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들에게 고민상담하자니 부끄럽고 달리 말할때도 없어서 여기에 글 남겨요.
글솜씨가 없어서 재미가 없더라도 친한친구 고민들어주신다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흰 연예7년차로 혼기가 꽉찬 30대 초반 커플이에요.
그동안 오빤 공부를 했기때문에 최근에야 취업을하고 돈을 벌기시작했어요.
전 대학졸업후 계속 회사에 다녀 오빠보단 돈을 조금 더 벌었구요.
오빠가 나이도 있고 취업도해서 지금 결혼하려고 준비중인데 문제는 집이네요.
제가 살고있는곳은 지방인데 지방이라도 집값이 만만치 않네요.
집을 사서가는건 꿈도 못꾸고 전세를 알아보는데 전세도 오빠와 제가 가진돈으론 턱없이 부족해요.
그래서 아파트 월세로 가려고 하는데 그럼 남좋은일 시키는거 같고 이래저래 고민만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지금 살고있는 집으로 들어오라는 거에요.
사실 부모님집은 원래 부산인데 언니와 저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내시거든요.
지금 엄마는 출퇴근식으로 오빠집에서 조카들을 봐주시는데 내년 3월까지만 봐주시고 부산으로 내려가서 아빠와 사실꺼래요.
처음 부모님 계획은 지금 이집 월세주고 그돈이랑 두분연금으로 두분이서 돈걱정없이 사실려고 했는데 제가 집 때문에 힘들어하니깐 저 들어와 살라고 하시더라구요. 들어와 한 3년 살다 돈벌어서 더 좋은집 사서 나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부모님이 그냥 들어와 살라고 했는데 제가 부동산 몇군데 알아봤는데 지금 저희집이 월세로치면 보증금 5천에 월 70만원이더라구요.
월 70만원집을 그냥 꿀꺽하자니 저도 사람인지라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부모님 용돈 드린다는 생각으로 보증금 없이 월 40만원씩 드린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너나 쓰라고 하시는데 정말죄송해서 내맘편하게 그것만이라도 받아달라고해서 그럼 좋을때로 하라네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전 집문제 해결로 너무 좋아서 저희 신랑될사람한테 말했더니 별로 안반가워 하는거에요. 전에도 몇 번말했는데 그때마다 별로안좋아했지만 자기도 집을 알아보고 별 도리가 없으니 아쉬운데로 거기서 살자고는 하는데 썩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처갓집에 들어가 사는거라고 별로 안좋다고 첫가집눈치보인다고
그런데요 님들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이랑 같이 한집에 사는것도 아니고 같은 동네도 아니고 전혀다른 지방인데 여기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차로 3시간은 더 걸리는데 처갓집눈치가 보일까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부산이 좋다고 살아생전 이제 여기 안온다고 했거든요 그런데도 처갓집눈치가 보일까요? 제가 남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신랑될사람이 저희부모님께 월세로 매월 40만원씩 드리는거 오빠네 부모님께 말 안하겠데요 부모님이 싫어하신데요 오빠네 부모님은 어차피 빈집 그냥 주지 그걸 돈받냐고 별로 안좋아 하신데요 그래서 비밀로 하자네요.
오빠잡이 그리 잘사는 편이라니라 결혼한다고 1원한장 보태준거 없으면서 저런말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님 제가 이상한가요? 엄마가 지금집에 오빠가 들어오면 신혼기분안난다고 벽지나 장판은 결혼선물로 새로해주고 냉장고는 친오빠가 TV는 언니가 해줄테니 나머지는 저희보고 알아서 하라고 했거든요 큼직한 가전제품도 선물받아서 지금 오빠랑 제가 모은돈은 한품도 안쓰고 다 적금했는데 저런말 들으니 정말 서운하네요
너무화가나서 친오빠한테 말했더니 니가 어디 한군데 부족하냐고 집도해가 살림도해가면서 저런대우받는다고 결혼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자네요 지금 저희 부모님도 다 아셔서 그집에서 살지 말고 원룸으로 가든 월세를가든 저희 알아서 하래요.
제가궁금한건 저런말에 서운해하는 저희집이 이상한가요? 그리고 이 결혼 잘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