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포기하며 살았지만 이런정도의 사람인줄은 몰랐습니다
어제 아침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할머니라 어찌될지 몰라 연락처를 알려드렸습니다
아침부터 손발이 떨리고....저녁때 그분 딸에게 전화가왔더군요
병원가신다고 그때부터 걱정거리가 한가득 ㅠㅠㅠ
그때부터 저의 고민은 산더미였죠....
처음일이라....
하지만 같이사는 식구라는 사람이
아무렴 자기와 관련 없는 사람이 걱정 거리가 생겨도 함께 걱정해줄텐데
같이 사는 식구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같이 울지는 못할지언정
걱정의 소리 한마디 없고 오히려 긴장하면서 애가타는 와중에
이것 저것 꼬치꼬치 물으니 제가 목소리가 약간 높았나봅니다
정말 아무 정신 없었거든요
그걸 가지고 자신이 더 화를 내더군요 정말 가슴이 어찌나 아프던지
조금만 긴장을 놓으면 눈물이 쏟아질것 같아서
자리를 피했습니다
밤새 잠못이루고 걱정되는 마음과 서러운 마음에
잠을 설치고 아침엔 누이 퉁퉁부어서는
아침에도 어떤말 한마디 없더군요 잠만 잘자고....
지금 병원 모시고 갔다가 보험처리 해드리고
돌아오니 이것저것 묻더군요
저의 마음은 이미 서운한 마음과 괴씸한 마음으로 한가득인데
제가 뭘 말하고 싶겠습니까
그런 저에게 하는말 그래 말하지마라 이건 뭐 걱정해줘도 뭐라그러고 안해도 뭐라그러고
이럽니다..
정말 이인간 정신이 있는 인간인가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있는 인간인가요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고 이렇게 까지 비참한적 없었는데
정말 죽고 싶습니다
딸내미 버리고 갈수있는 베짱도 없고
정말 얼굴도 보기싷은데 도망가버릴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