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말 옆집과 대판싸웠습니다.

휴 짜증이빠이 |2012.05.04 22:06
조회 13,442 |추천 32

여기다쓸얘기는 아닌것같지만...자주들어오는 게시판이라 여기다 쓸게요.이해해주세여..

 

저는 결혼한지 4년차 되가는 직장인&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둘다 맞벌이이고 예전 시부모님이 사시던 아파트에서 아주버님과 저희 부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은 10분거리에 따로 살고 계시구요.

 

저희집은 복도식으로 되어있는아파트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저희 아파트만그런가.. 위아래 옆집 너무 시끄럽습니다.

남편이 귀가 예민해서 늘 짜증을 냅니다. 그런남편의 모습을보니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특히 윗집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리셨는지 새벽만 되시면 망치질을 하십니다.ㅡㅡ

물론 주민들과 항의도 해봤지만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하시니...에휴..

 

저희 옆집은 혼자사시는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개를 키우시고 엄청 큰 화분을 집안과 복도쪽에 키우시는 분입니다.

화분이 많습니다. 혼자사시니 화분키우시는 재미에 사시는거같아요..

그리고 목소리도 엄청 크시고 아침잠이 없으셔서 아침 6-7사이에 다른분과 얘기를 하면서 화분을 옮기고 치우고...

아시죠 화분 도기로 된건 정말 시끄럽고 잘울린다는거..그렇다고 조심히 내려놓는것도 아닙니다.

매일 쿵쿵 쨍그랑쨍그랑 ...

진짜 잠 못잡니다.

전날 야근이라도 있어 집에 12시넘어 들어오면 꼭 그때 맞춰서 화분정리를 하십니다.

 

한번은 너무 시끄럽고  아침마다 너무 크게 말씀하셔서 "아주머니 정말 죄송하지만 조금만 조용히 얘기해주세요. 잠을 못자겠어요" 라고 말하니

아주머니가 미안하다며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계속떠드는겁니다.. 그래요 참았습니다..나이도 있으시고 어른이니까..

그러고 계속 아침마다 쿵쾅쿵쾅 드르륵(화분옮기는소리) + 떠드는소리..

 

그러고 한 3-4주 후 지난토요일..아침9시정도됬을까요..

막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소리며 옆집아줌마와 떠드는 소리에 잠이 깨서..밖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랑 눈 마주치는 순간 "아주머니^^;; 조금조용히 ...부탁드립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알앗다고 하셔서 전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한 5분뒤 욕하시는 소리가 들리길래 자세히 들어봤더니 저희 집 문앞에서 욕하시더군요.

이왕에 이렇게 된거 잠못자는 남편 대신해서 정확하게 말해야 겠다 싶어 나갔습니다.

 

이제부터 저와 아줌마의 대화를 적어볼게요

전 빨 아줌마 파

 

아주머니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이런 싸가지 없는년을 봤나 내가 우리집앞에서 떠든다는데 무슨상관이야 !!

그럼 옆집에 피해안주시게 떠드세요. 아줌마 목소리가 너무커서 주변집이 피해를 보잖아요.

여긴 공공의 장소라고~!!!!

여기가 공공의 장소라고 생각하신다면 매너를 지키세요.

아줌마가 떠드는 소리와 아침마다 화분갈이 하시는소리때문에 잠을 못자겠다구요.

떠드실려면 집안에 들어가서 떠드세요.

지금시간이 9시이야~다들 일어날 시간이라고

아줌마 제가 말씀드리는건 시간과 상관없이 매너를 지켜달라고 말씀드리는거예요.

그리고 다들 일어날 시간인지 아닌지는 아줌마가 판단하실일 아니구요.

 

이러더니 막 소리를 지릅니다. 싸가지가 없다나 모라나..

 

아니 처음에는 자기집앞인데 왜상관하느냐고 말하더니 나중엔 공공의 장소랍니다.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앞뒤가 안맞는 말에 따박따박 대꾸하니 나중엔 소리지르고 제 얼굴앞에 삿대질하고..

그리고 예전 저희 시부모님살았던 얘기를 하면서 정말 좋으신 분이었는데

지금은 못된년이 들어왔다고 ...ㅡㅡ^

 

그런데 더 웃긴건 지금부터입니다.

아줌마가 너무 소리를 지르니 방안에 있던 아줌마 동생이 나왔습니다.

저와 아저씨의 대화입니다.

 

아니 젊은 사람이 이런거 이해하나 못하고 어떻게 살려고 그래?

아저씨 이건 경우가 아니죠.

지금 누가 아저씨야? 내가 아저씨라고?

 

(진짜 어이없어서....그 와중에도 자긴 결혼안했다고 아저씨아니랍니다.

머리 희끗희끗하고 나이 60이 넘으셨으면서 ....담부턴 총각이라 부를까 생각중입니다.)

 

진짜 아줌마 아저씨 둘다 앞뒤 안맞는 소리 하고 있으니 답답해서 그냥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랬더니 막 소리지르고 난리치더니 어느순간 집에 들어가더군요.

 

아 진짜 어이없고 짜증나는데 저희 남편 저보고 왜 일을 크게 만드냡디다..

아니 평소 자기가 시끄러운거에 예민해해서 제가 대신나갔는데..

참나...

한참지나 나중엔 잘했다고 어차피 한번 터질일이었다고 하는데..

이건뭐 병주고 약주고 인지..

 

진짜 결정적인 순간에는 제편이 아무도 없더군요...

 

몇시간뒤 생각해보니 그래도 나이많으신 분인데 저도 소리지르며 얘기드린건 죄송한거같아 음료수를 사들고 다시 그집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아까 예의없게 말씀드린건 정말 죄송하다. 그런데 저희 입장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집에 왔습니다.

 

에휴...진짜 긴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제편이 없어 외로운 하루이기도하고.. 어디 하소연할데 없어 이곳에 적습니다..

진짜 소음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요..

추천수32
반대수1
베플행복|2012.05.05 01:59
남편분이얘기했음 아마도 내용이달라졌을꺼임 아줌마도욕못함 남편분못됫음!
베플00|2012.05.04 22:44
개념없는거는 진짜 나이랑 상관없나봐요...그런사람들은 꼭보면 적반하장이더라 결국엔 서방이 인상 드럽게 하구 조용좀 하라니까 그때서 말잘듣더만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