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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 100만원이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궁금녀 |2012.04.26 14:21
조회 13,269 |추천 8

글을 읽고 남의 얘기 같지가 않네요.

제가 지금 위의 상황이랑 비슷하거든요.

예랑이 수입은 돼는데 예랑도 집이 가난해요.

다른게 있다면 예랑은 막내라 시부모님들이 나이가 많으시다는것.

그리고 형 둘이 있는데 그다지 잘 살지 못해서 예랑이 거의 생활비를 다 준다는것.

형들은 명절때나 생신때 용돈 주는 정도고 다달이 생활비는 예랑이 다 주거든요.

 

결시친 글이나 여기 글 봐도 대부분 댓글들은 처가나 시댁 똑같이 해야 된다..

형들이 주는것 만큼 그대로 해라..왜 바보 같이 한 사람이 책임을 다지냐.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여자 부모님은 부모님 아니냐.?

시댁 100만원 주면 당연히 처가도 100만원 줘야한다.

시댁에 종살이 하러 들어갔느냐. 남자집이나 여자집이나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대부분.

 

저도 그게 맞구나.그래서 예랑이랑 티격태격 생활비 문제로 티격태격 많이 했습니다.

예랑이 위에 글쓴 사람처럼 시집이 더 가난하니까 생활비 주고 우리부모님은 그냥 용돈  주자고.

만약에 처가가 어려워지면 당연히 처가집도 생활비 주는거고.

지금은 그럴 필요 없으니까 처가집은 남들 하는 만큼 용돈 주자고.

그런데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글 들을 읽어봐도 똑같은 금액 하는게 맞다고 그래서.

요즘 티격태격 했는데.. 갑자기 위에 글 읽어보니까 예랑 생각이 맞는것 같네요..

 

예랑 말처럼 시댁에는 생활비 드리고 우리집에는 생활비 보조가 필요가 없으니까 용돈 주는게 맞겠죠?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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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지나가다|2012.04.26 20:01
갑자기 전에 어느 아저씨가 올린 글이 생각나네요. 50대 아저씨인데 젊은 시절 시댁은 가난하고 친정은 부유해서 시댁에 생활비 많이 주는것에 대해 와이프에게 상처될만한 소리를 듣곤 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시댁과 친정의 경제상황이 역전되자 와이프가 시댁에 돈 보낸걸 그렇게 못마땅해 해놓곤 친정에 생활비 좀 많이 드리자고 했다네요. 그래서 이 아저씨가 아내에게 20년전 들었던, 마음에 묻어놨던 그 상처되는 말 했던거 기억나냐고 물으니 아내가 놀라면서 내가 그런말을 했었냐고...살아보니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맞다고...인생을 어떻게 자로 잰듯 계산하여 살 수 있겠습니까..더구나 사랑하는 사람끼리 다소 부족한 면이 있어도 보듬어 주고 그럼 상대방도 고마워서 더 잘하고 그렇게 살아야죠. 그래야 나중에 혹시 내가 아쉬운 상황이 와도 눈치보지 않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고 얼굴 붉히고 싸울 일 줄어들고...그런게 부부 아닐까요...물론 그렇다고 본인들 가계에 지장이 올 정도로 무리를 하는건 곤란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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