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냐옹
작년 2월 오뎅으로 유인해 집에 데려온 가브리엘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녀석은..
무지했던 주인에 의해 여성의 이름을 갖게되었고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성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며 저와 1년넘게 같이 살고 있습니다.
무지 잘생겨서 가끔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사진 투척합니다
처음 저희 집에 온 날입니다.
부랴부랴 샴푸 사와서 목욕시키고
수염이 되게 짧았군요
아부지가 한잔 걸치고 들어오셔서 가브리엘을 찾으시더니
수성싸인펜으로 "머스마는 수염이 있어야된다" 며 코옆에 와구와구 수염을 그려주셨던 기억이....
일년정도 됐을땐데
이 돼지고양이는 누구....?
뿌잉 나 졸려 아직 열아홉시간밖에 못잤다옹
아무튼 이래 귀염돋는 이 고양이가
실제로는 좀 괴팍한데요..
두루마리 휴지 하나가 흔적도 없이 흩뿌려진날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있어도
저 멀리서 달려오는 검은눈동자와 씰룩씰룩 엉덩이
그리고선 이빨과 손톱으로 무차별 공격입니다
어릴 때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줬는지 계속 저를 공격하는데요..
저녁에 한번씩 우당탕 운동회 하면서
너구리 꼬리 만들고선 잡아먹을 기세로 팔이나 발을 물어 뜯습니다
스읍-하면서 혼도 내보고 치약을 싫어해서 치약으로 방어도 해보지만
너무 심해요 ㅠ ㅠ 이불도 다 물어뜯어서 다 찢어놓고
고양이 개과천선 있으면 나가고싶은 맘 우어어어엉
나이들면 괜찮아 진다는데 이빨만 더 튼튼해질 뿐이네요........![]()
노하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우어엉
귀요미 사진 몇개 더 뿌리고 가욬ㅋㅋㅋ
검은테이프로 눈썹만들깈ㅋㅋㅋㅋㅋㅋ
뒤에 남동생 십구금...![]()
김양반
베개 이불 장착하고 사람놀이
주인이 한창 대두놀이에 빠졌을때
희생양...
널 과소평가하고 집을 마련해준 날 원망하렴
작아서 잘 안들어가긴 하는데, 너무 피곤하고 방해받고싶지 않을때 저렇게 발을 내밀고 들어가서 잠
ㅋㅋㅋㅋㅋ
메롱.
아 피곤해 오늘도 스무시간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