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판을 즐겨보는 중3 여학생인데요
저희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조언을 요구하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아빠는 인하대를 나온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생이였어요. 그래서인지 저에게 기대가 커요.
항상 저의 학업에 집착(?)하세요. 초등학생때 전교2등한적이 있는데 그뒤로 부터 저에게 기대를가지신거 같아요 하지만 전 원래 공부를 잘하는 편이아니거든요. 그땐 핸드폰을 사준다는 조건때문에 잘 본거고 중학교들어와서는 성적이 정말 낮게 나왔어요. 20명중 10등 안에도 못들었어요. 게다가 안좋은애(?)들과 어울리다보니 학교에서 징계먹고 부모님 소환해서 아빠한테 모질게 맞은적이있어요
그렇게 시험을 볼때마다 아빠는 절 괴롭게 하고 공부뿐만아니라 학교생활같은거에도 일일이 간섭하세요.
교실에서 몇번넘어졌는지, 안경알이 커서 날라리같다고 안경을 뺏고 심지어 머리도 자르게했어요.
아빠한테 맞아서 멍들거나 붕대를 하면 사람들이 왜다쳤냐고 물어봐요. 그때 마다 저는 넘어졌다거나 어디에 부딪쳤다고 거짓말을 해야했어요.
아빠 직업이 교회 목사님이기 때문이에요.
교회이미지도 나빠지고 소문나거나하면 교회사람들이 저희가족을 욕할까봐요..
그렇게 지내다가 중3이되서 좀 잘지내보고 싶어서 공부만 하면 되는줄알고 엄청 열심히 햇어요. 반에서 3등 4등정도로 했어요.
그랫는데 조금만 성적이 떨어져도 엄청 혼내요.
정말 사소한걸로 트집도 많이 잡으세요.
머리가 왜이리 기냐는둥 귀걸이 빼라하고 매니큐어 바르거나 화장같은거에 많이 그러세요
요즘 저희 나이대는 다 꾸미는거 좋아하고 그런거에 신경많이 쓰잖아요
근데 이해도 안해주시고 제가 귀걸이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더니
이유가 단지 아빠가 보기에 혐오스러워서 라는 거에요..
또 제가 입술을 만지는게 버릇이라 입술을 조금만지면 하지말라고 저한테 이익이 없다고 그러고 아주사소한거에도 걸고넘어져서 정말 미치겠어요.
글로 이렇게 쓰면 별로 안심해보여도 저는 정말 미치겠거든요 ㅠㅠ
귀걸이 허락안받고 한거때문에 핸드폰도 뺏앗어요.
또 제가 귀걸이하는거 이해해달라고 요즘엔 이게 문화고 친구들도 다뚫는다고 이뻐서하는거라고 말씀드렸는데 넌 정상이아니라고 비정상이라고 제정신이냐고 말씀하세요
엄마는 같은 여자여서그런지 많이 이해해주시는데 아빠는 너무 보수적이신거같아요
또 언제는 제가 학교갈때 아침에 깜빡하고 안경을 놓고 간적이있어요
아빠가 놓고간 안경을 보시고 얘가 학업을 포기햇나 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집에와서제가 까먹고 안경을 놓고갔다고 햇더니 엄청 혼났어요
너는 군인이 전쟁에 총을 놓고가냐고 막 그러시고..
항상 저한테 공부만 요구하세요
지금 공부안하면 나중에 후회하고 미래가 끝장이라고 항상 그러세요.
저도 공부가 중요한건아니지만 공부가 전부도아니고 자꾸 저한테 강압하면 저도 힘들잖아요 ㅠㅠ
친척들이 공부를 잘해서인지 연고대는 똥통이니까 서울대를 가야 한다는 식으로 항상 말씀하세요.
제가 자꾸그런식으로 말하면 힘들다고 햇더니 아빠가 안하기로 약속하셨는데 또 하세요.
매일 밥먹듯이 그런말로 저를 부담주세요..
정말 심한말도 많이하세요. 저와 공부에관한 얘기를 하거나 성적이 낮아서 화나시면
자식새끼를 괜히낳앗어 , 혹은, 쓸모없는년 이라고하고, 아빠심부름을 잘 못하면 병신, 바보병신같은애네
그런 식으로 말하세요 그럼저는 상처받고 기분도 나쁘잖아요.
아빠는 저한테 해준것도 별로 없어요.
물질적인 것도 있어요 목사가 그렇게 돈을 많이버는 것도 아니다보니까 제가 원하는것들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면도 있거든요. 엄마가 다른일을 하시는 것도 딱히없어서 ..
또 아빠가 교회 담임목사도 아니고 부목사이다 보니까 기간이 끝나면 다른교회로 옮겨야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주 이사해서 전학도 많이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항상 헤어져야하고 또 새로운곳에서
적응 해야하고 친구새로 만들어야하고 ..정말 힘들거든요 ㅠㅠ
그래서인지 여태껏 오래된 친구하나없고 ㅠㅠ
그런것도 저한테는 나름 아픔이고 상처인데 아빠는 자기만 생각하시는거같아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아빠가 잘못된걸까요
정말 아빠때문에 힘들어서 미치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혹시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아빠가 인하대 졸업해서 원래 기아자동차 회사원이셨어요
그러다가 IMF겪으면서 회사가 부도나고이차저차하다가 신학교에 다니게되셔서 공부하다가 목사님이 된거에요 오해하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