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싸우기 싫어서
서운한거, 속상한거, 힘든거 너한테도 기대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고있었어
그런데 이런 내 생각이 잘못된거더라.
너무힘들어서 결국 이런생각들을 말했어
아니나다를까, 넌 내가 걱정했던 말을 해주더라
그렇게 우린 끝났고,
난 너앞에서 처음으로 자존심이란걸 버리고, 아니 너앞에선 내 자존심따위 애초에 없었어
눈물까지 보였어
이런 내 모습에 어쩔줄모르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너를 보고 헤어짐은 없을거라 생각했어
차마 카톡도 번호도 못 지우는 상태에서
너가 사고났다는 소식을 들었고
걱정해준다는 핑계로 전화를해서 또 너를 붙잡고
이렇게 1주일을 반복했고, 너한테 딱 1주일 메달렸어
너를 정말로 놔주기로 마음먹은날
우리사이에 오해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사실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 오해를 풀더라도 너무 늦어버린걸 알았어
그리고 너의 한마디.
어쩌면 이말을 들으려고 그랬던걸지도 몰라
'정떨어진다 진짜, 끝까지 이러냐?'
모진말 들으니까 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놔줘야겠다는 생각
지금은 너에대한 마음을 비워가는중이야.
우리 지나가다가 한번은 마주치겠지.
어쩌다 서로의 소식이 들리겠지.
그땐 우리 웃으면서 보자
아프지말고, 사고나지말고, 너 다치면 내가슴은 무너져
술걱정은 안해 대신에 집에 걸어서 들어갈정도로만 먹고
왠만하면 탄산은 먹지마, 잘 안피는 담배도 끊으면 좋을것같아.
너한테 이제 전하지 못할말이지만
정말 미안했고, 고마웠어
보고싶다, 정말로 보고싶고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