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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에서 고인이 된 대구청년이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사고현장 재조사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엄재덕 |2012.04.18 18:09
조회 41,212 |추천 650

사고일시 : 2011년12월23일 22시16분

사고장소 : 경기도 평택시 경기대로 광동제약 앞 노상 (이곳은 잠시 동안에도 수십대의 차량이 불법유턴을 하는 곳으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나 아직까지 CCTV 한대도 설치되지 않은 곳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신문고를 두드립니다. 제발 힘없고 정직한 서민의 찢어지는 아픔과 제 아들의 억울함을 벗겨주세요.

저는 이번 교통사고 사망자의 아버지입니다.

2011년 12월23일 23시경 눈이 10cm가 넘게 오던날 밤(사고당시는 눈이 오지않음)

아들이 이륜차를 몰고 가던 중 상대방 싼타페 운전자의 불법유턴(중앙선 침범)으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아들 친구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평소 자동차나 이륜차 운전 시 항상 조심성이 많은 아들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큰 사고는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 본인이 살고 있는 대구에서 교통사고 현장인 평택으로 급히 올라갔으나, 올라가는 고속도로에서 병원이송 도중 아들은 이미 사망하였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고, 12월24일 03시경 평택의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아들의 시신을 마주하고서야 상황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2월 24일 아침09시가 되어서야 평택 경찰서 담당경사를 만날 수 있었고, 아들의 교통사고 경위와 수사상황을 들었습니다.

담당 경사는 당시의 사고현장과 정황상 싼타페 운전자가 불법유턴을 하여 이륜차 운전자인 피해자이며 혹시 모를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과 같은 상황은 아직까지 조사 중이니 더 정확한 결과는 기다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사고현장을 직접 확인하고픈 마음에 담당 경사에게 현장검증을 요청하였으나 사고현장 사진만으로도 이미 증거가 충분하므로 현장검증은 필요하지 않으니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 싼타페 운전자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연락처는 알려줄 수 없고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연락이 갈 것이라는 담당 경사의 말만 굳게 믿고, 싼타페 운전자의 얼굴은 보지도 못한채 원망과 슬픔 속에서 아들 의 장례를 본가가 있는 대구에서 치렀습니다.

그 뜨거운 화장장에 사랑하는 제 아들은 한줌에 재가 되었고, 찢어지는 부모의 아픈가슴을 누가 알겠습니까.

1. 사고 당시 처음 싼타페 운전자는 자신이 좌회전을 하려던 중 본인의 아들이 사고를 낸 것이라고 진술 하였으나, 담당 경사의 조사과정에서 싼타페 타이어의 방향 및 운전자가 불법유턴을 하려던 정황이 포착되어 싼타페 운전자에게 추궁을 하자 그때서야 불법 유턴을 하였다고 자백하였고,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하여 묻자 싼타페 운전자가 사고를 냈을 당시 출동했던 견인차 기사가 불법유턴을 하다가 사고가 났으니 좌회전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 하라는 조언을 듣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2. 그로부터 15일 뒤, 아들의 혈액검사 결과에서 음주운전이 아닌 것으로 나오자 상대방 싼타페 운전자는 이륜차 운전자가 신호위반을 했다고 주장을 하였습니다. 당시 목격자가 없는 상태였으므로 거짓말 탐지기 신청을 하였고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또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했습니다.

3. 거짓말 탐지기에서 아들의 신호위반을 주장하는 상대방 운전자의 말이 진짜라는 결과를 듣고 담당 경사에게 거짓말 탐지기의 신뢰도와 증거자료로써의 채택여부에 대해 물었습니다. 담당 경사는 거짓말 탐지기의 결과에 대하여 크게 신뢰 할 수는 없고 다만 참고자료로써 사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4.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서 상대방 운전자의 불법유턴과 함께 이륜차 운전자의 신호위반이 단정 지어진 결과를 받았습니다.

갑자기 어떻게 상건당시 조사내용과 정반대의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담당 경사에게 물어보니 사고에 대한 결과가 있어야지만 검찰에 보고를 할 수 있으므로 그렇게 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사건결과도, 가해자의 연락처도 기다리라고만 했던 담당 경사는 검찰에 누구편을 들어주기 위해서 기다리라고 했었던것인지, 어리석게 담당경사 말만 믿고 싼타페 가해자에게 나의아들이 가해자인것처럼 꾸밀 충분한 시간을 주었던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5. 처음부터 싼타페 운전자는 사고내용을 은닉하려고 거짓진술을 하였고 싼타페의 차량위치, 이륜차위치, 이륜차운전자 위치가 미심쩍은 정황이 포착 되었으나 담당 경사는 이 같은 내용을 검찰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건을 급하게 종결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6. 사고 당시 목격자(경찰서 조사시 목격자는 없었으나 2012년 3월 5일 목격자를 찾음)에 의하면 사고시각 쿵 소리에 놀라 나와 보니 이륜차 운전자가 싼타페 차량 밑에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송탄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관은 사망자 머리가 1차선 점선 쪽에 있고 다리는 중앙선 쪽으로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조사 사진에는 싼타페 자동차가 중앙선에 거의 넘어 오지 않은 상태로 차량 바퀴가 조수석 쪽 1시 방향으로 돌려져 있었습니다. 당시 담당 경사는 싼타페 차량이 처음 사고현장에서 이동하였다는 말을 하였으며 싼타페 차량이 후진했을 거라는 추측을 하였습니다.

사망사고를 낸 상대방 운전자의 거짓 진술은 아들을 잃은 부모의 절망과 하나 밖에 없는 오빠를 잃은 여동생의 아픔을 한없이 깊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단 한 번도 죽은 이에 대한 기본적인 조의도 표시하지 않은 채 자신의 손익만 따지기에 급급해 사고를 은폐하려는 것도 모자라 죽음이 아들의 잘못이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몰고 가려는 상대방 운전자를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아들이 연고도 없는 평택에서 일을 구했다며, 걱정하던 부모의 근심을 덜어주고자 씩씩하게 웃으며 효도하겠다고 집을 나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매일 밤마다 안부전화를 하던 아들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리는듯 합니다.

타지에서 고생만 하다가 부모도 가족도 없는 차디찬 도로에서 무섭고, 외롭게 죽어갔을 아들을 더 이상 억울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시어, 많이

바쁘고 힘드시겠지만, 보다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사고 현장 검증을 재조사 해주시길 간곡히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사고현장은 홈플러스가 있는 곳이라 송탄을 가려면 유턴을 하여야하는데 여기를 지나 유턴하는 곳이 있으나 모든 차들이 여기서 유턴을 합니다. 잠시 동안에도 수십대의 차량이 불법유턴을 하는 곳으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나 아직까지 CCTV 한대도 설치되지 않은 곳입니다.

부디 죽은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 누명이라도 벗고 편히 떠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선량하고 힘없는 타지인 이더라도 법 앞에서는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도 평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도와주세요

2012년 4월 14일

추천수650
반대수3
베플김민정|2012.04.19 15:39
언니의 결혼식날.. 서울에서 대구로내려가 멀리서 이렇게 와줘서고맙다며,, 꽃풍경에 아름다운 언니모습에 사촌오빠에게 전 섭섭하지않으냐고.. 동생먼저보내고.. 자기도 곧 좋은소식이 오지않겠냐며.. 평택에있는 오빠 혼자 멀리와서 외롭지않냐며.. 돈벌어야지라며 활짝웃는 오빠의 모습.. 위에서 만나서 밥한끼 맛있는거 사주겠다며.. 그리고 일주일도 안된.. 남들이 기다리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의 사고.. 믿고싶지도 말도안되는 어머니의 전화 한통화... 무슨연유인지 아무것도 알지못한채.. 믿지않은채 대구로 향했습니다.. 그 전날 평택에 올라오신 고모와 고모부.. 전화로 통곡하시다가 전화를 끊어졌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설레임을 갖을 12월 23일.. 오빠는 타양에서 혼자 차가운곳에서 눈을 감아야만 했습니다.. 하나뿐인 오빠의 동생은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언니.. 일주일만에 암흑의 어둠이 몰려왔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먼저보내면..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저희 고모와 고모부는 죽지못해 살고, 자식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하루하루 쓰러질 몸을 오직 그 이유하나로 버텨지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관심이 필요합니다. 저희 오빠의 누명을 벗겨 혼자 차갑게 누워있지않게.. 간절히 바랍니다. 재수사를 부탁드립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차디찬 겨울이가고 벚꽃이 활짝힌 봄이 오려나봅니다.. 봄이 온건 알 수 있으련지..따뜻한 온기는 느낄 수 있으련지... 누명을 벗겨 이승에서 떠돌지않게.. 하늘에서 편하게 쉴수있게 해주는게 저희가 간절하고 애절하게 바라는 단 한가지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우리오빠 편하게 눈감을 수 있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베플법은누굴위...|2012.04.18 18:44
일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 며칠동안 나억판에서 제가 리플 단 사건중에 가장 안타까운 사건 같습니다...고인의 아버지가 제 아버지 연배이신듯하여 글 몇자 적어 올립니다...일단 교통사고는 가해자, 피해자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서는 CCTV나 신빙성이 있는 목격자의 증언이 필요합니다...시간적이나 장소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조건이면 목격자를 구하기가(물론 이 경우도 찾기 어려운건 매한가지 입니다) 좋겠지만, 사건의 시일이 많이 지나버려 추가적인 목격자를 구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이런경우에는 주변 가게에 있는 CCTV를 이용할수 있습니다만 시일이 너무 많이 지나 자료의 소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해당 경찰이 수사기간동안 어떠한 조치를 취하였는지는 상세히 알수가 없어 가해자가 증거인멸이나 목격자의 선포섭 등의 조치를 하였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사건당시 파손된 이륜차와 가해자 차량의 사진들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시고, 자문을 구할수 있는 전문인(자동차 전문지식인)의 자문을 받으시어 충돌형태, 충돌후 파손형태에 대한 증거수집을 하시고, 힘드시겠지만 CCTV와 목격자확보를 하셔야 소송제기시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위의 내용은 법률전문가가 아닌 공부중인 본인의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플요즘경찰|2012.04.18 20:34
초동수사에 누가봐도 의문점이 너무 많네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야 경찰이 이렇게하라면 믿고만있지뭐...요즘 경찰들 뭐하고있는지 수원살인사건도 초동수사에 문제점있더니 국민들 세금내르라고 엉덩이 바닥에 붙이지도 못하고 일하는데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세금 내서 월급 챙겨주면 뭐해 요즘은 보험회사쪽에서 연락받으면 경찰이랑 뒷거래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사건도 그런거 아니야??? 그런거라면 담당경찰관 죽은사람 두번 죽인건데...ㅡㅡ 경찰 정신 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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