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들이 많이 보길래 저도 가끔 심심할때마다 눈팅만하다가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제목그대로 아내와 장모님때문에 이혼 생각하고있습니다.
솔직히 거의 이혼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저는 스물일곱살 평범한 직장다니는 회사원입니다.
일단 아내에게 가장 화가납니다.
도대체 저랑 결혼 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전 그나마 다니던 회사도 결혼하고나서 전업주부하겠다며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서, 아침밥 먹어본적 2번이 답니다.
좀 해달라그러면 자기피곤하니까 더 자야된다
자기는 결혼전에도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늦게까지 자는게 습관이다
또 나중에가서는 이것도 안통하니까 그냥 니가 해먹으면 되지않냐
밥솥에 밥안치는게 그렇게 어렵냐, 반찬하는거 귀찮타고 마트에서 반찬사와서 먹어라는 말도하덥니다.
참나 진짜 말도 안나와서,,그래서 아침밥 먹는건 포기했습니다.
그럼 저녁밥이라도 차려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저녁밥차려달라니까 자기는 원래부터 요리 못했답니다.
그래서 좀 배우던지, 아님 장모님한테 배우라고 그러니까
처음에는 알겠다고 그러면서 몇번 지나가더니
나중에는 귀찮다고, 그냥 사먹자고 그럽니다.
그러다 또 싸움나면 자기가 집에서 밥이나 하는 식모냐고 웁니다.
그러면서 바로 쪼르르 장모님한테 이르러 처가댁에 갑니다.
장모님은 당연히 아내편이구요
신혼집 얻을때 무조건 처가댁 근처에 잡아야된다면서 우겨서 어쩔수없이
처가댁근처에 집얻었는데 그게 진짜 큰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오면 처가댁에 있다고 자기 데리러오라 그러는건 다반수고
거의 저녁밥은 처가에서 먹는게 제집에서 먹는것보다 더 많습니다.
이정도면 당연히 주말마다 처가댁으로 향하는건 님들도 다들 예상하시겠죠?
진짜 미치겠습니다.
청소요? 청소 하나도 안합니다.
냉정히 따져서 조금은 하지요, 그런데 그냥 큰 쓰레기들 줍는수준,
그리고 장모님은 저한테 어떻게 하는지 아십니까?
전 어릴적부터 보육원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부끄러운적도 없었고
부끄러운짓도 하지않으며 나름 잘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인사갔을때나, 결혼초반에는 아무런 저의 어린시절때문에
아무런 말씀도 없으셨고 오히려 얼마나 힘들었냐면서
자기가 엄마가 되주겠다고 그러셨던 장모님께서 이제는
아예 대놓고 부모없이 자라서 예의가 없다느니
제가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뭐만 마음에 안들면
부모없이 자랐던 이야기로 이어나갑니다.
정말 자존심상하고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저 솔직히 공부 잘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적성에 맞는곳에 제가 벌어서 전문대라도 열심히 다녔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비록 삐까뻔쩍한 대기업회사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기업생산직 다니고 있고 연봉도 나름 만족하고 정년도 어느정도 보장된
그런 회사에 다니기에 전혀 저의 과거에 대해서, 현재의 직업, 현재에 대해서
전혀 부끄럽지 않은데, 이것 역시도 결혼전이나 초반에는 오히려
일찍 짤리는 다른직업보다 훨씬 좋다며 좋아하시더니
요즘에는 완전 그 반대입니다.
자기네 친구 사위는 어느 대기업 회사원이니, 누구는 어쩌니하며
자기는 사위가 전문대졸 생산직이라서 자기친구들한테 차마 말도 못꺼냈다면서
그이야길 저한테 대놓고 하십니다.
제가 벌어온 돈은 고대로 처가댁에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돈관리하는데 저는 한달 15만원으로 때우는데
얼마전 돈 모아놓은거 보자고하니 아무것도 없답니다.
아내가 다 쓰거나 처가댁에 다 가져다 줬겠죠
이쯤이면 진짜 막장이죠?
그런데 제가 가장 화나고 죽여버리고 싶은건 뭐지 아십니까?
제가 어릴적 보육원에서 엄마가 없었던 저한테 엄마가 되어주셨고
친아들처럼 길러주시고 사랑해주신 그 어머니를 , 저의 친엄마가 아니란 이유로
개무시하고 용돈은 커녕 전화한통하지 않고 그냥 엄마앞에서
가식적으로, 누가봐도 가식적으로 예의상 웃는게 보일만큼 그렇게 행동한다는게
제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요
그래서 지금 결혼 4개월만에 이혼을 결심하게된 계기입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이랑 진지하게 상담하다 보면
그나마 일찍 깨닫고 빠져나오려고 하는게 정말 다행이랍니다.
아내도..장모님도 결혼전에는 저한테 정말 잘해줬고
아내도 소풍갈때나 회사근처에 음식들이나 도시락들 엄청나게 자주해왔고 맛도 있었는데
그게 다 거짓말이었고, 평소에 깔끔한척 자기는 내조의 여왕이라 칭하며 행동한것도,
자기는 결혼하면 밥도 맛있게 잘 차려줄꺼고 아기낳아서 예쁘게 살고싶다면서
자기는 일반 다른 여자들이랑은 다르다고 말하고 행동한것도 다 거짓이었나봅니다.
지금와서의 생각이지만
결혼전에 아내와 장모님께서 이렇게 행동해주셨다면
아마 결혼안했을꺼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저 속았다는 생각뿐입니다.
결혼 정말 후회합니다.
조만간에 변호사사무실 방문하려고 생각중이지만
혹시라도 이혼시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분 있으시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