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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잘못 된거죠?

제 나이 32살... 울 신랑은 36살...

1년5개월 연애끝 지난 3월에 결혼했습니다

 

저희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만나 연애를 하게 되었고...

서비스업종이라 근무시간에도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연애초기부터 와이프 될 사람이 성당에 다녔음 좋겠다...

하지만 굳이 다니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그리고 혼수는 잘 해왔음 좋겠다

여기서 혼수는 우리가 쓸 물건이 아닌... 가족 친지들에게 해주는것을 말했어요!

(가족 친지란? 큰아버지 큰어머니 사촌형가족(총 3명) 사촌누나가족(총4명) 친동생가족(4명)

                    그리고 작은아버지 2분과 그 가족 고모 2분과 가족)

옷 한벌씩은 해 드렸음 하드라구요....;;

 

그 이외에 음식을 잘 했으면 좋겠다

(어릴때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큰집에서 자랐는데 큰어머니께서 음식을 무지 못 하셨다 합니다

 10번중에 1번정도 맛있었데요...우연찮게....)

 

이거 이외엔 저희 남편이 와이프 될 사람이 누가 될진 몰라도 바라는게 없다고 했습니다

 

전 20살에 실수로 결혼 해 이혼한 전적이 있었죠!

이혼후에도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어서 남자 다신 안 만난다...

결혼은 다신 안 한다 연애만 할꺼다! 나하나 믿기도 힘든데 다른 사람 믿고 어찌 사냐?

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남편을 만나게 되고 몇달간은 결혼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희 남편의 마음씀씀이와 행동들을 보고 "이사람이면 내가 결혼을 해도 행복하겠구나!!!"

란 생각이 들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잘 해줬습니다

(도시락도 싸다주고 과일주스나 꿀에 재 놓은 인삼 우유랑 갈아주고... 비타민이랑 영양제도 사주고...

 주위서 저같은 사람 없다고 할 정도로 잘 챙겨줬어요)

 

나 혼자 먹고 살기도 힘든데...

직장이래 봤자 한달에 100만원+-1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았고...

알바까지 해서 한달에 총140~150의 수입으로 살았습니다

이래저래 들어가는 돈이 있어서 직장의 월급으로 빠듯했었거든요!

휴무가 한달에 8~10번이었기에 휴무날 알바 했었어요~

그러니 매일 피곤할수 밖에 없었던것같아요... 참 힘든때였죠

하루도 편히 쉬는날 없이 매일 일해서 번돈으로 월세 주고 생활비및 공과금 납부하고

화장품 시장표 티나 바지 몇장 사고 나면 남는게 없었죠!

 

연애 시작하고 1달쯤 뒤부터 남편이 거의 매일이다 싶이 집에 오더니

2달째부턴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되었어요

 

아무리 어려워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금전적인 이야기는 일체 안 하고

제가 번돈으로 충당했습니다

 

이런 제 사정을 알긴 하지만 동거를 해도 남편은 선뜻 금전적인 이야기를 먼저 할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동거 5개월째...

도저히 힘들어서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먼저 이야기를 했고

남편은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었죠!

 

가족 카드로... 남편이름 1장(저) 큰아버지 이름 1장(큰아버지) 큰어머니 이름 1장(남편)

 

직장이 너무 춥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전 작년 4월 15일자로 직장을 그만 두었어요

그리고 남편에게

"내가 4-5개월 오빠를 위해 내가 번 돈 대부분 썼다 오빠가 몇달이 될진 모르겠는데 나 먹여 살리면 안되겠냐?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 해두 된다 다른곳에 일하면 되니깐...."

이렇게 이야기 했더니 그동안 수고 많았으니 쉬라고... 굳이 일 안해도 된다고

자기가 받는 월급으로 충분히 먹고 살수 있다고...

남편은 정직원이라 급여가 세전 300만원이 넘고 세후 270만원대였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모아둔 돈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쉬라고...

 

참! 고마웠죠~ 내가 몇달 고생했더니 남편이 나한테 이렇게 하는구나...하는게...

 

치아사이가 너무 벌어져서... 보는 사람들마다 교정을 해야겠다 란 소리를 많이 들어 컴플렉스 였는데...

작년 5월부터 제가 사는 곳과 다른 지역 이곳저곳 알아보고

교정도 울 신랑이 모은 돈으로 해주었어요 (전체교정 330만원 월정료 5만원)

가까이 있는 치과보다 금액 차이가 많이 나서 조금 먼 곳이지만 지금도 잘 다니고 있답니다

(금액차이가 350만원정도 차이가 나서....)

 

 

교정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큰집에 인사드리러 갔었죠!

제가 이혼녀인거 말하지 말라고 하드라구요~

양심의 가책은 느꼈죠!

어머니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남편을 생각하면 이야기 해야겠다 싶으면서도

남편의 뜻을 따랐죠!

 

 

교정시작 전 남편은 저희 아버지께 인사드렸어요!

큰집에 인사드리러 가기전 남편 부모님 산소에도 다녀왔구

남편 동생도 만났어요

 

별 다른 문제 없이 남편과 전 잘 지냈죠!

 

그리고... 작년 9월쯤.... 임대아파트 대기 순번도 다 되어가고

집 계약기간도 한달반 앞으로 다가와 큰집에 이야기 드리고 결혼준비에 들어갔어요

 

상견례는 일단 이사후로 미루어졌고

대기순번 집이 나왔는데 남편이 맘에 안 들어해 계약 안 하고 다음 대기 순번을 기다렸죠!

 

집 계약 기간 2주전에 집이 나와 계약하고 대출 문제로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되었어요!

작년 10월말쯤...

 

동거할때 쓰던 물건 대부분은 너무 오래 사용해

이사 할때 가져갈 물건이 별루 없어서 거의 대부분 구입했어요

가전제품 가구 이불 등등  다 샀죠!

집안에 들어간 물건만 1400만원 가량 썼어요!

집은 임대아파트라 보증금 4천만원에 월 10만원...

3000만원은 남편이 모은 돈으로 충당했고 1000만원 대출 받아 임대보증금에 넣었어요

 

가전제품만 남편 카드 긁고 나머진 현금으로 충당 했습니다

 

제가 모은 돈이 없어서 친정아버지께서 현금으로 좀 보태 주셨구요...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선 연애초기만 제가 돈을 좀 썼을뿐이지

6개월이후부턴 남편이 전부 썼거든요...

참!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다음 이야기에 쓸께요 너무 길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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