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관람일시: 8월 2일 (화) 8시
◆관람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출연배우: 윤현민,송상은, 정동화
◆후기내용: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잘보고왔습니다.
요즘에 두산아트센터를 자주 들리게되어 넘 반가웠습니다^^*
며칠전에 허먼 멜빌의 명작 <모비딕>뮤지컬을 잘보고 왔었는데 이번엔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을 보기위해 저는 가벼운 걸음으로 두산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뮤지컬을 보고난 느낌은 솔직히 맘이 무거웠습니다.
청소년시기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성적 호기심과 방황에 대해 그렸는데 저는
이뮤지컬의 무대인 19세기말의 독일이나 21세기 한국이나 크게 다르지않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우리시대에는 저렇게까지 방황하지는 않았는데 한편으로는 아쉬움과 허탈함도
느꼈던게 사실입니다.
이뮤지컬은 2009년에 김무열, 조정석씨를 캐스팅해 히트시켰던 뮤지컬인데 김무열씨가
얼마전 이런 인터뷰를 하는걸 들었습니다...
"언제나 제가 공연을 갖으면 친구분들과 같이 오셔서 공연보시고 격려도 해주셨던 형수님께서
이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을 보시고나서는 그냥 아무 말씀도 없이 휑하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당시엔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왜그래셨느냐고 여쭤봤더니
"아이들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할지 암담한 생각이 들어 인사도 못하고 갔다":
라고 대답하시더랍니다.
저도 이뮤지컬을 보고나니 김무열씨형수님되시는 분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만큼 작품의 주제는 다소는 무겁고 암울한 면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특히, 시험에 낙제하고 학교에서도 쫓겨나 방황하다 자살을 하고마는 모리츠라는 학생의
캐릭터는 참으로 안타깝고도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이는 획일화된 주입식교육으로 오직 성적만을 강요하는 한국적 교육풍토와 크게 다를바
없다고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전에 일어났던 여학생들의 자살기사는 충격적인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수능시험을 보다가 나와 근처 빌딩옥상에서 투신했던 여학생이나 한쪽다리들을
떨어지지않게 서로 묶고 어느 건물옥상위에서 투신했던 두여학생의 이야기는 정말
가슴아픈 소식이기도 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고 교육열도 세계최고수준인 한국이라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각학생들의 개성이나 특기를 발굴하여 개발하고 연마시키는 시스템은 부재이고 오로지
대학간판만은 따지않아야겠는냐는 단편적인 풍토만 남아있는 한국의 현실이 계속 이어진다
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글고 이뮤지컬보고나니 얼마전 감명깊게 봐서 두번이나봤던 뮤지컬, 김명곤前문화부
장관께서 출연하셨던 한국판 죽은 시인의 사회 <까르페디엠>은 참 건전한
뮤지컬, 보다 밝고 착한 뮤지컬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글고 이뮤지컬에서는 여주인공인 벤들라로 나온 송상은씨는 중견배우 송영창씨의 친따님
이신데, 데뷔무대인 이작품에서 다소는 부담스럽고 힘든 캐릭터의 배역임에도 잘소화해
냈습니다. 저는 뮤지컬을 보기전엔 전혀 송영창씨의 친따님이라는 사실도 이작품이
데뷔작이시라는 것도 몰랐었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부녀가 같이 공연을 하는 작품이 흔치는않은데 송영창씨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결국 10대는 두가지를 다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10대는 평생 이뤄나갈 꿈을 꿀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청춘의 방황을 할 수 도있는 시기이다.
최종적인 선택은 10대인 그대자신만이 할 수 있다.
꿈을 꿀 수 도있고 동시에 방황도 할 수 있는 그시기에 물론 잠시 방황할 수도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더욱 학업에 정진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에도 청소년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시기에 청소년들의 생각과 방뢍의
한단면을 볼 수 있었던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아주 잘보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