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요즘 만나고 있는 여자 때문에 고민하는 줄 알겠지만...
사실 그런건 없고.. 다른 종류의 고민임
난 기간제 교사로 출퇴근하는 사람인데 고맙게도 같은 학교 선생님 중에 차를 태워주는 분이 생겼어.
결혼도 하셔서 초등학생 아들 두고 있고 나보다는 15살은 더 많은 분임
시내버스 타기도 애매하고 아침 시간대 타고다니기도 힘들었던 상황에 감사할 뿐이었지.
이제 타고 다닌지는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차를 타고 가면서 생각 외로 할 얘기가 너무 없는거야
차 타고 가는 데에는 20분 정도 걸리는데 이 시간도 정말 긴 시간이더라고
뭔가 얘기를 꺼내고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싶은데
이분도 말을 많이 하시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서 물론 나도 그런 쪽이고.....
어떤 날은 대화할 거리가 잘 이어져서 금세 내릴때되서 훈훈하게 오는 경우도 있지만은
차 안에서 침묵이 이어지는 경우가 좀 많은거 같긴 해...
학교 일 얘기 날씨얘기 같은거 아니면 뭐 물어보는 얘기같은거 해서 이어가려고 노력은 해보는데
생각외로 잘 이어지지는 않는거같애. 나이차도 있는데 괜히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안꺼내고 있는 얘기도 있고 (예를 들면 가족얘기 같은거)
내가 대화에 서투르다는 걸 여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기도 해.
남자 둘이 있으면 오히려 남녀간이나 여자 둘사이보다 미치도록 어색하다고는 하지만....
어떤 식으로 해야 차 안에서 덜 어색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을려나??
요즘 이게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