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를 아는 사람들이나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 판을 보든 말든 상관없으니 실명에 집까지 짓겠어요ㅋㅋ
썸남은..있지만 남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제목 그대로 이 판은 꽤 훈훈함.
일단 배경지식을 드리자면 나는 방송반이고 고등학교 2학년임.
에....그리고 PD분야장이고, 15기임.
올해 3월 초에 16기 귀요미 후배들을 뽑았음.
총 9명인데 PD는 3명임. 여은, 지우, 채현 이라고 함.(명..미안..)
내 위의 14기 선배님들하고는 별로 교류가 없었음. 그냥 필요한 말만 하고 좀 서먹했음.
그래서 16기 OT 전날 10개의 쪽지를 쓰기 시작함. (원래 10명을 뽑았는데 엔지니어 하나가 나가서 9명임.)
이걸 한 장에 3등분해서 써줌. PD들은 더 많이 써줬음.ㅋㅋ..
이 노트 아는 사람 많을듯?
그리고 OT날 하나하나씩 나누어 주었음. 그날 세 명한테 감사하다는 문자가 옴..ㅋ..ㅋㅋ
한동안 각자의 생활을 하였음. 1학년은 1학년대로, 2학년은 2학년대로.
그러다가 3월 27일부터 2학년이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음. 제주도로!
그래서 나의 절친한 친구인 연수와 3월 24일 금요일 야자하는 동안 1학년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함.
연수는 엔지니어 분야장이니까 엔지니어들에게, 나는 피디 분야장이니까 피디들에게.ㅋㅋㅋ
그리고 그 편지들은 곰선생님한테 갖다드림. "27일날 애들 방송할때 주세요" 하고.
방송부 곰선생님이 1학년들 선물을 사오라고 하심.
12명이나 되는 2학년들은 거의 대부분이 초콜릿을 사옴. 왜 그 제주한라봉초콜릿 그런거.
난 남달랐음.ㅋㅋㅋㅋㅋㅋㅋ돌하르방 네 개를 사서 편지와 초콜릿 두 개를 밑에 깔고 포장해서 줌.
증거사진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음. 왜냐하면 그것들은 모두 16기 PD들의 집에 있을것이기에.
엔지니어와 아나운서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난 PD들한테만 선물을 줬음. 아, 곰선생님것도 줬구나ㅋㅋ
아무튼 난 그렇게 편지를 세 번을 주었고 지우에게서 기대조차 안한 답장을 받았음!!!!
바로 이것임. 내용은...안 보일 줄 알았는데 보이는군..ㅋ..
어쨌든 난 받고나서 모든 아이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님. 우리 반이 2학년 3반인데 방송부가 5명이 있음.
그래서 미친듯이 자랑을 하고 다녔음. 그리고 이 편지에 대한 답장을 썼음.
증거는 없음. 지우에게 있을것임. 아무튼 그 답장을 다시 줬더니 지우에게서 또다시 답장이 왔음!!
내용이 잘 안보이지만 끝부분에 시험이 21일 남았다는 얘기가 있음.
그래서 공부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인 나는 시험이 끝나고 나서 답장을 줄 예정임.
저번주 금요일(4월 6일) 부터 나에겐 감기기운이 있었음.
고등학교 올라와서 감기라곤 걸려본 적이 없는 나는 당황탔음.
그래서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났음ㅋㅋㅋㅋㅋ
그런데 결국 감기에 걸림. 마스크까지 하고 다님. 근데 마스크 하니까 얼굴이 작아보여서 씐났음.ㅋㅋㅋ
어제(4월 13일 금요일) 6,7교시는 CA였음. 난 역시 마스크를 하고 방송실에 감.
21명의 15기 16기가 삥 둘러앉아서 연간계획을 세우고 있었음.
내 왼쪽에는 15기 부장 PD인 혜린이가 있었고 내 오른쪽에는 여은이, 채현이, 지우 순으로 앉았음.
내 담요는 그리 길지 못해서 나, 여은, 채현이의 다리까지밖에 가리지 못했음. 지우야 미안 ;ㅁ;
6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이 찾아옴. 여은이가 내게 물어봤음.
"선배님 오늘 야자 하세요?"-여은
"응ㅋㅋ10시까지. 왜? 같이 하게?ㅋㅋ"-나
"ㅋㅋㅋㅋㅋ아니요..그냥..."-여은
난 전혀 눈치채지 못했음. 말끝을 얼버무리고 여은이는 떠나감.
그리고 야자시간이 되었음. 야자1교시가 끝나고 나는 멍때리고 가만히 자리에 앉아있었음.
그런데 앞문에서 낯익은 얼굴이 쭈뼛쭈뼛 들어오더니 비타500과 빨간 편지를 내 책상에 놓고 사라짐.
내가 감기걸려서 골골거리는게 안쓰러웠던 모양임ㅠㅠㅠㅠㅠ이렇게 이쁜 후배가 어디있음?ㅠㅠㅠ
진짜 내가 이날 혜린이부터 시작해서 연수에 승민이(엔지니어)한테까지 미친듯이 자랑하고 다님ㅠㅠ
차마 비타500을 그자리에서 마시지 못하고 집에 가져와서 공부하는 내내 바라만 봄ㅠㅠ
보기만 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느낌 아심?ㅠㅠㅠㅠ
어떻게 1학년이 2학년 교실에 들어와서 주고 갈 용기가 있었는지 정말ㅠㅠㅠㅠ
선배 된 도리로 가만히 있을 순 없음. 어젯밤 나는 편지를 쓰기 시작함.
이미 포장해서 편지는 선물 사이로..사라짐.
옛날에 조선이 명나라에 조공하면 명나라는 조선한테 조공받은 것의 몇 배를 들려 보내곤 했음.
아랫사람이 먼저 행하면 윗사람은 그 배로 주는 게 도리임.
그래서..
저 안엔 제주도 초콜릿과 제주도 크런치와 폴로 등등이 들어 있음.
월요일날 1학년 3반에 들이닥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여은이에게 주고 나올것임.
16기 엔지니어들과 아나운서들은 이런거 절대 안함.
우리 16기 PD들 너무 이쁘지 않음?ㅠㅠ진짜 15기 PD가 네명인데 나한테만 이러니까 더 이쁨ㅠㅠ
진짜 너무 사랑함ㅠㅠ엄마의 갈굼을 못이기고 방송부를 나갔다면 절대 이런일 없었을것임ㅠㅠ
어제 엄마한테 자랑했더니 엄마 왈, "연애하냐?ㅡㅡ"
연수한테 자랑했더니 연수 왈, "얘 16기 PD들이랑 연애해ㅡㅡ"
승민이한테 자랑했더니 승민 왈, "엔지는 몸으로 대화한다ㅡㅡ"
지영(아나운서 분야장)이한테 자랑했더니 지영 왈, "아나는 말로하곤 하지ㅡㅡ"
부러우면 부럽다고 해 그냥..ㅋ..
훈훈하다 추천!
부럽다 추천!
톡되면 허락맡고 사진...올릴까?
여은아 지우야 채현아!!
진짜진짜 사랑해>_<♡
P.S. 그래..연세커플 연수도 사랑해ㅋㅋ
10년지기 승민이도♡4년지기 혜린이도♡
SHBS소하방송국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