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17살 여고생입니다
제가 학원을 갈 때 택시를 자주 타는데요
택시를 자주 타면서 택시아저씨들과 갈등이 몇 번 일어났는데
너무 억울해서 그 일화를 몇가지 올리려고 해요 ![]()
일단 제 목소리는 아기목소리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애기목소리예요![]()
그래서 갈등이 몇 번 일어난 것일수도 있는데
제 외모가 성숙해서 단순히 제 목소리때문에 무시당한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제부터 음슴체로 갈게요 음슴체가 편함ㅠㅠ
1)
평소처럼 학원에 가려고 택시를 탔음
나는 그 학원을 2년째 다니고 있기 때문에 그 학원에 가는 지름길을 훤히 꿰뚫고 있음
택시를 타고 정문에서 왼쪽으로 가면 훨씬 더 빨리 갈 수 있음
그래서 아저씨한테
"아저씨, 여기서 왼쪽으로 가주세요"
이랬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아아 됐어 내가 아는데 오른쪽이 더 빨라!"
뭐임??
손님 요구사항 무시하는거 처음봄..근데 아저씨는 이미 오른쪽으로 턴을하고계셨음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엿기에 난 걍 가만히 앉아있었음
그러고 나서 쭉 가다가 유턴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음
사실 학원에 가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는데
거기서 바로 유턴해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는거랑
거기서 멀리 가서 유턴해서 학원바로앞에 내리는거랑.
그런데 멀리 가서 유턴해서 또 다시 학원 앞까지 오려면 시간이 엄청 오래걸림
나도 옛날에 그렇게 가봤다가 시간이 엄청 지체됨
그래서 난 유턴해야되는 곳에 도착할즈음에 아저씨보고
"아저씨! 여기서 유턴해주세요"
이랬는데 아저씨가
이렇게 날 빤~~히 쳐다보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직진하는거임![]()
한마디로 내 말 무시하겠다는거임...나 진심 빡쳐서 신고할뻔![]()
결국 평소에 갈 때보다 1600원 더 나옴...AH....![]()
진심 미성년자라고 손님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거임???
2)
그날도 평소처럼 학원을 가려고 택시를 탔음
그런데 그 학원이 KBS 앞에 있어서 난 항상 "KBS 앞에 가주세요~" 라고 함
그런데 여러분도 알다시피 내가 그 학원을 2년다녀서 빨리가는 지름길을 알고 있었음
그래서 지름길이 나왔을 때 택시아저씨보고 우회전 해달라 했음
근데 그 아저씨가 "여기로 가면 KBS 안나오는데요???" 이러는거임
사실 난 이거 이해함. 이 지름길은 소수의 사람들만 알고있어서
택시탈때 아저씨들한테 말씀드리면 아저씨들 전부 당황해하심.
그래서 내가 "아~ 여기로 가면 KBS 금방 나와요!" 이랬음
근데 갑자기 이 아저씨가 투덜거리면서
" 여기로 가면 (돈이) 얼마나 덜 나온다고....씨XX"
작게 투덜거렸지만 나 이말 분명히 들었음.
이 말 듣고 진심 정색하면서 상냥한 말투로 아저씨한테 말했음
" 아 이쪽으로 가면 3천원이 덜 나오고
아저씨가 가시려던 길로 가면 3천원이 훨씬 넘게 나와요~"
근데 아저씨가 또 내가 한 말 듣고
"장난해요? 저쪽 길로 가도 3천원 안나오는데?"
? 지금 장난치는사람이 누군데? 나 저쪽길로 2년동안 다녀봤는데 3천원 안넘어본적이 없었음
그래서 내가
"아 제가 저길로 몇번 가봤는데 항상 3천원 넘게 나오던데요?"
이러니깐 아저씨 완전 빡쳐서
" 저기로 가도 3천원 안나오거든!!!!
학생 지금 나한테 거짓말하고있잖아
돈 아끼려고 별짓을 다하네"
나 이말듣고 진심 화남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억울하고 화난적 처음이었던거 같음
완전 무슨 내가 사기죄 저지른 사람인듯 취급하는 말투로 말함
자기가 택시기사면 똑바로 알고있던가 왜 제대로 아는 사람인 나보고 화냄?
난 분명히 내 경험을 들며 말했을 뿐인데 자기는 자기 맘대로 추측해서 날 몰아감
나 근데 너무 흥분하고 억울하고 화나서 약간 울먹이면서
"아니거든요!! 저쪽으로 가면 3천원 넘게 나오거든요! 아저씨가 거짓말하지 마세요!"
이랬는데 그때 딱 도착함
아저씨한테 돈 패대기치고 나오는데 아저씨가
" 끝까지 거짓말하네 "
하고 쯧쯧 거리면서 감
진심 이게 제일 화났던거 같음ㅡㅡ
미성년자니깐 모든 면에서 자기보다 부족한거 같고 다 모르는거 같고 그러나 봐요?
충분한 근거없이 마음대로 추측하고 판단하는거 진심 싫음
3)
이건 오늘 일어난 일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학원에 가려고 택시를 탐
내가 학원가는 지름길로 가자고 하면 택시아저씨들이 항상 당황한다고 하지 않았음?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저씨보고 지름길로 가자하니깐 아저씨가
" KBS 간다고 하지 않았어요? 여기로 가면 KBS 안나오는데?"
그래서 내가
" 아~여기로 가면 나와요! 일단 가주세요~"
이러니깐 아저씨가
"와~나~ 진짜 그냥 아무길이나 갈 것이지"
ㅡㅡ방금 뭐였음? 주행거리 짧아지니깐 돈 덜 벌게 되어서 화내는거임?
하지만 난 굴복하지 않고 태연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음
지름길로 안가면 3분이 걸리는데 아저씨가 투덜거리고 나서 10초만에 KBS가 보임
KBS가 보이니깐 투덜거리는걸 멈추는거임
이 다음부턴 불평불만 안 할줄 알았음
KBS앞에 도착할즈음에 내가 "여기 세워주세요" 라는 말 안하고 쭉 더 가자고 했음
그러니깐 아저씨가 또
"아씨"
이러면서 투덜거리는거임
아까 전까진 주행거리 짧아져서 화냈으면서 이제는 주행거리 길어지니깐 화냄??
대체 화내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음
진심 요즘 기사아저씨들 왜 이럼?
미성년자가 아주 지들 발 밑의 것으로 보이나 봄![]()
누가 언제 예의없이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목적지까지 가는 길 가르쳐주는것일 뿐인데
나 말고도 이런 경험 하는 톡커님들 많을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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