇일사이에 몇천만원을 쓸수가 있는지..

 

이게 어떻게 된일이냐고 물어보려해도 전화도안되고 집엔 들어오시지않으시지 결국 그 오백만원까지 다쓰신후에야 집에 오셧습니다 엄마가 이게어떻게 된일이냐니까

 

오리발을 잡아때더라구요 화를 버럭내시면서 내가무슨 돈을 그렇게쓰냐 막 엄마한테 못된년 무슨년 욕을하시면서 이미그때 저는 정이 다 떨어진거같습니다.

 

나중에 엄마가 어디서 확인해보니까 빚을얼마냈다고 떳더라 이러니까 입을 꾹 다무시더라구요

 

그러고는 하시는말씀이 자기가 다갚을때니 신경끄라는거였습니다.

 

엄마가 이혼하자고 그떄 처음 얘기를 꺼냈습니다 아버지가 저를부르시더군요

 

니네엄마가 이렇게 얘기하는데 니생각은어떠냐

 

그냥 곧이 곧대로 얘기했습니다 아버지가 이혼해주시면 좋겟다고

 

제가 이혼하지말라고 얘기할줄 알았나봐요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자주싸우셔서

 

툭하시면 이혼한다고 말씀하셧었는데 그떄마다 제가 울면서 말렸거든요.

 

근데 자라면서 머리가크다보니까 이건 아닌거같애요

 

저희엄마가 돈같다 바치는 뭣도아니고

 

그뒤로 직장 다시 다니십니다 직장도 육개월다니고 육개월쉬고 이래서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네요

 

일년내내 안다니신적도 많으셔서 저희엄마 홀어미 아닌 홀어머니식으로 저희 키우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들어오고 어떻게해서 이런데들어가면 나도 경제력 생기니까 셋이서 다시 시작하자고

 

엄마한테 말했어요.

 

아버지의 이혼조건이 돈을달라는건데 쥐뿔도없는데 줘봤자 얼마나주겠어요

 

그래서 전 내가 좀만 더 고생하면 엄마랑 나랑 살집 살수도있고 나중에 결혼해서도 엄마모시면 되지않겠느냐 그냥 돈주고 이혼해버려라 라고얘기했더니

 

엄마입장에선 또 그게 아닌가봐요 평생 일하셔서 지금의 집생긴건데 그걸 아버지한테 다 주자니 싫으셨겠죠.

 

그래서 지금까지 끌어오다 싶이하고있엇죠

 

그리고 얼마전에 확인해보니 1400만원을 또 융자 냈더라구요

 

정말 이건아니다 싶고 이렇게살꺼면 혼자 살던지하지 왜 가족 전부를 괴롭히는지 이해가안갑니다.

 

이쯤하면 돈물쓰듯쓰고 술밝히는 사람으로 끝나겠죠

 

 

근데 몇일전 아버지가 통화하는 내용을 살짝 엿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여자랑 통화하는거 같더라고요

 

평소엔 엄마에게는 무뚝뚝하고 별일아닌일로 화내던 분이셧는데

 

살면서 어떤여자한테 그렇게 상냥한 아버지는 처음봣습니다.

 

 

충격 받았죠 그날 많이 울었어요 세상 모든남자가 이렇다면 결혼하고싶지도 않고..

 

정말 돈못벌어와도 술많이 마셔도 사람은 나쁘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저희 엄마속을 긁으시네요

 

몇일 앓다가 엄마한테 얘기했습니다

 

엄만 이미 알고있으셨더라구요 근데 엄마도 직장다니시고 사람을 붙이려고해도 아버지가 직장을 자주옮기시고 직장주소를 안알려주세요

 

쫓아올까봐 그러는건지

 

알앗다한들 심부름센터에 그런거 의뢰하는게 한달에 이백든다면서요

 

도저히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엄마가 세대주를 변경할수있다고 얘기하시더군요

 

얼른바꿧습니다. 아버지명의로되있는 주택청약도 다 엄마 명의로 돌리고 당연히 본인 동의하에 일어났죠

 

아버지 화내셨습니다. 엄마한테 니가 다 잡고 흔들려고하냐고

 

근데 제가보기엔 엄마는 잡고 흔든적 한번도 없습니다 항상 끌려다니시기만 하셨지

 

오늘 은행에서 그랬답니다 제발 이혼해달라고 그랫더니 시간을 달라십니다

 

엄마는 더이상 못기다린다고 정확한 기간을 말하라니까 일년잡더랍니다

 

일년동안 저희집 융자 다 쓰실생각인가보내요

 

이 얘기듣고 정말 속상해서 우리엄마지만 왜이렇게 바보같이사는지 나도 이렇게 되는거아닌지 두려워집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하나 나쁜년 되도 괜찮습니다. 저희엄마를 이 지긋지긋한곳에서 풀어주고싶어요

 

어떻게 할 수 있는방법없나요 ㅜㅜ..

 

 

추천수1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