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렇게 글 처음 써 보는데 친구한테
해줄 수 있는건 없고 이렇게 위로라도 해주고 싶어서
네이트판에 글 몇자 적어볼께요
일단 제 친구는 축구를 엄청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물론 저희 친구들 중에서 실력도 최고구요.
그런데 제 친구에게 얼마전 정말 날벼락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왔다는 겁니다.
누가보면 아 뭐 또 난 죽을병 걸렸다고 ...
이런 반응 하지 말아주셧음 합니다.
허리디스크 라는게 알아보니 평생간다고 하더라구요
후유증도 심하구요...축구를 사랑하는 제 친구입장으로썬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구요.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저희들한테 글을 써서 보여주더군요
<제 친구가 쓴 글입니다>
오랫만에 큰점수차로이기고
또 기분 좋은거같은데,
찬물 한번만.끼얹을게
오늘아침에 병원가서
MRI찍고왔어
난 2주전에 허리교정 받는데서
디스크는x-ray만찍어도나온더래
그래서 안심하고있었지
어쩌피MRI전부가
보험처리가안되지만
90퍼센트된다길래
찍으러갔지
되게 불편하드라
20분동안 아무짓도 안하고
가만히있는다는게
의사선생님이 2분계시는데
나담당하셧던 선생님이
내가MRI찍으러 간사이에
수술이 잡혀있으셨나봐
맘편히 휴대폰 게임이나하면서
놀고있는데 간호사가
수술끝났다고 좀만더기다리시라고
그러길래 한5분 지나니까
내이름 부르더라고
들어가니까
의사선생님이
애가 디스크네요
부터 하물며 요즘은 청소년기에도
드물게 디스크가온대
자기는 제일 어린디스크걸린
사람이15살이라디
그리고 수술생각하시래
주사놔줄테니 맞고가래
뭔주사가7만원씩이나하디
근데 엉덩이가아니라
내척추디스크있는4, 5번
척추에 꽂아서 투약 해가지구
일시적을 마취시켜서
고통을 일시적으로
줄여준대
근데 그걸 의사가직접하는데
다른 방으로가서맞아
근데 아빠는 복도에있고
방문닫으면서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아까는 아버지있어서,
말못했는데 수술은
불가피..할거같대
내가 수술후에 재발가능성에
대해 물어보니까,
그건 교통사고날까봐
차안타는 걱정이랑 똑같은거래
게다가 디스크는 수술후에
재발가능성이 되게 크잖아
내가 운동할 수 있냐고물었지
운동? 어떤운동?
축구요.
안되, 축구는 절대안되,
축구가 허리 제일 많이쓰고
활동량 크잖아,
운동은 생각도하지마렴.
근데 이게 평생못할지도 모른다네
아빠가 누나 데리러가야되서 병원
에서 날 집에 내려줬는데
길가면서 소리지르면서울었어
주차장에선 지상방지턱에
넘어져가지구 아예누워서울었어
신은 공평하다며
난 잘생기지도 않고 공부를
잘하지도않아.
남들보다 축구잘하는걸로
퉁 치는줄 알았는데
나이제어떻하지..?
나약한생각도 많이해봤어
난 축구하려고살아
학교서 창밖보면서
못 쓰는땅보면
아, 저기다 축구장 만들어야지
그러는데 왜
하필그마저도 접어야하냐고
쓰다보니 밑도끝도없이
길어졋네ㅎ
복귀일은 모르겠어
최소한, 이번 방학은 아닌거같아
마음이 너무 아려서
많이울었어
엄마는 나보자마자
때렸는데 지금운다
난 누워서울고
엄만 방에서 울고
미안하다
축구 힘들거같다
저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좋아하고 그랫던 아이들입니다.
저희끼리 나간 대회에서 우승도 몇번씩 해봣구요
아무리 아파도 자기가 먼저 앞장서서 축구 연습하자고 햇던 친구가
축구가 힘들다고 합니다.....
누가 보면 그럴 수 있겟죠..요즘 죽을병 걸려도 싫은소리 하나 않하는데
고작 축구 못한다고 이런다고 손가락질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고작 축구가 아닙니다 어렷을 때 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같이 땀 흘리며 쌓아 온 정은 누구에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 친구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말 몇자 적어주셧음 좋겠습니다..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승현아 우리가 너한테 편지 몇자 끄적여 봣다 비록 손글씨 아니고
문자로 보낸 편지지만 좋게 읽어줬음 좋겟구 급하게들 쓰느라 잘 쓰지 못한
편지들 몇개 있걸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한하다 그래도 알지?♥
우리의 영원한 No.9 돌아와라 사랑한다
이건 제글..되도 않는 필력으로 써내려가 봤습니다
병수상 올려주셧습니다
우리 용찬찡 써주셧구요
우리의 대수가 쓰셧슴돠잉
이것두 캡쳐하느라 ;; ;ㅎㅎ 진호가 보냇어잉
아 이런 용찬이같으니라구 그때 카톡이 와부네 똥수니가 보냇다
ㅋㅋㅋㅋㅋㅋ강수가 보냇는데 to승현을 잘못쓴걸 캡쳐해버렸닼ㅋㅋㅋㅋㅋ미한 강수
글몇자 그려봤습니다 되도 않는 발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톡한번만 가게해주세요 친구한테 1위한거 보여주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