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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란 자리 다 때려치우고 싶네요

며느리... |2012.04.11 09:35
조회 5,990 |추천 12

어제 오랫만에 신랑이랑 얘기를 하다가

 

시어머니.. 시아버지 이야기가 나왔어요...

 

신랑왈.. 자기 엄마아빠가 너를 얼마나 이뻐하는데....

 

순간 황당 그자체 더라구요...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신랑만 그런건지...

 

솔직히 시아버님은 절 이뻐해주시는게 마음으로 느껴져요..

 

일요일에 가끔 찾아뵐때면 일주일동안 회사서 일한다고 힘들었는데 하루라도 푹쉬지 왜왔냐고..

 

고생이 많다고 하시는 말씀들이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런데 시어머니도 만삭인 제가 아직까지 회사다는거에 대해서 말로는

 

요즘 애들이 얼마나 별난데 아무소리 안하고  그래서 고맙다고...

 

그러십니다.

 

솔직히 이말 정말 가식으로 보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까지 느끼냐면 툭하면 전화통화를 할때든지.. 주말에 찾아뵈면

 

맨날 돈이 없다는 말만 하시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니 좀만  고생해라...(이게 임신하고 맞벌이하는 며느리한테 할 소리입니까...)

임신 8개월된 며느리한테 시아버지 생신상 기어이 받아내시고( 첨엔 친척들 집에 다불러서 환갑잔치 할 기세였지만 시아버지의 기에 눌리셔서 간단히 우리시댁식구만 간단히 먹기로 했었어요. 전 또 흠잡힐까 음식 4~5가지 바리바리 싸서 갔더니 말로는 니가 힘들었다고 하지만 첫생신이기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고 주장하심)

몇달에 한번꼴로 돈없으니 돈좀 빌려달라고 자기아들한테 당당히 전화하시는 시어머니...

자기아들이 바빠서 한동안 잘 안갔다니 자기아들이 결혼하고 나서는 변했다

내가 교육을 그렇게 안시켰는데.. 하시는 시어머니

아들 신혼집에 툭하면 연락도 없이 찾아오셔서 냉장고검사에 베란다 검사까지 하시는 시어머니

그러면서 내가 딸처럼 살갛게 안해서 서운하다고 아들한테 하소연하는 시어머니

 

이런 시어머니가  진정으로 보이시겠나요.,..???

 

이런걸 다 알고 있는 신랑이 저보고 이쁜구석 하나도 없는 며느리이랍니다...

 

열받더라구요... 그래서 저 아기 낳고 친정에가서 안올꺼니까 혼자 잘먹고 잘살라고 해버렸어요..

 

왜 며느리가 해주는건 당연하듯 받으면서... 얼마나 더 해야 이쁜며느리라는 소리를 듣는지...

 

내 신랑이지만.. 다른 남편들도 그러나요?

 

 

 

추천수12
반대수3
베플|2012.04.11 09:39
그러세요 어머님이 내가 딸처럼 이쁘다면 내가 해논 살림살이 욕하지 않고 만삭인 딸 고생한다고 반찬해오고 베란다 청소해주고 냉장고 정리해주는게 엄마다 이제 곧 아이 나와서 돈없는데 미안해서 돈이 급해도 말 못꺼내는게 엄마다 근데 아니지 않느냐 너희 어머니는 나한테 그냥 시어머니이다
베플ㅡㅡ|2012.04.11 17:45
"우리 엄마는 나 만삭까지 일다니때 고생하는 나 보면서 눈물을 흘리셨어. 당신어머니는 뭐라 하셨지? 젊어 고생은 사서 하는거라고 용돈달라 하셨지.. 우리 엄마는 나 임신중일때 힘들까봐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게하셨어. 당신 어머니는 뭐하셨지? 아~ 8개월에 아버님 생신상 받아드셨지. 며느리 도리라고.. 우리 엄마는 집에 오셔도 냉장고 베란다 한번 안열어보셔 나 스트레스 받을까봐.. 당신 어머니는 어떠셨지? 아~ 우리집 오셔서 냉장고 베란다 열어보시고 잔소리 하기 바쁘셨지.. 자~ 이제 당신 어머님이 날 어떻게 예뻐하셨는지 따져볼까?" 라고 해주세요.
베플|2012.04.11 09:46
제발 내 살림 건들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살림하는 방식은 다 다른건데 와서 일일이 검사하시는거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이죠회사에서 일하는 서류며, 메모, 내 컴퓨터에 있는 내 문서까지 하나 하나 다 검사하는 직장상사랑 다를게 없어요아니 오히려 더 싫어요 직장상사는 내 일에 연계되어 있는 사람이고 상위 책임자이지만시어머니는 내 살림의 상위책임자이자 연대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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