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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정동진 다녀왔어요~^.^(사진有)

22남 |2012.05.12 02:01
조회 2,201 |추천 2

평소 판을 즐겨보는 부산 사는 22살 남자입니다.

2012.5.10~2012.5.11

몇일 전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해 급 결정한 여행.

학교 다닐 때 부터 막연하게 가 보고 싶었던 그곳 정동진.

모래시계 때문일거에요.

부산에서 정동진 가는건 하루에 딱 한대 있어요.

9시 5분 출발. 평균 기상시각은 10시 반............. 포기.

그래서

준비 아무것도 안 하고 잤는데, 다음날 알람도 없이 신기하게

8시 5분에 눈이 떠지더라고요. 아무것도 없이 옷도 안 가져가고

당장 달려갔습니다.

진짜 이렇게 가방에 폰 충전기랑 몇개 빼고 먹을거 하나 없이 나옴.

젊음으로 버텼어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하면 안 돼요!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곳은 국내 최악의 구간중 하나...... 장장 8시간의 노선임.

그래도 이래저래 생각할게 많으니 낮잠좀 자고 어떻게 하니까

정동진 도착.

출발 9시임.

도착 5시.

일단 계획은. 부산에서는 새벽에 도착하는 해돋이 기차가 없으니까

그냥 밤 새고 주변에 볼거 찾아 다니면서

해 뜰때쯤 되면 해 보고 집에 가자.

이런거였는데

도착하니까.........?

..?

장난 아니게 추움. 아이폰 알림센터 정동진: 8도.

참고로 5월 초임.

5월 초면 부산은 매우 따뜻함.

게다가 어떻게 알고 도착 할 때쯤부터 흩뿌리는 비와 강풍..^.^

땅 젖은거 보이죠. 진짜 내가 느꼈던 허무함과 "내가 뭐 이렇지...." 하는거 반의 반만이라도

느껴서 위로받고 싶음

추워서 사람 아무도 없음. 눈꼴시린 커플도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그 넓은 백사장 나 혼자 전세냄

몇장 더 올림

아무튼 뭔가 이건 하고 쏟아지는 비 사이로 돌아다니니

이런것도 있음

그냥 모래시계의 도시임 개간지

그래서 쏟아지는 비에 또 어두워지는데..

강릉쪽으로 올라가면

(지도상으로 정동진이 밑이고 강릉은 그 위임.

그 위로 올라가는 도중에 볼거 많다고 지도에 나와있었는데..)

볼거 많다고 그래서.. 한 강릉 쪽으로 2km 걸었을까. 이거 너무 추워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냥 숙소 잡고 셀카 찍으면서 놀다가 10시경 잤음.

새벽 5시에 알람맞추고 번개같이 역으로 나감.

사람 좀 있음. 다 커플임.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등.. 아니 해를 보자!

우와아! 뜬다!!

..?

님 어디?

....

결국 기다려도 해는 뜨지 않았고 그냥 에이 내가 뭐 이렇지....

6시에 오는 기차 타고 가자!

사람 진짜 없음.

3시경 도착!

.

.

.

결정적인 비수기에 가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사람이 없는지

사람을 바라고 간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혼자 하는 여행이 그렇듯이

얻은것도 있었고... 는 개뿔 추워죽겠다 이놈들아!

농담이고요.

갔다 오니까 여러가지 상황이 정리가 되고요.

스스로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 좋았습니다.

가끔씩 혼자 가는 여행도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커플여행을 멀리하고 혼자 하는것이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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