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랑이 장남이고, 그 밑에 남동생 하나 있습니다.
시동생에 관한 얘기인데요..
밑에 상황을 보시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런지 궁금해서 올려 보아요^^
아참. 신랑은 현재 외국으로 파견나가 있는 상황이에요.
결혼후에 명절 등등 해서 시댁가면
시동생은 가끔씩 "형수님 나중에 제가 형수님 있는데로 놀러가서 맛있는거 같이 먹어요"
라고 얘기했고요. 저도 시동생(도련님) 에게 좋다고 하며 언제 한번 놀러 오라고 그랬습니다.
갑자기 어제 안부인사 묻는듯 도련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었어요. (문자로 연락 했어요. 전화 아니구요)
잘지내냐고, 저녁은 먹었냐고 등등
그렇게 서로 기분좋게 얘기하고 저녁 맛있게 먹으라고 하고 마무리 지었어요
근데 갑자기 "형수님은 무슨 음식 좋아하세요?"
하길래 제가 " 전 다 잘먹어요. 도련님 나중에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가요. 제가 살께요"
라고 하고 또 얘기가 끝난줄 알았어요
그 다음에 도련님 왈 "혹시 다음주 주말에 시간 되세요?"
저 : " 네 그날 별일 없어요 "
도련님 : "봄바람도 괜찮아서 구미가서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서요."
(전 지금 경기도에 살고 있구요. 구미는 경북이라 너무 멀어서 안간다고 할수 없으니
이렇게 말했어요 )
저 : 그날 오후에 학원 수업이 있어서 멀리는 못가는뎅.ㅜㅜ (도저히 경북 구미까)지 갈 자신은 없어서 거짓말을 좀 했네요 가까운데는 갈수 있어용 ㅋ 미안용 ㅋㅋ
도련님 : 형수님 이번만 수업 빠지도 저한테 시간 내주시면 안될까요? 어렵게 부탁 드립니다.
(아니, 바람쐬고 밥한끼 먹는건데 수업까지 빠지라고 하면서.. 또 어렵게 부탁 드린다면서
얘기하는게 전 너무 부담되었습니다. 단둘이 어디 가서 밥한번 먹은적 없는데 경북 구미까지 가서
바람쐬고 밥먹고 오는게 좀 부담 됐던게 사실이구요.)
저 : ㅋㅋ 미안해서 우째 너무 중요한 수업이라 ㅠ 가까이 바람쐬고 맛난거 먹어도 좋구 아님 담에!
그날만 날 아니니깐요. ㅎㅎ
(여기까지는 문자 서로 주고 받은게 1분 내지 5분 사이 이루어졌는데 다음 문자는 1시간 만에 왔네요)
도련님 : 어머니 하고 얘기하다가요.. 그날만 날이긴 한데.. 늦었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그날만 날이긴 한데..... 이건 뭥미? 저한테는 첨에는 단순히 바람쐬고 밥먹자인줄 알았는데, 이때 불현듯 집안행사 참석인듯 싶더라구요)
저 : 왜 그날만 날이에요? ㅋ
도련님 : ㅋ 사실 큰고모딸 돌잔치인데 아버지가 힘들어서 못가신데요. 저라도 참석하려고요.
저 : 아.. 나는 도련님이 예전에 몇번 얘기한것 처럼 오붓하게 밥먹고 얘기하러 가잔줄 알았는데......
못가는것도 미안한데 그냥 첨부터 사실대로 얘기하지 그랬으요 에효~ 쨋든 미안하구 잘자용^^
도련님 : 그러게요.. 전 친척도 제가 보고싶은 친척만 보고든요. 겸사겸사해서 말씀 드렸어요
형수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도련님은 아직 결혼을 안했고, 집안행사 참석하면서 저랑 바람쐬고 밥먹는 부분이 본인에게는
겸사겸사 일수 있겠지만, 결혼을 하신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시댁 행사가 부담스러울수도 있잖아요?
저한테는 겸사겸사는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 순수한 마음으로 밥한끼 먹자고
받아 들이고 ok 해서 갔는데 알고보니 시댁행사, 그것도 결혼식도 아닌 돌잔치라면? 기분이 유쾌할수 있는
문젠 아닌것 같아요.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거나, 반대 생각을 가지신분들~~
여러분들은 위 상황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