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 여자 사람입니다.
스마트폰 입문 이후 내가 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거부할 수 없었지만
다른 판 분들처럼 입담이 있는게 아니라서ㅠㅠ 글쓰기를 망설이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긴 글 크리 주의ㅠㅠ 힘드시면 굵은 글씨만~)
저는 엄마 뱃 속에서 부터 지금껏 쭈~욱 모쏠입니다.
물론 세상에서 저만 모쏠인건 아니죠.ㅋㅋ
제 주변에도 언니인데도 모쏠인 분들도 계시니까...
그런데, 제가 고민하는 건 전 정말 남자가 전혀 안 꼬입니다.
다른 언니들은 모쏠이여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한다는 느낌?
대쉬는 있는데, 사겨본 적 없다보니 어렵기도하고, 첫남자친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다보니
언니들 쪽에서 거절한다는 느낌이 큰데...저는 정말 남자가 없어요.ㅋㅋㅋㅋ
학교 특성상 남자가 별로 없기도 하지만, 만날려면 얼마든지 만나거든요?
주변 언니들도 학교 분들한테 대쉬 많이 받고...그런데 저는 옆에서 그런거 구경만 하면서...
와아...좋겠다...
사실 지금 제가 매달리는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가 '뚱뚱하다'는 건데요...
고백하자면 제가 남자가 없는건 제가 '뚱뚱하기'때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과거형인데.ㅋㅋㅋㅋㅋ지금도 그런 마음이 커요.
다만 뚱뚱한 것만은 아니다. 라고 겨우 인정하게 된게 얼마 안됩니다.
우선 제 몸을 공개할게요. 공개하는 이유는 저에게 이 부분이 매우 큰 컴플렉스이자,
연애 방해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지해요...허허
(위로(별로 안뚱뚱해요 같은거) 바라는 거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웩..하시면 상처받겠지만.ㅋㅋㅋ
그냥 저의 현상태를 알아주시고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해주십사ㅠㅠ)
참고로 밑에 청색은 남방입니다ㅋㅋ얼핏 핫팬츠에 레깅스 신은것 처럼 보이는데, 그냥 검정 바지예요.ㅋㅋ
혐오라면 죄송합니다.ㅠㅠ 뚱뚱해도 여름에 반바지는 입어야하니까요...
(어중간한 길이는 오히려 굵어보이는 거 같아서...그래서 앉을땐 큰 가방으로 다리 가립니다ㅠㅠ
두번째 사진은 어쩌다 하나 나온 희귀템....ㅋㅋ;;)
[아 그리고 얼굴도 궁금하실 것 같아서..;; 음, 살빼면 흔흔 정도 될것 같은 외모? 라고..생각합니다.
(자꾸 주변 언니들의 말에 의지하는데.ㅋㅋㅋ 너 살 쫌.만. 빼면 진짜 괜찮은 얼굴이야. 라고 했으니까~
예의상이 50%정도 있었다 치고 살 많.이. 빼면 흔흔정도 되지 않을....까여?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살 뺀다고 해서 막 인터넷어 떠도는 비포어 에프터처럼 예뻐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
보시다시피 등빨이 있고, 팔뚝이랑 복부쪽에 지방이 몰려있어요. 물론 골고루 굵지만.(철저한 자기분석ㅋ)
사실 몸무게도...지금 여자몸무게가 아닙니다. 성인남성 몸무게 혹은 그 이상....
다이어트는 여러번 감량했다가 요요로 더 뿔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사진들보다 더 뚱뚱해요.(사진은 작년 것) 지금은 팔뚝 살이 한짐...ㅋ;;; 가려지지도 않아요.
지금 제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달리고 있죠. 그러니 얼굴도 예쁠리 없구요..ㅎㅎ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긴 했는데, 또 같은 일을 반복할까 두려운 마음도 큽니다...
가끔 거울보면 나는 왜 이렇게 살까. 한창 꽃다워야 할 나이인데.
그런데 제가 이런 얘기하면 가끔 너 별로 안 뚱뚱하다, 진짜 뚱뚱한 사람 못봐서 그런다 하는데ㅋㅋㅋ
그건 옷으로 가렸으니까ㅋㅋㅋㅋㅋ 제가 '다이어트 워'? 나오시는 분들만큼 안된다는거 압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고민이 그분들보다 작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요즘 마르고 이쁜 분들이 넘쳐나는데, 저는 이 청춘에, 겨우겨우 맞는 size 봄옷 하나 장만해놓고도 뚱뚱한게
오버한다고 욕하면 어쩌지? 하면서 입기가 두려워지는...그런 걸 느끼고 있으니..ㅠㅠ너무 슬픕니다.
건강까지 안좋아지는 것 같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정말 빼야지요, 이제는!!!!
앗 얘기가 산으로,..ㅋㅋㅋㅋㅋ살얘기만 난오면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저는 제가 뚱뚱해서 남자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 정도로 뚱뚱한데 남자가 여자로 보이기나 하겠나고요...
그런데 어떤 언니 말로, 막말로 너보다 더 뚱뚱한 사람들도, 못생긴 사람들도 다 연애한다.
넌 문제를 잘 못 알고있다. 외모가 물론 영향은 있겠지만 아얘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문제가 뭘까. 심각하게 고민해봤어요.
제 성격은, 좀 낯을 가리는 편인데, 아주 초반만 그러고 살짝 안면트고 인사하기 시작하면
바로 잘 친해지는 편이구요. 좀 활달한 편인것 같아요.
다만 활발하고 이것저것 하는 걸 좋아하지만 막 밝고 긍정적인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글보면 아시겠지만ㅋ)
그리고 소심하면서도 약간 소심하게 나대는??ㅋㅋㅋㅋ그런 성격이예요.
오지랖 넓고 참견쟁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테 적극적인 편이라서요ㅎㅎ
근데 여기서! 문제는 적극적인건 여자에 한해서...ㅋㅋㅋㅋㅋ
제가 가정사 문제로 어려서부터 남자에 대한 불신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의식하지 못했었지만...그래서 어릴때 제 또래 남자애들은 다 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ㅋㅋㅋ
만날 싸우고...ㅋㅋ중학교때 조금 이성이라는 것에 눈을 뜨나?했더니 여고로 진학을 뙇ㅋㅋㅋㅋ
그대로 이성 빠빠이, 남자사람친구 조차 없이 지냈어요.ㅋㅋㅋㅋ
그러다가 고3되기 직전에 모임같은거 나가면서 남자애들 몇몇 알고 지내게 되고
대학와서는 남자와 어색한 건 거의사라졌어요.
원랜 남자랑 단둘이 있는 건 상상도 못했을 일ㅋㅋㅋ
그래도 아직까지도 여자한테는 애교 철철 넘치고 먼저 다가가는 편인데,
남자한테는 좀 서먹하게 대하고 먼저 다가와주길 기다리는 편이예요. 친해지는데도 오래걸리고...
그래도 이젠 친해지면 남자한테도 애교 부리긴 해요! 여자들 한테 만큼은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
(학교 특성상) 동기들이 다들 오빠들이다보니 여동생이 오빠한테 틱틱거리는 애교정도?ㅋ
그래도 전 이정도면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ㅋㅋㅋㅋㅋㅋ
음 근데, 문제가 뭐냐면...우선은 제가 남자를 어색해 한다는거?
그러니까, 오빠동생하는 사이나, 친구는 괜찮아요. 근데 친해지는 방향이 털털한 사이가 아니라
좀 이성적 관계를 띤다. 그 사람 만나는데 내 옷이나 화장을 신경쓴다.
이러면 어색해져요. 제가 또 어색한 걸 못견디거든요.
어색을 깨려고 막 아무말이나 하고, 더 어색해지고 ㅠㅠㅠㅠㅠ
그래서 제 주변에 남자는 딱 두 부류. 친구냐 피해야하는 사람이냐.
무슨 전쟁터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 제가 본능적으로 남자앞에서는 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빼는 것도 적당히 해야 튕김인데...뭣도 없는 제가 하도 빼니까 남자들이 달아나 버리는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말로는 외롭다, 너무 외롭다. 연애하고 싶다...하는데...
그러면서 다가오면 거부하고...뭐하는 짓인지. 참...
예쁜 외모가 아니니까, 그렇다고 남자들이 한번보고 반할만한 성격도 아니니까,
제가 먼저 다가가고 노력하고, 마음을 열어야 하는데, 그래야 저를 알아가면서 좋아지기도 할텐데
저는 저도 모르게 이미 도망갈 자세를 취하는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확~하고 다가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큰데...
드라마를 너무 봤나봐요.ㅠㅠㅋㅋㅋㅋ
그리고 또! 어느정도가 썸씽인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 사람을 볼때 약간 설레는데,
그 사람도 나를 대하는게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어떤 느낌이 있는거 같은데...음?
이게 썸씽인가? 에이...나혼자 착각하는 거겠지.
이래요 늘!!ㅋㅋㅋㅋㅋㅋ아오 써놓고보니 내가 다 답답하네.
친구왈 일단 마음이 있으면 들이대고 보라는데, 사실...내 마음에 대한 확신도 없는데,
막상 다가갔다가 거절 당하면?? 혹은 혹시 잘 되더라도 만나보니 이 사람이 별로다 싶으면??
이러면서 쓸데없는 걱정 작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어떻게 사귀냐. 하는 주의였거든요?
근데 그땐...연애 못하는 핑계이기도 했고, 우물안 개구리 이기도 했고.
그런데 대학오고나서 언니오빠들이랑 얘기하면서 서로 좋아하면 좋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아냐. 넌 기적만 기다리고 있을거냐.
많이 만나봐야 기적이 왔을때도 잡을 수 있는거다.
라고 충고해주더군요.
니가 먼저 좋아할 수도 있는 거고 남자가 먼저 널 좋아할 수도 있는거고.
그렇게 만나서 사귀면 서로 좋아하게 되거나 오히려 반대쪽에서 더 좋아하게 될 수도 있는거라고.
어떤 언니는 '나는 그냥 그 사람이 매력적인거 한 두가지만 있어도 사귀어.' 이러더라고요.
아주 쿨하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마음을 열은 편인데, 열린 문으로 아무도 안들어왕...
쓰다보니...저는 제 문제를 알고 있었네요.ㅋㅋㅋㅋ다만 어떻게 고쳐야할지 막막할 뿐...
어쩌면 저는 오히려 넌 뚱뚱하니까 살을 뺴, 그럼 남자가 생길거야!
라고 누군가 말해주길 바라는 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차라리 단순하니까. (쉽진 않지만..)
근데 제 주변 사람들은 넌 뚱뚱하지 않다, 매력있는 아이다. 곧 생길거다. 조바심 내지마라
하시는데... 오히려 그럼 대체 문제가 뭐지...싶어서 더 심란심란...ㅠㅠ
괜히 아 어차피 내 주변사람들은 내편이니까..하는 삐딱한 마음이 드네요.
오히려 누군가 저를 혼내주길 바라는 걸지도.ㅋㅋㅋㅋㅋ
아 감정 격해져 썼더니 너무 길어졌네요. 안 읽어주셔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말이라도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네요.ㅋㅋㅋㅋㅋ
그래도 혹시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꼭 조언한마디 부탁드려요^^
※※※솔직히 사진을 이렇게 올렸으니 알아보는 사람은 알아 볼텐데..(주변에 판 분들 많고ㅋㅋ)
그냥 모른척 해주십쇼ㅠㅠ 일생 일대의 부탁입니다.
저라고 이런 글 오글거리는 데 올리고 싶었겠습니까?ㅠㅠ 다만 속시원히 이야기라도 해보고자.ㅠㅠ
나름 용기내서 올린 글이니 욕은 삼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