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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다면 혼자 사는게 나을까요?

ㅁㅁ |2012.04.22 23:35
조회 112,632 |추천 183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사람입니다.

 

요새 들어서 집에서,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압박을 너무 심하게 받고 있어서 이곳에 조금 털어놓습니다..

 

 

내년에 서른인데. 여자는 3자 달고나면 남자가 뚝 끊긴다. 3자를 달고나면 여자로서의 매력도 끝이다.

 

이런식의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있습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남자친구가 쭈욱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되던 남자는 하나도 못봤습니다.

 

 

전 늘 가정적인 남자를 꿈꿔왔고 그에 부합하는 남자를 도무지 찾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집안일에 도무지 소질도 흥미도 없는지라 평생 맞벌이 하면서 반반 도와줄 수 있는 남자를 희망했었는데... 어쩌면 만나는 사람마나 한결같은지.

 

말로는 여자가 맞벌이를 원한다고 하면 좋아하죠.

(전 메이저급까진 아니지만 알만한 공기업에 다니고 있고 정년이 보장된 직종인지라 수입이 많진 않지만 일이 힘들지 않고,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집안일 이런 문제가 나오면 정말로 말뿐입니다. 남자들은.

말은 반반이 뭐가 어렵냐 이런식으로 툭 내뱉다가도 공기업이 5일제에 연차, 공휴일등 근무조건이 좋으니 그래도 집안일은 여자쪽이 더 많이 하는게 어떻겠냐는 속내를 조금씩 꺼내고...

 

가정적인 남자라고 큰 소리를 치지만 실상 양말빨래 하나 제 손으로 빨아본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평생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 앉아서 설겆이 한번 해본적이 없는 남자가 결혼한다고 하루아침에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저희 회사에 저보다 연상이신 여자분들 보면 결혼 안하신 분이 반수 이상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만 이럴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눈치들이 아니더라구요. (딱히 어디가 못났다거나 한 구석도 없는데)

 

이제 나이도 있는지라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는 압박도 있고.

제가 이런 제 속마음을 부모님께 꺼내면 실망하실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에 요새들어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입니다.

 

혹시 안정된 직종을 갖고있고, 독신이신 여성분들...이 있으시다면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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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지 몰랐습니다. 감사하구요.

저도 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너무 등떠밀리듯 결혼 생각에 고민하는 것 보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면 하겠다는 쪽으로요.

굳이 결혼을 위해서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나고 그 뒤에 결혼 생각을 해야겠어요.

그리고 남자분들중에 댓글 막 다시는 분들...보면 더 확고해지네요.

추천수183
반대수14
베플난하늘서떨...|2012.04.23 10:10
대한민국 여자들은 자꾸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대한민국 남자들은 여자를 사와서라도(동남아 등지에서..)결혼을 하려고 하지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셨나요?? 여자가 결혼을 하면, 손해이기 때문이죠. 뭐 좋아서 결혼하는건데 손해니 뭐니 따지는게 뭐 중요하냐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생활관습 따위 아래서 여자는, 특히나 며느리라는 타이틀을 다는순간 여자는 모든걸 참아야 하고, 시집의 부당한 요구도 다 들어줘야 하는 신분으로 전락합니다. 솔직히, 남자들...말은 참 번지르하게 잘합니다. 나 대신 니가 하면 엄마한테 더 사랑받을꺼같아서 개소리 싸지르지 말라고 하세요. 자기를 낳아준 부모한테 지손으로 효도도 못하는 것들이 꼭 결혼해서 마누라 손 빌려, 마누라 능력 빌려서 즈그집 먹여살리고 호강시켜줄라고 하거든요.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는 저런 집이 더 많아요. 그러니 여자들이 결혼을 안하려고 하는거죠. 여자들도 뭐..머리에 총맞았습니까? 내부모한테 안하던 짓을 시부모라는 이유로 다 해줘야 하고 돈도 벌어, 총각때는 신경도 안써도 뭐라 안하던 경조사를 안챙기면 며느리를 타박하는데, 어느 여자가 그딴짓 하고 싶겠어요? 그냥 혼자 살고, 비슷한 가치관 가진 독신남과 연애나 하고.. 그러다 나이 들어 적적하면 친구처럼 애인처럼 같이 살고..그런게 더 나을껍니다. 결혼한 사람치고, 당장 글쓴이 엄마한테 물어봐요. 엄마는 결혼한거 후회한적 없냐고. 결혼하고 행복만 가득했냐고. 우리들(자식들) 없었으면 엄마는 이제껏 아빠랑 쭉 살았을꺼같냐고. 아마도 아닐껍니다.
베플|2012.04.22 23:54
시원찮고 맘에 안드는 남자랑 살바엔 혼자 사는게 나을듯. .
베플zz|2012.04.22 23:55
결혼은 이제선택의문제입니다 여기판봐도아시겠지만결혼해도 이혼하는사람부지기수입니다 전30 대중반 글쓴님과같은사고방식을갖고있습니다 결혼비용반씩 맞벌이 셀프효도가사일정확히반씩등등 권리와의무반씩 그런남자는없다는결론이구요 솔직히 혼자가편합니다 경제제인능력만되면 사는데전혀지장없어요 전 결혼해서골치아프게살기싫어요 대학동창놈이있는데 남자는아무리어린여자랑결혼해도 바람피게되있다고하더군요 신비감이없어진다나 잡은고기라서요 참나 모든남자가그런건아니지만 어쨌든 이래저래신경쓰고또시댁문제로 울화통터지며사느니 전 자유롭게살다가죽을생각입니다 어차피한번사는인생 내맘대로 내가행복한대로살겁니다 돈은 벌만큼버니까 노후자금이나 잘 마련해놓을려구요 전 다행이도 부모님이포기하셨어요 어머니가여자로써힘들게사신것도있고 제가 아주!단호하니까요 글쓴님도 결혼은선택이란거잊지마시고 마음이가는대로하세요 장단점이있는거니까요 부모님이글쓴님인생대신살아주시는것도아니고 전부 본인의 삶입니다 아무래도우리나라에서결혼은 여자가더손해인건 어쩔수없는현실입니다 아마 결혼하실려면 감수하셔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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