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 톡을 즐겨보는 19 남정네? 입니다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ㅎㅎ
자주 즐겨만 보다가 저두 더운 날씨에 여러분들을 웃겨드릴만한 사연이있어서 끄적여봅니다ㅎ
금요일 간만에 친구가 살고있는 구미로 놀러를 갔습니다.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머 돌아댕기기도 댕기고?!ㅋㅋ 평범하게 놀았습니다...
머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차를 탈려고 역으로 갔었죠
방학이고해서 용돈도 부족한터라.. 그렇게 잠시 놀앗는데도 오기전에 차비만 생각하고 그 돈만
딱 맞춰가지고 표를 끊으러갔습니다..
그런데.....
역시 저녁이라 그런가; (한 9시 20분정도 차였습니다..)
그놈의... 좌석값의 400원이 부족한거입니다 ㅡㅡ;
아놔... 맨날 아이스크림 빨면서 남는 거스름돈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지같은;;
첨엔 여자 안내원이라 쪽팔리기도해서.. 그냥 일단은 거기서 빠져나왔죠..
차시간을 보니 시간은 촉박한시간!.. 그렇다고 친구한테 다시 갈려니 시간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한테 400원만 빌려달라고 해볼려했습니다.. 완전 거지죠...
아놔.. 그때 생각만해도.. 자칭 멀쩡하게 생긴놈인데....ㅋㅋ
그러다 그나마 여자한테 쪽팔림 당하느니 남자 안내원 있는데로 갔습니다..
"어디까지 가세요"
"대구요.."
"지금 들어오는 열차 타시면되구요, 2900원 입니다." (정말.. 쪽팔렸습니다.. 400원)
"아.. 저 입석은 없나요?.." (입석으로 탓을때는 딱맞았는 돈이었는데..)
"지금 자리가 있어서 입석은 안되는데요?;"
좀 당황 하시더라구요...
"아.. 저 제가 차비가 부족해서 그러는데요.. 다른방법으로는 대구까지 못갈까요.. 그근처라도.."
(살고 싶었습니다.. 젠장;)
"네?; 다른 어떤방법이라;하하.."
웃으시더군요.. 웃으셨어요..
"얼마나 부족하신데요?"
?!
그순간.. 먼가 도움받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팍팍 박히더라구요ㅋㅋㅋㅋ그래서 큰소리로..
"400원이 부족해서요!!"
"아.. 그정도는 제가 보태드릴께요. 겨우 400원 정도야.. "
"아 감사합니다;죄송합니다; 담에 들릴때 꼭 갚을께요"
아놔... 정말 쪽팔리기도 쪽팔리면서 고마웠습니다.. 아직 세상은 밝구나?!하는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표를 받고 간발의 차이로 열차를 탈려고 달렸습니다..
차 놓치면 또 그 얼굴을 마주쳐야되니..ㅠ
다행히 5분 지연이더라구요.. 에거 기다리는동안 CCTV로 얼굴 찍힐까봐 4각지대를 찾아서
숨어있었습니다..ㅠ 혹시 얼굴이라도 보시면서 동료를끼리 욕하실까봐..
가는 동안 내내 제가 그렇게 한것도 신기했고.. 쪽팔림도 밀려오면서 그래도 아저씨 덕분에
세상의 정을 느꼇다고나 할까요?ㅎㅎ
그리고.. 겨우 400원... 겨우 400원...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더이다...
에거.. 글이 길어졌네요ㅎㅎ더운날 많이들 웃으셨으면 좋겠구요ㅋㅋ
정말 아저씨 감사드려요ㅠ 진짜 조만간에 가서 피로회복제 사들고 400원 값으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