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내용입니다!
기다리고 참아본다는게 겨우 이틀.
결국 어제 질러대고, 끝난거 같네요.
사실 이정도로 여러번 싸웠던터라 무덤덤하네요.
다시 돌아온다는 보장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야죠. 그래야 제가 조금은 괜찮아지는거같아요.
어제 지인들이랑 술을 마시는데 그러더라구요. 너희는 사랑과 정이 아니라 그냥 익숙함에서 나오는 애증. 그런거 같다구요.
이 과정이 또 반복될거같다네요. 다시 만나서 또 헤어지는 과정. 몇번을 더해야 완전이 끝나던지, 아님 완벽하게 잘되든지.
싫어요 저는 그만하고싶네요.
멍청하게 저는 그아이가 다시 오면 받아줄애거든요.
어제보단 맘이 좋아졌어요, 잠을 못자서 머리는 좀 아프지만.
일열심히해야겠어요 !!!
다들 힘내세요~
내용이 엄청길어졌네요.
우선은 모든 남녀얘기는 진심어린 사랑이 전제하에 말씀드리는거예요.
관심있으신분들만 읽어주시구요, 안좋은말 하실분들은 그냥 <-- backspace!
19살때부터 지금 27살까지 길게는 3년 짧게는 일주일정도 연애를 해본 경험이 10번 남짓하네요.
시작은 언제나 진심이었고, 즐겨보자 또는 날좋아하니까 만나주자 이런마음은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이별하는 중이에요. 시간을 갖자는 게 그말아니겠어요?
헤어지자는걸 인정하고는 있지만, 1년가까이 저한테 해왔던 행동이 가식이 아니었다면
제가 헤어지는 준비중인 이남자. 저를 진짜 많이 사랑해줬고,
미래까지도 약속했지만 그냥 그의 무관심(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일때문에 많이 바빠요. 잠도 하루에 서너시간 자면서도 아침에 꼭 출근할떄 전화나 문자해주고, 그러는)때문에
제가 조금 지쳐하니까 헤어지려고 하는게 이번이 세번째네요.
결국 다시 만난건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아서 입니다. 하지만 결혼적령기잖아요 제가. 그문제때문에 (아직 본인은 준비안됐다고 생각하는 남자친구) 그냥 끝을 내려는것 같아요. 직접 말도 한적있구요.
근데 판이나 다른 게시판 글을 읽어봐도 남자분이 먼저 여자분께 이별을 고한적이 더러 있고, 여자분이 이별을 고했다 하더라도 남자분이 그만한 빌미를 마련한게 대부분이더라구요. 남자분들을 비난하는건 아니에요. 그만큼 여기에 올라오는 내용을 보면 남자분들이 여자분들보다 신중하단 얘기겠죠. 대부분 여자들이 헤어지자는 말을 더 많이 하잖아요. (관심을 받으려고?) 근데 남자분들은 아직 사랑하니까 그걸 붙잡아주는거고, 그런 분들은 연애 알콩달콩 잘하니까 이 게시판에 글이 올라올리도 없겠죠.
간단히 글 제목대로 남여의 차이를 100% 저의 경험으로 말해볼께요.
1. 남자와 여자들은 이별을 결심하는 단계가 다르다.
남녀모두 홧김에 이별을 고하기도 합니다. 대신 여자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트러블에 대해서만, 남자들은 지금까지 갖고있었던 마음속에 섭섭함과 답답함을 모두 모아서 이유로 댑니다. 그러니까 여자들은 그 상황만 마무리되면 다시 남자의 품으로 돌아가는 거고, 남자들은 순간이 모면이 되고, 들고일어섰던 모든 얘기들에 대해 책임이라도 진다는듯 왠만하면 마음을 접지않습니다.
2. 남자와 여자들은 헤어진후 겪는 고통의 단계가 다르다.
남자들은 우선 마음속의 체증을 다 풀어내서 이별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시원하죠. 하지만 여자들은 그 순간 하나때문에 이남자를 놓쳤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남자들도 허전하고 힘들긴하죠. 하지만 그 느낌이 달라요, 시원섭섭과 아파죽을것같은것은.
3. 남자와 여자들은 헤어진후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는바가 다르다.
흔히 후폭풍이라고도 하죠. 남자분들은 사랑하던 여자와 찢어죽일만한 이유가 아닌 그냥 감정의 섭섭함과 진부함 정도로 헤어졌다면 (권태기같은?) 그여자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헤어진 여자친구들이 다시 다가오면 대부분의 남자는 못이기는척 또는 정말 후회하며 여자에게 돌아가는게 대부분입니다.
모든 상황에 전제조건은 둘이 정말 사랑했다는거겠죠.
근데 여자들은 좀 달라요. 저도 2년은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6개월을 기다리면서 붙잡았는데 결국 한달정도 제가 맘을 정리하는 동안 2년6개월의 마음은 다 사라지더라구요. 내가 당했던것보다 더 독하게밀어내게 됩니다. 내가 상처받지않으려는 방어에요.
이별의 순간에는 남자들이 더 무섭겠지만, 이별후에는 여자들이 더 무서워요.
말그대로 여자들은 후폭풍이 그렇게 심하지않아요.
객관적이지않은 얘기에요.
그냥 판의 얘기들을 종합해보고, 제 경험을 종합해본 결과가 이래요.
이 모든건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내용이 보장이 되어야 성립되는 얘기이긴해요.
제가 마음이 변하면 이 모든 사랑이 끝날것 같아서 정말 많은 인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라는 생각도 물론 있지만, 어차피 서로 인내하며 참아가며 양보하며 살아가는데 자꾸 새로운 남자만 만나서 새로 시작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시간 낭비고, 에너지 낭비같아요.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이 정말 남들이 다 말리는 그런 찌질한 (-_- 죄송 ㅠㅠ) 남자가 아니라면 그냥 이 사람으로 족하고 맞춰가는게 더 좋을거같아요.
힘든거 다 받아주고 있어요. 혼자이고 싶을땐 혼자두고있구요.
다 인정 이해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할말 못하고, 섭섭한말 못하는 건 아니에요. 아니다 싶은건 다 말하구요, 인정하면 사과하고 제생각 많이 해주구요.
항상 싸우면 제가 너무 징징대는 편이어서 이번에는 방법을 좀 다르게 해보려구요.
지켜보고있어요. 참고있다는 생각으로.
그렇다고해서 아예 놔버리면 안될것 같아요. 연락두절에 서로가 살아있는데도 살아있음을 못느끼면 마음이 다 정리되버릴것같고, 그때 되면 붙잡아도 안와요. 어느정도 마음이 남아있어야지.
일주일, 이주일, 한달. 헤어지자는 연인이 나에게 다시 연락이 오거나, 나에 대한 감정이 사그러드는 기간은 객관적인게 없어요. 본인이 정리가 될때 상대도 정리가 될거에요.
더 잘해주고, 변할자신없으면 나도 그사람을 붙잡으면 안되는게 맞는거구요.
그렇기때문에 나먼저정리하고 있어요. 좋은길이든 나쁜길이든 그냥 조금더 생각해보려구요.
몇일간 잠을 못자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
그냥 주절주절 말하고 싶었어요.
잘 이용하면 판이 참 도움이 많이되요.
그리고 부모님 생각하면 아둥바둥 이남자만 보는 내가 조금 야속해서 정신차리게 되더라구요.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해요.
그냥 저와 다른생각이라면 말씀좀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