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2주전에 대퇴부 골절로 대학병원에 입원하셔서 수술 하셨습니다.
이번주에 퇴원하십니다. 엊그제 병원 가서 병원비 정산하고 나서 와이프랑 싸웠습니다.
아버님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도 병원비 문제로 자주 티격태격 했습니다.
와이프는 무조건 1/3만 내라고, 형님들도 보태라고 하라고..
싸운 이유는 제가 병원비를 다 냈기 때문입니다.
제 위로 형이 두명있는데 큰형은 자그마한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최근에야 빚을 다 갚았습니다.
현재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바로 위에 형은 회사원입니다. 저는 전문직 자영업자이구요.
제가 형 수입의 두배가 넘습니다. 현재 여윳돈을 가지고 쓰는 사람은 저 밖에 없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세명이서 똑같이 내는게 맞겠죠.
그러나 제 생각은 그냥 여유 있는 사람이 더 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는 왜 내가 그 병원비 다 내야 하냐고.. 이해를 못하네요..
작은 형은 고향에 삽니다. 모시고 살지는 않지만 근처에 사시죠.
돈은 내가 냈어도 막상 옆에서 일 있을때마다 달려가는 건 형 내외라고 그게 더 힘들다고..
그냥 우리가 자주 못 보고 일 있을때도 못 달려가니까 그냥 병원비 낸걸로 대신한 걸로 치자고..
와이프가 너무 돈 가지고 뭐라고 그러니까 짜증나네요. 제가 잘못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