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8살 흔녀입니다. 제 이야기 한번 들어주실래요?
22살부터 지금까지 한눈한번 팔지 않고 한남자만을 바라봤습니다. 제가 더 많이 좋아했고 제가 더 많이 사랑했고... 제 모든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결혼할 사이라고 굳게 믿으며 그 남자 하나만 제 눈에 넣었습니다.
어느날부터 남자는 점점 변하더군요.. 더럽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희는 동거를 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고.. 돌아갈곳도 의지할곳도 없었죠.. 정확히 말하면 남자친구만이 제가 의지할수 있는 버팀목 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수상한 행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자가 생긴것 같았습니다. 6년동안 한눈안판 저를 냅두고 여자가 생긴것처럼 행동하였습니다. 자주 꺼져있는 핸드폰.. 회사일을 핑게로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나날들.. 일주일에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손에 꼽을 만큼 주말에도 회사에 나가서 일할만큼.... 얼굴을 보기가 힘이 들어졌습니다. 핸드폰을 만지면 유난히 민감해 하는 모습까지.... 모든것이 수상했습니다. 그덕분에 자주 싸우기도 싸웠지요.. 차라리 바람을 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찜찜하지도 미련이 남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냥 무작정 싫어졌다고 하는데.... 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더이상 그사람 눈에는 내가 이쁘고 귀엽게 보이지 않는다는걸 알았지만, 너무 길게 한 연애 덕분일까요.. 쉽게 떠날생각을 하지 못하고 구차하게 붙잡고 있었습니다.
우리 서로노력하자!! 라는 말을 하고 그 말을 또 하고.. 바보같이 말이예요..
왜 저는 항상 제가 더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고 있었던걸까요?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는 이 세상이 없는것처럼.. 그남자 때문에 저는 친구도... 주변 인맥조차 없습니다. 다른사람을 만나고 싶어도.. 주변 인맥이 없기에.. 만날수도 없고, 제가 정말 너무나도 싫어진것같은 그에게 나를 바라봐 달라고 말할수도 없어요.
제가 질리게 행동한것도 있겠지요.. 귀엽게 행동하였어야 했는데..... 질리지 않게 바람피지 않게 행동을 잘 했었어야 했는데... 다 제 잘못이겠지요...
전부 다 제 잘못입니다. 제 잘못인걸 아는데도 위로가 받고싶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만날 구실조차 없는 저이기에 익명의 힘을 빌어 위로 받고싶습니다.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쓴 글이라 엉망진창 일겁니다. 그래도 위로해주세요
하염없이 따뜻한 위로가 받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