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다들 어렸을 때 부모님께 체벌을 어디까지 당하셧나요?

z |2012.05.16 17:47
조회 13,467 |추천 15

먼저 방제이탈 죄송합니다.

 

시어머니께 머리맞았다는 글보고 그냥 개인적으로 폭력이란 단어에 대해 든 생각이라서 하는말입니다.

 

 

전 20대 후반 여자고 5살 어린 남동생이 있습니다.

저희집은 어머니께서 훈육을 담당하셧구요.

 

최초로 맞은건 7살때부터였습니다.

당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소한 거짓말을 했는데 뭐..1시간도 안되들켜서 맞았죠.

아마 그때이후로 내가 잘못하면 이렇게 맞을수 있는구나..

를 느낀거 같은데..

 

그 일후로 한달에 3~5번 정도는 크게 맞았던거 같습니다.

등짝이나 엉덩이나 머리를 맞는건 자주맞아서 맞았다란 축에넣긴 좀 그렇구요.

 

머리를때릴때는 돌맹이로 내리찍는 기세로 때려서 몇대맞고나면 머리가 멍하기도 했어요

 

초등학교2학년때 학교시간 늦을 정도로 천천히 아침밥먹는 저를 때려서 제가 쓰러졌는데

의자를 들고 저한데 던지셧고 그걸보던 아버지께서 참지못하고 제 얼굴을 때리셔서

한방에 쌍코피 툭하고 터진게 기억나구요.

(아버지께서는 어머니께서 훈육을 강하게 하시니 그냥 방관하는 편이셧음.)

 

종종 그랬던 체벌중 하난데

맞다가 엄마밉다.라는 말을 하거나 할머니한데 가겠다고 말하면

널 내가 이렇게 키우려고 키운게 아닌데 잘못키웠다.나가라 나가는건 좋은데

니가 입고있는 옷은 내가 사준거니 벗거 가라.하며 팬티까지 다 벗기는 벌을 내린적있어요.

마지막에 옷벗김을 당할땐 제가 발육이 좀 빨리온상태라 가슴도 살짝나온상태였고

다 벗고 있는 저를 위아래로 몇분정도 혐오스럽다는 표정으로 훋어보시곤 입어라~하신게 기억나네요.

 

그러고 몇달후 때리는건 좋은데 벗기는건 수치스럽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후론 그 체벌은 안그러셧어요.

 

당시 살던 아파트구조가 제 방 창문이 주방으로 연결된 베란다가 연결되서 제가 공부를 하는지 안하는지

자주몰래 베란다를 통해 보시곤 야단을 첫구요.

 

 

체벌은 아니지만

학교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다른학교친구와 펜팔해서 도착한 편짓지들이 다 뜯겨있고

다 보신 후 OO아~ 편지왔네^^하시며 주던것역시 힘들고 역겨웠어요.

 

당시 좋아했던 아이돌가수테잎같은것도 던지기 부지기수였구요. 

 

상황이 이러다보니 제 책상깊숙히 소중한것들을 보관해놓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것도 종종 다 파해쳐 보시구요.

 

고등학교때는 중학교때부터 4년정도 좋아하고 동경하던 선배님(동성이었음)관련된 일기장을 따로 만들어 쓴적이 있는데

자물쇠채워진 일기장이었거든요.

그것도 보고싶으셧는지 두꺼운 하드보드지로 껍질이 되있던 그 일기장을 마구 휘어서

끝자락들을 조금 보시곤 엄마를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면서 편지를 써라라면서 호대게 때린적이 있네요.

 

중3때 막내 외삼촌과 tv체널돌리는걸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막내외삼촌이 눈알을 뒤집으며 저를 죽도록 폭행한 일이 있었는데 제 목에 난 상처를 보고 저희 가족들이 알게됬거든요.

그때 어머니꼐서 하신말씀이 (막내외삼촌이 당시 나름 좋은학교라는 k대를 다녔음)

k대 다닌 애가 널 이유없이 떄렸겠느냐 다 맞을짓하니까 맞은거다.니가 k대 가면 그때인정해준다.

라고 하신적도 있어요.

 

고1 크리스마스때 성당에서 고백했던 남자애한데 차이고 당시 무뚝뚝했던 저의 성격과 당시 한참 사춘기를 격으며 꾸미고 서로 돌려가며 사귀던 성당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해 미사만 끝나고 바로 집에 와서 남동생과 티비(나홀로집에)를 본적이 있는데

 성당을 다녀오신 어머니가 왜 이렇게 일직왔냐고 묻길래 '재미없어서 그냥 왔어'라고 대답했는걸

욕으로 오해하시고 저를 미친듯 때리셧거든요.그일때문에 지금도 지방의 부모님집에 제 방문엔

그떄 어머니가 던진물건들때문에 구멍이 나있구요. 그 문은 손잡이도 오래전에 고장나서 안잠겨요.

두들겨맞다가 도망친게 맘에 안들어서 아예 다 비틀어 두셧죠.

 

어릴땐 항상 내가 못났고 내가 잘못한 일때문이라는 명분이 있어서 맞은거라

제가 잘못을 많이해서 맞은거고 삐뚤게 자라지 말라는 우려로 때린거라고 인식은 하고있었지만..

 

솔찍히 제가 탈선하고 문제아였던건 아니었습니다.

초6년 중3년 올개근상탓구요.

공부는 비록 못했지만 인문계다니면서

 학교-학원-집만 다니는 생활했구요.

많이 맞고 욕을 먹다보니 소심해지고 좀 무뚝뚝한 덕에 여자애들 세계에서 유도리있게 인간관계를 못해서 여중여고다니며 왕따를 좀 당했죠..

그래도 천성은 밝은애라 고3때 근처 대도시로 미술학원을 나가면서 새로운 친구들 만나고

더 넒은걸?보고 부모님과 떨어져있으며 활기를 찾았구요...

 

근데 저정도는 맞고 자라는게 보통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저희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 기분이 좋을때면 하는말중에

주변 동네 아주머니께서 y씨는 너무 착해서 애들도 안때릴거 같다.애들 못하는게 있으면 좀 떄리고 그래 라고 한다며

좋아하셧거든요.

나같이 좋은 부모가 어딧겠냐며...

그말을 들으며 다른애들도 많이 맞고 사는구나..라고 알았죠.

 

 

물론 좋은 어머니세요. 저한데 부족함 없이 해주시고

요즘은 나이도드시고 한가하셔서 성당에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세요..

 

 

성인이 되고 보니 제가 필요이상으로 많은 체벌을 당하고 살았다는건 알겠더군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어머니께서 근처 대학에 유아보육과정을 배우시더라구요

몇칠전 집엘 내려갔더니 어머니께서 절 붇잡아 앉혀놓고

요즘 받는 교육이 너무 재미있다며 네가 어릴때로 돌아가면 정말 다시 잘 키워줄수 있다고

니가 빨리 결혼을 해서 애를 낳아라.맏벌이하며 바쁠테니 내가 돌봐주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다.

 

 

라고 하시는데...나도 모르게 썩소가 나오면서

"엄마가 애를 키우면 또 나같은 애로 키우겠지.."

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어머니가 그 말을 들으시고는 속상하다고 화내고 우시네요..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다가 요즘은 백수로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어머니게서 하는 말이 내가 뭘 잘못하면 사람을 전부 백수로 키우겠냐고

니가 스스로 개으르고 잘못자라서 그런거지 잘되면 니탓이고 못되면 조상탓이냐며

분개하시네요..

 

전 제가 백수인 표면적인 상황을 말하는게 아니라

자라면서 자리잡은 피해의식으로 인한 스트래스를 말한건데 말이죠.

 

 

 

제가 이나이먹고 너무 과거에 연연하는 걸까요..

솔찍히 저희 어머니께서 다시 어린아이를 키운다면 그래도 심한 체벌을 할것 같은데요..

 제가 너무 과하게 말해서 어머니를 울린건지...

 

 

추천수15
반대수0
베플28여|2012.05.16 18:01
체벌이라는건 글쓴이 님께서 잘못을 했을때에 받는게 체벌인데요. 저건 폭력 아닌가요. 아동폭력 수준인거같은데요 의자를 던지고 물건을 던져서 맞게 하고 쓰러지게 하고 코피가 나고. 어떤 부모가 체벌로 저렇게 하나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