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다가 처음 써봐서 되게 신기하고 어색하네요.
길어도 읽어주세요.
가명으로는 윤필숙으로 쓰겠습니다.드림하이에서 나왔던 김필숙이 저랑 똑같거든요.
사실 저는 태어날부터 뚱뚱한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먹을것을 워낙 좋아한 탓에 초등학교 입학때부터 서서히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풋풋한 18살 나이에 82kg에 육박하고 말았지요.
뚱뚱한 탓에 저는 놀림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중학생때는 매일매일이 지옥같았죠.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3년내내 했었어요.
게다가 저는 그때 남자애들뿐만 아니라 여자애들에게도 엄청난 모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원래 여자친구들은 다독여주고 보호해주던데...전 그런친구들도 없는
거의 왕따 수준이었습니다.특히 중3때는 정말 제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1년이었습니다.
"야,돼지.넌 뚱뚱한데 왜사냐?그냥죽지ㅋㅋㅋ"
"야,윤필숙.넌 공부도 못하고 예쁘지도 않넼ㅋㅋㅋㅈㄴ신기하닼ㅋㅋㅋㅋㅋ"
"그거 먹으면 살찐다~거기서 더 살찌면 니눈 소멸되서 안보이겠다ㅋㅋ교복도터지겠네ㅋㅋㅋ"
"이야~니같은돼지는 태어나서 처음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심한 말도 있었지만 이정도로 해두겠습니다.
선생님의 차별도 저는 똑똑히 기억이 납니다.
중3때 남자 선생님이 담임이셨을때,제가 잘못을 했을때,
"윤필숙!!!넌 도대체 잘하는게 뭐냐?!?!?"
꾸중과 함께 머리를 매우 세게 때렸지만,
날씬한 친구에겐 꾸중만 조금하고 부드럽게 얘기를 할때...
저 진짜 그때 "외모지상주의가 이런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그때도 울었는데 아파서 운것이 아니라
몸때문에 차별한다는 현실때문에 울었습니다.
예전에는 저를 놀리던 애들을 저주했습니다.
자기들이 뭔데 내몸에 대해 비난하냐...지들은 얼마나 잘났길래...
하지만 남들이 비웃고 놀리는 소리에 펑펑 울어도 손은 먹을것을 향해가고 있고
입은 미친듯이 음식을 흡입하고 있던 날들...
한심하게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니 이런 상태가 되어버렸죠.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상황까지 만든건 바로 저란걸요.그래도 폭식은 쉽게 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가수가 꿈입니다.연기에도 관심이 많은데,특히 사극에 관심이 많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연예계를 동경해왔지만 주변의 업신여김과 비난,폭언↓
"그몸으로 연예인??ㅋㅋㅋ미쳤냐??"
"야,니가 가수하면 난 장동건이닼ㅋㅋㅋㅋ"
"그냥환생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려다가
고등학교에 들어와 좋은 친구들을 사귀며 응원해준 덕에 포기하지않고
살을 열심히 빼고 있습니다.친구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도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얼마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여기올리면서 또다시 시작할려구요.
82kg 윤필숙은 이제 죽은겁니다.새로운 인생 시작하고 싶어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또다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